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0 하카타역 도착.
어이쿠야... 후쿠오카는 07년 타임콘 카고시마로 오면서 들렸던 게 마지막 아녔나? 그 때 드라마 <밤비노> 투어하고..ㅋㅋㅋ
정말 오랜만이네...
그 사이에 하카타 신역사 완전 좋은 거고...
개인적으로는 철도 오타쿠라 이렇게 JR 큐슈 열차들 모아놓은 이런 기획 완전 신나함... ㅋ
그런데 문제는 하카타도 나가사키만큼 날씨가 완전 안좋아서 흐리고 바람 불고.... ㅠ.ㅠ
도저히 여름 원피스와 엷은 가디건으로는 버틸 수가 없어서 역과 이어져 있는 한큐백화점으로 달려가서 막 문을 열고 있는 매장으로 달려가
가디건 하나 구입. 진짜 아무 생각없이 겨울 가디건을 질렀는데 한국에 와서 보니 이런 종류 옷 너무 많은 거고 ㅠ.ㅠ
결국 회사 친구에게 그래도 팜..ㅋㅋㅋ
여튼 옷을 하나 더 입었더니 살 것 같길래 매장 좀 둘러보다가 (일본은 벌써 할로윈 분위기)
10:40 하카타 역 치쿠시 출구로 빠져나왔.
이리로 나온 이유는 인근에 위치한 전자상가에 가기 위해서였는데
마침 전날 일본에서 아이폰이 출시가 되어서 전자매장은 아이폰 6와 아이폰 플러스로 북적북적
당시는 국내 출시 전이라 5S 사용자는 부러움의 비교샷을 ㅠ.ㅠ
관련 상품들도 모두 6 ㅠ.ㅠ
덕분에 5S 악세사리 찾는데 애좀 먹었... 여튼 나는 강화유리 필름을 하나 구입하고
히타치 선전 중이신 쥰님 사진 좀 촬영하고 찌라시 챙기는 것도 잊지 않음.
안녕 쥰님~ 하와이에서 공연 스탠바이 중이신가요?
11:10 다시 하카타 역으로 와서는
하카타의 진짜 목적지인 캐널시티로 가기 위해 100엔짜리 루프 버스를 기다림
11:20 하카타 시내를 누비는 순환버스인 루프버스는 100엔만 내면 탈 수 있어 100엔 버스라고도 불림.
여튼 캐널시티역에 도착해서
얼마만이야. 후쿠오카의 대표 쇼핑몰 캐널시티.
일단 안으로 들어가
지하 1층 매장으로 직진.
이유는 무민(Moomin) 카페에서 점심 식사를 하고 싶었기 때문.
하지만 워낙에 인기 카페에 좌석도 작아서 당연히 1시간 이상 기다려야 하기에 일단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카페 옆에 마련된 무민 관련 상품 캐릭터 숍을 먼저 구경.
무민 서적과 DVD
무민 에코백과 타올
티세트 ㅠ.ㅠ
인형, 볼펜, 스푼....
무민 원두
진짜 갖고 싶었던 피규어 ㅠ.ㅠ
다른 건 다 눈물을 흘리며 구경만하다가 저렴이 포크 스푼만 기념품으로 사왔
숍을 둘러봐도 아직도 대기 시간이 남았길래 옆의 쇼핑가도 둘러보는데.. 역시나 할로윈 마츠리...
아직 9월이거든요!
유령 도자기들 귀엽던..
그리고 이 아이들은 유리 오르골
그리고 다시 무민 카페로 가니 드디어 나의 입장 차례가... ㅠ.ㅠ
비좁긴 하지만 내부가 상당히 아기자기해서 자리 곳곳에 무민인형들까지 ㅠ.ㅠ
벽에도 다양한 무민 소품
게다가 한쪽 벽에는
갓구어진 크로와상과 다양한 맛의 모닝롤 빵이 실시간으로 구워져 나왔는데
바로 구워진 빵도 진짜 맛있고.. 더 감동은 옆에 놓여진 크림 치즈와 버터.. ㅠ.ㅠ
테이블도 이렇게 캐릭터 테이블 ㅠ.ㅠ
여튼 원하는 만큼 빵과 치즈를 가져다 먹을 수 있는 게 꽤 맘에 들었.. (그래봤짜 크로와상 하나도 다 못 먹었..ㅋ)
스푼과 물티슈에도 감동 중 ㅠ.ㅠ (우리나라에도 무민카페 들어오면 진짜 잘 될 터인데..)
그리고 주문한 요리인 무민 카레라이스 등장~
밥을 무민 모양으로 떠주는 이런 센스쟁이들 ㅠ.ㅠ
12:10 식사를 마치고 드디어 이번 여행의 주된 목적인 아라시 하와이콘 라이브 뷰잉을 보기 위해 4층의 유나이티드 시네마로 이동
하하하... 내 이름으로 된 티켓 얼마만이니
뭐.. 진짜 하와이를 갔다면 더 좋았겠지만 ㅠ.ㅠ
여튼 8번관으로 들어가려는데 보이던 아이바 영화 포스터
무사히 자리에 착석.
이미 언니들은 흥분 중으로 우치와 꺼내고.. 펜라이트 꺼내고....
그래봤자 하와이 현지도 아닌데.. 왜 나도 두근두근 설레지...?
** 하와이콘 퍼블리 뷰잉 후기는 버닝 블로그에... (그래도 레포는 잊기 전에 다녀와서 바로 썼다는..ㅎ)
상편: http://zoosfavoritethings.tistory.com/3054
하편: http://zoosfavoritethings.tistory.com/3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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