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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검

[스위스/이탈리아 9] 20170604_베네치아, 노벤타 아울렛, 리알토, 산마르코 홀로 떠난 열흘 간의 스위스 & 이탈리아 여행 8편 단 하루의 일정이었만 여러 일이 있었던 밀라노. 덕분에 꽤나 재밌는 호텔에 머물렀는데도 호텔 관련 포스팅을 못한 관계로 밀라노 호텔 이야기를 먼저 하고 다음 여행 일정으로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밀라노에서 머문 호텔 베르나(Hotel Berna)는 밀라노 중앙역에서 걸어서 2~3분 거리에 위치한 곳으로 호텔 로비에 커피머신과 차, 그리고 과자들이 준비되어 있어 투숙객들이 커피와 과자를 무료로 즐길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일본 컴포트호텔 체인을 제가 선호하는 이유 중 하나가 커피를 언제든지 마실 수 있다는 점인데 말이죠. 물론 가장 좋아하는 일본 호텔 체인은 도미인. 바로 온천이 있기 때문이죠 ^^ ) 방이나 욕실은 스위스호텔보다 약간 큰 적당한 정.. 더보기
[스위스/이탈리아 8] 20170603_두오모, 비토리오에마누엘레갈레리아, 스칼라좌 홀로 떠난 열흘 간의 스위스 & 이탈리아 여행 7편 미켈란젤로의 론다니니의 피에타와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전시까지 본 후, 상당한 만족감을 느껴버린 저는 다음 일정이 밀라노의 대표 관광지인 두오모 성당임에도 불구하고 좀 더 이곳을 즐기고픈 마음이 들었습니다. 마치 스위스에서 폭포 하나에 이끌려 라우터부른넨에서 신간을 보내버린 것처럼 말이죠. 15:40 그리하여 성을 좀 더 둘러보려는데 이탈리아 관광지에는 이렇게 전동휠 대여하는 곳이 간혹 있더군요. 사실 날도 덥고 공간도 넓기 때문에 상당히 효율적인 관광법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한 번도 타 본 적이 없는 물건이라는 것만 빼고 말이죠. 여튼 전동휠은 나중에 서울 여의도 공원에서 도전해보는 것으로 하고 성채 안의 공간을 천천히 두 발로 둘러봅니다. 스포.. 더보기
[스위스/이탈리아 7] 20170603_밀라노 중앙역, 최후의 만찬, 몬테나폴레오네 홀로 떠난 열흘 간의 스위스 & 이탈리아 여행 6편 이탈리아 여행을 준비하며 관련 서적을 읽거나 인터넷 서치를 하며 여러가지를 참고했는데, 그 가운데 하나는 영화 를 본 것이었습니다. 많은 이들이 피렌체를 가기 전에 꼭 봐야할 영화라기에, 피렌체의 두오모에 오르면 꼭 OST 정도는 들어줘야 한다기에 챙겨보았네요.... 막연히 한 10년 전즈음 책을 읽었던가? 라고 생각했는데 2003년 개봉작이라는 것에 깜짝 놀라고... 책도 내 취향은 아니었는데 영화도 그러네...가 두 번째 느낌..ㅋㅋ 에쿠니 가오리의 소설을 좋아하지도 않지만 그녀의 작품 중 영화화 된 것이라면 가 훨 좋네요.. (사심 100%) 여튼... 피렌체를 위한 영화 에서 주인공 쥰세이와 아오이가 만나 사랑을 확인하는 엔딩은 피렌체가 아닌 밀.. 더보기
[스위스/이탈리아 6] 2017060203_인터라켄WEST, 슈피츠, 밀라노 홀로 떠난 열흘 간의 스위스 & 이탈리아 여행 5편 18:00 원래의 여행 일정대로라면 지금즈음 인터라켄 상공을 날고 성취감을 만끽하고 있었을까요?하지만 기상악화로 모든 일정이 캔슬된 저는 하더클룸 전망대도 포기하고(비오고 흐린데 전망대는 가서 뭘해...) 화장도 다 지운 생얼로(날이 흐려서 썬크림 바를 일도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터덜터덜 배를 타기 위해 인터라켄 서역 선착장으로 향했습니다. 매표소는 여전히 문이 닫혀 있었지만 배는 선착장에 정박해 있더군요. 티켓을 사고 싶다고 했더니 안으로 들어오라며 배 안에 있는 티켓 부스를 알려줍니다. 스위스 패스 소지자는 유람선이 무료라는 이야기가 있던데 저는 융프라우 VIP패스로 50% 디스카운트를 받아 탑승. (그럼 뭐합니까 툰까지 가는 티켓을 구입하고는 슈피.. 더보기
[스위스/이탈리아 5] 20170602_라우터부른넨, 인터라켄WEST 홀로 떠난 열흘 간의 스위스 & 이탈리아 여행 4편 11:50 클라이네 샤이텍 역에서 다시 산악열차를 타고 향한 곳은 라우터부룬넨. 차창 밖으로는 이렇게 믿을 수 없는 풍경이 계속 펼쳐집니다.원래 철도여행을 좋아하는 편이라 이렇게 철도 시스템이 잘 갖춰진 스위스가 너무 마음에 드네요. 열차가 출발하고 한 중학생 정도로 보이는 인도 국적으로 추측되는 여자 아이 하나가 제게 다가오더니 핸드폰 충전기를 빌려달라고 합니다. 사실 이 때까지만 해도 여행 경계심이 완전히 풀린 상태가 아니라 미안하지만 다 썼다고 거절을 했는데 거절을 하고 그녀의 핸드폰을 보니 갤럭시더군요. (어차피 아이폰 사용자. 보검 배우와 같은 6S ㅋ) 그랬더니 실망한 표정의 그 아이는 조만간 큰 폭포가 나올터인데 사진을 찍고 싶다고 합니다... 더보기
[스위스/이탈리아 4] 20170602_융프라우 철도를 타고 융프라우요흐 홀로 떠난 열흘 간의 스위스 & 이탈리아 여행 3편 04:00 스위스에서 맞은 아침. 원래는 호텔에서 조식도 먹고 느긋하게 8시 정도 기차를 타고 융프라우요흐에 가려는 계획이었는데 시차 때문인지, 여행의 설렘 때문인지 너무나 이른 시간에 눈이 떠졌습니다. 이날은 융프라우요흐 등반 외에도 오후 4시에 패러글라이딩도 예약을 해두는 등 여러 계획이 많은 날이었기 때문에 날씨가 중요했습니다. 눈을 뜨자마자 창문을 열었는데 어슴프레 새벽 여명이 깔린 역사에 구름은 볼 수 없었고, 산악철차만 벌써 정차해 있었습니다. 만년설이 쌓인 산도 어제와 다르게 구름이 보이지 않습니다. 야호~!!갑자기 마음이 급해졌지만... 계획이 많은 날인 만큼 준비할 것도 많았습니다. 그 중 하나가 추운 날씨를 대비한 패딩과 바람을 막아줄.. 더보기
[스위스/이탈리아 3] 20170601_인터라켄, 호텔뒤락 홀로 떠난 열흘 간의 스위스 & 이탈리아 여행 2편 혼자 여행은 많이 다닌 편이지만 유럽에 혼자 가는 것은 처음이라 사실 여러가지 준비를 했습니다.안전장치를 위한 가방이나 자물쇠, 호루라기(이걸 밀라노 역에서 잃어버렸죠) 등을 구입하기도 했고 도시 곳곳에 함께 다닐 수 있는 개별투어를 사전에 신청하기도 했고요... 그리고 숙소 또한 혼자 다니는 동선을 가급적 줄이기 위해 역에서 가까운 곳으로 정하는 것이 저의 기본 방침이었습니다. 18:00 드디어 도착한 여행의 첫번째 장소인 인터라켄 동역... 이름하여 Interlaken Ost 역. 열차에 내려서 뒤를 휙 돌아다보면 바로 선로 뒤로 보이는 작은 호텔. 저의 첫번째 스위스 숙소인 호텔 뒤락(Hotel Du Lac) 입니다.역에서 진짜 가깝죠? 선로를 건.. 더보기
[스위스/이탈리아 2] 20170601_인천공항, 도하공항, 취리히공항 홀로 떠난 열흘 간의 스위스 & 이탈리아 여행 1편 준비편에서 대강의 내용을 쓰기는 했으나... 드디어 혼자 떠나는 이른 여름휴가가 시작되고... 공식적으로는 6월 1일부터지만 5월 31일 회사 업무를 모두 마치고 집에서 대강의 짐을 싼 후 늦은 밤 공항으로 출발했습니다. 22:30 조금은 여유롭게 시간을 남기고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비성수기 평일 밤의 공항은 생각보다 더 한산하네요.이번 여행에서 이용하는 항공사는 카타르 항공. 편에서 보검 배우님이 납치당해 인천공항에서 탑승했던 비행사로 기내에서 이렇게 귀여운 모습으로 먹고 자고.... 심지어 승무원들이 먹을 것도 듬뿍 챙겨줬던 항공사.... 그리하여 신나게 티켓을 들고 입국심사를 하면 뭘합니까? 인천공항은 대부분의 면세점들이 11시부터 1시 사이에 잠.. 더보기
[스위스/이탈리아 1] 20170531_준비편 오늘 여름휴가를 떠납니다. 밤 비행기여서 시간은 많이 남았지만 이미 휴가 기분이라 일이 손에 잡히질 않네요.남은 시간동안 간단한 준비과정을 여행 전에 업로드 해볼까 합니다. 1. 여행지 및 여행기간 결정 직장인에겐 장기휴가가 쉽지 않기 때문에 친구와 일정을 맞추기 쉽지 않은 유럽 여행은 선듯 나서기 쉽지 않은 것이 사실.아직도 여행기 마무리가 되지 않은... (올해 안에는 마무리를 좀 지어야 ㅠ.ㅠ) 스페인 여행도 어느덧 2년 전이고기회가 되면 유럽을 또 가야지... 하고 있었지만 늘 망설이고만 있던 터에... 떡 하니 올라온 하나투어 광고 속 박보검 배우의 본인 제공 사진..ㅋ학교생활 열심히 하기로 유명한 배우라 친구들과 교내 프로그램으로 유럽여행을 다녀온 사실은 익히 알고 있었으나이렇게 광고에까지 여.. 더보기
[구르미그린달빛 투어 ⑨] 드라마 촬영장을 가다 _ 전주 편 남원에서 기차를 타고 전주역에 도착하자마자 택시를 타고 간 곳은 전주한옥마을 입구에 위치한 한 콩나물국밥집. 세자저하의 명 에드립인 국밥세끼가 생각나서가 아니라 3년전 전주 여행 때 먹고 완전 반했던 왱이 콩나물국밥을 또 먹기위해서였습니다. 세월이 지나도 이 집의 깔끔한 국밥 맛과 모주의 달달한 맛은 그대로네요. 식사를 마치고 빗속을 걸어 목적지인 경기전에 도착했습니다. 비가 오는 와중에도 관광객들은 여전히 많았고, 이곳은 입장료가 무료는 아니더군요. 이것이 경기전의 안내도 그림처럼 홍살문 안으로 걸어들어가면 중심에 자리하고 있는 것이 경기전 정전입니다. 설명 그대로 태조 이성계의 어진이 모셔진 사당같은 곳입니다. 정전 오른편 문으로 빠져나가면 갑작스레 나타난 대나무 숲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신대로 1화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