나가사키 여행 썸네일형 리스트형 [나가사키 여행] 20140921 _ ⑩ 나가사키 현립미술관, 칸코도오리, 코코워크, 나가사키 공항 (終) 10:00 드디어 나가사키 현립미술관이 오픈할 시간이 되어 미술관으로 이동 입장시간이 다가오자 사람들이 바글바글 나사사키 풍경에 대한 특별전도 열리는 모양인데 나는 무료인 상설전만 구경할 예정. 미술관 건물 참 멋지던. 내부에서도 나가사키항 전경이 쫘악~~ 펼쳐져 보이던 통유리 복층건물. 전시작품은 촬영이 불가능하니까 복도의 조각상만 하나 촬영. 전시를 모두 감상하고는 아래 기념품 숍 구경.. 찻잔 사오고 싶었는데 너무 비쌌 ㅠ.ㅠ 10:30 미술관 관람을 마치고 다시 이동한 곳은 전날밤 돈키호테 쇼핑을 했던 칸코도오리. 아침의 하마노마치 상가 아케이드는 전날밤과 달리 사람들로 가득하고 떠들석. 그리하여 전날 문을 닫아 못 먹은 가쿠니 만쥬집에도 리벤지를.... 만쥬 캐릭터 귀엽... 1개 350엔인 이.. 더보기 [나가사키 여행] 20140921 _ ⑨ 나가사키항, 데지마워프 09:20 데지마를 나와 노면전차를 타고 오하토에 하차. 어젯밤 갔던 분메이도의 본점이 뒤에 보임. 아직 오픈 전 시각이라 거리는 한산~~~ 항구쪽으로 걷다 발견한 커피숍인데 이쁘다.... 컨테이너 같은 건가? F님이라면 이런 가게 해도 좋을 듯 싶은데.... 나가사키 항구의 대표 쇼핑몰... YOU ME를 지나 어젯밤에 봤던 범선이 보이면 바로 맞은 편이 이오지마로 가는 배편을 탈 수 있다는 나가사키 터미널. 그리고 그 밑에 보이는 천막이 어제 맥주파티가 벌어졌던 옥토버 페스트 행사장. 터미널쪽은 어제 갔으니 반대편 데지마워프로 가기 위해 방향을 틀어 걷는 중 오... 뭔가 'THE NAGASAKI'의 느낌 일요일 이른 아침이라 항구 거리는 한적해서 더 좋네.... 비록 하늘은 흐리지만 ㅠ.ㅠ 정박해 .. 더보기 [나가사키 여행] 20140920 _ ⑦ 캐널시티, 오하토, 로프웨이 15:20 감동의 하와이콘을 보고 눈물 범벅이 되어 극장을 나서니 흐렸던 하늘이 멀쩡하게 개여서 햇살이 내리쬐고 있었다. 비록 하와이 현지는 아녔지만 일본의 여러분~을 열심히 외쳐준 쥰님을 보며, 또 팬에 대한 생각이 담긴 쥰님만의 연출을 보면서 역시 라이브로 같은 시간을 공유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면서 빗속 나가사키의 우울한 추억도, 후쿠오카 왕복도 모두 괜찮아졌다. 그런 기분으로 달라진 하늘을 보니 역시 오길 잘했다는 생각뿐. 극장 한켠에는 쥰님 생일인 8월 30일에 개봉하는 오구리의 새 영화 포스터가 크게 걸렸 있었다. 사실 이 영화 좀 기대 중이었는데 얼마 전(여행기를 쓰고 있는 시점은 2015년 ㅠ.ㅠ) 카타르 출장을 다녀오며 비행기에 이 영화가 있길래 좀 봤는데 많이 유치했다... 역시 대중영.. 더보기 [나가사키 여행] 20140920 _ ⑥ 하카타역, 캐널시티, 무민카페 10:20 하카타역 도착. 어이쿠야... 후쿠오카는 07년 타임콘 카고시마로 오면서 들렸던 게 마지막 아녔나? 그 때 드라마 투어하고..ㅋㅋㅋ 정말 오랜만이네... 그 사이에 하카타 신역사 완전 좋은 거고... 개인적으로는 철도 오타쿠라 이렇게 JR 큐슈 열차들 모아놓은 이런 기획 완전 신나함... ㅋ 그런데 문제는 하카타도 나가사키만큼 날씨가 완전 안좋아서 흐리고 바람 불고.... ㅠ.ㅠ 도저히 여름 원피스와 엷은 가디건으로는 버틸 수가 없어서 역과 이어져 있는 한큐백화점으로 달려가서 막 문을 열고 있는 매장으로 달려가 가디건 하나 구입. 진짜 아무 생각없이 겨울 가디건을 질렀는데 한국에 와서 보니 이런 종류 옷 너무 많은 거고 ㅠ.ㅠ 결국 회사 친구에게 그래도 팜..ㅋㅋㅋ 여튼 옷을 하나 더 입었더니.. 더보기 [나가사키 여행] 20140920 _ ⑤ 후쿠노유 온천, 마스다, 나가사키역, 카모메 열차 19:20 식사를 마치고 도착한 곳은 나가사키 역. 원래 일정은 로프웨이를 탑승하고는 나가사키 나경을 즐기는 거였지만 비가 오는 이런 날씨에는 전망대에 올라가도 볼 풍경이 없을 거란 판단에 급하게 인터넷을 검색해 찾은 것이 인근 온천. 후쿠노유(ふくの湯) 온천에 가는 셔틀버스가 역 앞에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기다렸는데.... 추운 날씨에 나는 전혀 엉뚱한 장소에서 버스를 기다렸을 뿐이고... 19:40 결국 이런 상황에서 비빌 언덕은 절친밖에 없기에 이번 여행에도 결국 택시를...ㅋㅋㅋ 20:20 알고보니 나가사키 로프웨이를 올라가는 산 중턱즈음 자리잡고 있던 후쿠노유 온천. 덕분에 택시타고 비오는 야경도 살짝 구경하고.... 일단 엄청난 크기의 온천장. 입구부터가 규모가.... 원래 온천은 일정에 없.. 더보기 [나가사키 여행] 20140919 _ ④ 키넨자카, 메가네바시, 토루코라이스 17:10 오우라 천주당을 나와 기념품을 파는 상가가 늘어선 돌길을 걷다보니 바닥에 수국모양의 타일이 눈에 띄었다. 나가사키가 수국의 도시인가? 나 일본의 봄과 사쿠라만큼 좋아하는 것이 일본의 여름과 수국인데.... 천주당 옆에 키넨자카라는 이쁜 돌길이 있다고 여행 책자에 소개가 됐길래 골목골목을 누비고 다녔는데 도무지 찾을 수 없는 키넨자카. 그러다 결국 지나던 행인에게 물어서 찾았다. 기원의 언덕길 키넨자카. 근데.. 참 짧네.... 사실 이쪽 부근에 언덕길들이 유명한 곳이 참 많았는데 (오란다자카, 돈돈자카 등등을 비롯해) 비도 오고.. 다리도 아프고... 날도 어두워지고.. ㅠ.ㅠ 17:30 결국 전차를 타고 이동한 곳은 니기와이바시 역. 역에서 내리면 메가네바시와 중앙공원으로 가는 표지판이 보이.. 더보기 [나가사키 여행] 20140919 _ ③ 구라바엔, 오우라천주당 15:40 다시 노면전차를 타고 다음 목적지인 이시바시역으로 이동. 오늘 하루 종일 노면전차 프리패스 역할을 톡톡히 해주고 있는1일 승차권. 500엔 내고 잘 다니고 있음. (날만 좋으면 얼마나 좋아 ㅠ.ㅠ) 이시바시 역에서 내리면 바로 구라바엔 입구라는 표지판들이 가득. 글러버공원(Glover Garden)의 일본식 발음인 구라바엔으로 가는 방법은 여러가지인데 원래는 날씨만 좋으면 시민병원앞(市民病院前) 역에서 내려서 오란다자카나 서양식 주택가들이 모여있는 거리를 걸으며 운치를 느껴볼 생각이었으나 비오는 날 걷는 건 딱 질색이니까 가장 편하게 구라바엔에 가는 스카이로드라는 엘리베이터를 이용하기로 결정. 구라바엔으로 가는 구라바스카이로드는 이시바시(石橋) 역에서 내려서 이런 표지판을 따라 2분만 걸으면 .. 더보기 [나가사키 여행] 20140919 _ ② 후쿠사야 본점, 워싱턴호텔, 코잔로우 13:40 시안바시 노면전차 역에서 길을 건너 목적지로 향하는 도중 만난 작은 골목길. 시안바시요코쵸라고 적히고 노란 등이 주루룩 달린 걸 보니 밤이 되면 맛난 중화가로 변해서 술 한잔 생각나는 골목으로 변신하겠지..ㅋ 여튼 비가오는 시안바시에 캐리어를 끌며 먼저 온 이유는 나가사키 3대 카스테라 중 하나인 후쿠사야 카스테라를 구입하기 위해. 개항 도시인 나가사키는 일찌감치 외국 문물을 받아들인 도시라 이처럼 원래는 일본의 것이 아닌 것들이 일본의 것처럼 묘하게 발전이 된 것들이 많은데 3대 카스테라로 불리는 분메이도, 쇼오켄, 후쿠사야 이 3개의 카스테라들 역시 모두 10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한다. 그 가운데도 가장 오래되고(아마 1600년대라지?) 가장 유명한 카스테라인 후쿠사야의 본점. 홈페이지는.. 더보기 [나가사키 여행] 20140919 _ ① 나가사키역, 시안바시 원래 나의 일본 여행의 목적은 늘 팬질과 맞닿아 있었다. 어디가 너무 가고 싶어서가 아니라 무언가를 하러 가긴 가야하는데 그렇다면 어디가 좋으냐는 식이이다. 나가사키 여행도 다를 바 없었다. 다만 하와이 콘서트를 현지로 가서 보려던 계획이 좌절되고, 급작스레 정해진 행선지다보니 우울함이 더해졌을 뿐. 게다가 나가사키는 자부하던 날씨운 마저 작용하지 못하고 시작부터 비가 왔다. 요컨대 이래저래 흡족치 못해서다. 작년 여행기가 이리도 늦어진 연유는. 07:00 공항 도착. 금요일 월차를 내고 아침 비행기를 타기 위해 부지런히 공항으로 왔다. 저 멀리 타고 가야할 진에어. 09:00 진에어 기내식은 조촐한 삼각 김밥과 빵, 그리고 소시지가 전부. 물도 새우깡 한 봉지도 모두 돈을 더 내고 사먹어야 한다. 이번..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