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20 데지마를 나와 노면전차를 타고
오하토에 하차. 어젯밤 갔던 분메이도의 본점이 뒤에 보임. 아직 오픈 전 시각이라 거리는 한산~~~
항구쪽으로 걷다 발견한 커피숍인데 이쁘다.... 컨테이너 같은 건가? F님이라면 이런 가게 해도 좋을 듯 싶은데....
나가사키 항구의 대표 쇼핑몰... YOU ME를 지나
어젯밤에 봤던 범선이 보이면
바로 맞은 편이 이오지마로 가는 배편을 탈 수 있다는 나가사키 터미널. 그리고 그 밑에 보이는 천막이 어제 맥주파티가 벌어졌던 옥토버 페스트 행사장.
터미널쪽은 어제 갔으니 반대편 데지마워프로 가기 위해 방향을 틀어 걷는 중
오... 뭔가 'THE NAGASAKI'의 느낌
일요일 이른 아침이라 항구 거리는 한적해서 더 좋네....
비록 하늘은 흐리지만 ㅠ.ㅠ
정박해 있는 요트도 보이고
하나둘 이른 산책을 즐기는 시민들도 등장
이런 요트에 아라시들이 타고 하와이 데뷔 이벤트를 했으려나? 더 큰 건가?
드디어 데지마워프 카페거리 입성.
가고 싶었던 바다전망의 카페 애틱(attic)
라떼 아트로 료마 얼굴을 그려준다기에 바다보며 우아하게 마시고 싶었으나 아직 오픈 전이고 ㅠ.ㅠ
카페거리를 지나
목적지 중 하나인 나가사키 미술관이 저 멀리 보이지만 이 역시 아직 오픈 시간이 안된 관계로 ㅠ.ㅠ
항구 반대편으로 이동 이동....
반대편으로 가니 항구 전경이 쫘악~~ 펼쳐지는 것이 사진을 안찍을 수가 없었....
근데 이 항구 맞은편 뭔가 사람이 많다 싶었더니 '타베떼(먹고) 논데(마시고) 민네(보는) 마츠리(축제)'가 진행 중이었....
어마어마한 부스가 마련되어 일본 각지의 대표 음식이 한자리에 모이는 구르메 마츠리인데
초대 게스트에 ZIP!의 마스 아나운서도 보임..ㅋㅋㅋ
이른 아침부터 사람들이 북적북적.
행사장 한켠에 마련된 닛산 부스....
(쥰님 등신대 앞에서 일반인이 같은 포즈 취하는 거 아님)
우리나라에서는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자동운전은 사실 일본에서는 작년부터 쥰님이 선전하고 있는 기술인데
실제 자동운전 체험을 해볼 수 있는 코너가 있어서 자꾸 나보고 운전해보라고 호객행위를 ㅠ.ㅠ
일단 어떻게 하면되는 거냐고 신청할 것처럼 접수처로 접근한 다음
아라시 찌라시만 받고 튄다.....ㅋㅋㅋㅋㅋㅋㅋ
약간 민망했던 관계로 인근 공원으로 얼른 숨었는데
공원을 지나니 본격적인 구르메 행사장.... (진짜 규모가 어마어마하던)
이제 아침 9시반인데 기린 행사장에는 가족 단위로 다들 앉아서 맥주를 마시고 있어.....
내가 이래서 일본이 좋음. 여자 혼자 마셔도 이상하지 않고.. 낮술을 가족끼리 함께 해도 이상하지 않거든....
아쉽게도 기린 부스에는 아라시 사진은 없었으나
메츠콜라의 아이바는 발견
아직 초대가수 공연이 시작되려면 시간이 많이 남은 것 같은데 벌써들 줄 서고 있고.... (덕후들은 위대하다)
행사장을 기웃기웃하다가 나고야에서 진짜 맛나게 먹었던 세카이노야마짱 부스를 발견.
테바사키와 맥주 한잔이 강하게 유혹을 했으나 아직 10시도 안된 관계로 참았 ㅠ.ㅠ
나는 나가사키에 왔는데 칸사이 음식이 땡기는 걸까요... ㅠ.ㅠ
그리고 일본 고베의 대표 스위츠인 Frantz푸딩~~~~~~
이건 정말 사먹어야해~~~ 싶은 넘버원 푸딩 중의 하나인데 ㅠ.ㅠ 사람 줄이 너무 길어...... ㅠ.ㅠ
이제 10시가 되어 미술관 오픈 시간인 관계로 구르메 마츠리는 여기서 아쉽게 바이 바이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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