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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2014년 나가사키

[나가사키 여행] 20140921 _ ⑩ 나가사키 현립미술관, 칸코도오리, 코코워크, 나가사키 공항 (終)

 

 

 

 

 

10:00 드디어 나가사키 현립미술관이 오픈할 시간이 되어 미술관으로 이동

 

 

입장시간이 다가오자 사람들이 바글바글

 

 

나사사키 풍경에 대한 특별전도 열리는 모양인데 나는 무료인 상설전만 구경할 예정.

 

 

미술관 건물 참 멋지던.

 

 

내부에서도 나가사키항 전경이 쫘악~~ 펼쳐져 보이던 통유리 복층건물. 

 

 

전시작품은 촬영이 불가능하니까 복도의 조각상만 하나 촬영.

 

 

전시를 모두 감상하고는 아래 기념품 숍 구경.. 찻잔 사오고 싶었는데 너무 비쌌 ㅠ.ㅠ

 

 

10:30 미술관 관람을 마치고 다시 이동한 곳은 전날밤 돈키호테 쇼핑을 했던 칸코도오리.

아침의 하마노마치 상가 아케이드는 전날밤과 달리 사람들로 가득하고 떠들석.

 

 

그리하여 전날 문을 닫아 못 먹은 가쿠니 만쥬집에도 리벤지를....

 

 

만쥬 캐릭터 귀엽...

 

 

1개 350엔인 이 가쿠니만쥬는 진빵 같은 빵 사이에 간장에 조린 두툼한 삼겹살을 끼워 놓은 것 같은 건데 의외로 먹을만..

이 간장조림 돼지고기를 이르는 가쿠니는 차이나타운이 크게 형성된 나가사키의 대표음식처럼 되어서 만쥬 외에도 유명한 것이

가쿠니 정식(角煮定食). 그리고 간장조림 돼지고기 외에도 중국식 음식을 일본인 입맛에 맞춘 싯포쿠 요리(卓袱料理) 등인데

칸코도오리에는 이 정식을 저렴하게 맛볼 수 있는 맛집이 있다고 하는데....

 

 

바로 하마노마치 아케이트 중간 즈음에 위치하고 있는 욧소.

워낙에 유명맛집이라 이렇게 테이크아웃 점포가 따로 있고 (빨보 색깔 조합 좋네..ㅋ)

 

 

골목으로 돌아 들어가면 본격적인 커다란 점포가..... 역시 1800년대 오픈한 가게 본점다운 낡은 목조 건물.

 

 

예약을 해야만 먹을 수 있는 맛집이라는데 오픈시간에 맞춰서 간 관계로 바로 입장.

 

 

홀의 좌석으로 안내를 받아서

 

 

차와 따뜻한 물수건으로 몸과 손을 녹인 후

 

 

메뉴판을 보니 역시나 싯포쿠요리는 양도 어마어마하고 가격도 6000엔에 이르네..ㅋㅋ

대신 미니 싯포쿠가 있길래 혼자서도 먹을 수 있냐고 물었더니 충분한 양이라고 이야기하시길래

욧소의 대표 음식 중 하나인 차왕무시(계란찜)가 포함된 미니싯포쿠를 주문.  

 

 

먼저 전체요리들이 나오고 (문어 초무침, 회, 그리고 무슨 술이라고 하셨는데... 여튼 과실주)

 

 

드디어 메인 요리인삼색 고명밥과 장어가 들어간 차왕무시, 그리고 가쿠니, 튀김 요리, 츠케모노와 메론까지..

차왕무시는 진짜 이 집이 맛집이 맞는가 봄. 하나도 안비려....

 

 

마지막 입가심은 녹차 젤리.

 

 

아무리 미니정식이라도 코스로 먹었더니 배가 엄청 불러서 맞은편에 엄청 맛나보이는 치즈케이크 가게를 발견했는데

눈물을 흘리며 돌아섰 ㅠ.ㅠ

 

 

하마노마치 아케이트에서는 엄마 선물로 장바구니 구입...ㅋ

 

 

그리고 편의점에 들러 일본 여행오면 꼭 사는 민트들을 다양한 맛으로 구입한 후

호텔에 들러서 맡겨놓은 캐리어를 끌고 마지막 목적지로 이동.

 

 

12:00 밤에 온천을 마치고 온 적이 있는 모리마치에 도착.

        빙글빙글 돌고 있는 관람차가 있는 건물이 목적지인 코코워크. 

 

 

자... 이 건물에 위치한 토호시네마 나가사키에서 아라시 하와이콘 오라스를 관람합니다.

 

 

15:40 콘서트 관람을 마치고 코코워크 구경을 좀 하려 돌아다니다 보니 곳곳에 고양이들이 (귀여~~) 

 

 

관람차는 텅텅 비어서 돌고 있었... 

 

 

나가사키의 마지막 식사를 뭘로할까 고민을 하다가 계절음식도 팔고 나가사키 와규도 판매한다는 가게로 들어갔...

(사실 코코워크에 사세보 버거를 파는 곳이 있다고 해서 찾았는데 이미 그 가게는 폐점이라 ㅠ.ㅠ)

 

 

조용히 혼자 식사를 할 수 있게 발을 내려주는 게 맘에 들었음.

 

 

큼지막한 사이즈에 일단 좀 놀랐... (나 정식 먹은지도 몇시간 안됐는데)

 

 

소고기 두툼하다.... (마지막이니 맥주도 ㅎ)

 

 

코코워크가 좋은 점은 지하에 바로 공항으로 가는 리무진이 있다는 것.

 

 

어이쿠야.. 이분들이 배웅을 다 해주시네....

 

 

공항으로 버스를 타고 달려갑니다. (나가사키 넌 끝까지 나에게 흐린 날만 보여줬어 ㅠ.ㅠ)

 

 

17:30 공항 도착

 

 

공항에 오자마자 이 분들 좀 챙겨주고.... (하와이에서 무사 귀국 하시라는)

 

 

저녁 7시 비행기라 시간이 좀 남길래 공항을 휘적휘적 돌아다니다 보니 

 

 

어랏... 못 먹고 그냥 돌아가나 싶었던 사세보 버거를 팔길래 또 먹으러 공항 레스토랑으로 ㅠ.ㅠ

 

 

아.. 사세보 버거의 특이점은 크기도 크지만 고기 패티랑 함께 계란이 들어간 거구나....

은근 어울려... 

 

 

19:00 그럼 바이바이.. 나가사키.

다음에 다시 온다면 맑은 날씨로 만날 수 있기를...

 

 

** 추가사항.

 

나가사키의 최고 카스테라인 후쿠사야 카스테라. ㅠ.ㅠ

 

 

개인적으로 가장 맛났던 기본 카스테라는

 

 

벗기면 이런 모양인데 그 깊은 풍미는 글로는 설명 못합니다.

국내에서 파는 나가사키 카스테라는 진짜 카스테라가 아녜요. ㅠ.ㅠ

 

 

그리고 이 아이는 후쿠사야의 쵸코 카스테라.

 

 

오란다 케이크라는 다른 이름이 붙어 있지만

 

 

안은 이런 모양... 생긴건 이렇지만 절대 달지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