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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2010년 도쿄

2010 도쿄 올빼미 _ 둘째날 (4)

7월 11일 日 _ 여행 세째날

15:20 시부야에서 민혜님을 만나 곳은 JR 역이 아닌 토큐덴엔토시센(東急田園都市線)이라는 낯선 전철.
        이 지하철을 타고 산겐자야 역에 내렸더니



또 기다리고 계신 그린하트... ㅋ


그리고 호타루의 빛 2 포스터도... (근데 누가 아야세 하루카 콧구멍에 색깔 칠해놨..)


그리고 부슬부슬 내리는 비를 뚫고 도착한 세타가야센의 산젠가야역.
아담한 규모지만 뭔가 벽돌로 만들어진 것이 이국적인 느낌이 물씬...


이 곳에서 작고 귀여운 세타가야센을 타고


일렬로 늘어선 좌석이 귀엽던



이렇게 좁은 선로와 펼쳐지는 한적한 풍경이 그야말로 가마쿠라 에노덴 생각나던. 



16:00 그리고 도착한 쇼유진자마에 역.
        이 한적한 역을 찾은 이유는... 



도쿄의 이쁜 카페로 소개도 많이 됐지만
우리에겐 쥰님이 오구리 슌과 함께 온 카페로 유명한 카페 로타를 찾기 위해.


비가 와서 더 운치 있는 카페를 즐긴 기분도 드는데


1층의 아기자기한 모습과


사랑스런 소품들에서 이미 카페의 부드러운 분위기가 물씬.


케이크도 맛나 보이고..


뭐... 이 자리야... ㅎㅎ
어째 저런 자리에 남자 둘이 앉아 커피를 마셨을까..ㅋ


우리는 낡고 좁은 계단을 올라 2층에 자리를 잡았는데


삐걱거리는 낡은 나무 바닥도 정겹고


아무렇게나 방치된 듯한 빈티지 소품들이 낡은 다락방에 올라간 느낌이 들게 하던..



메뉴판을 보다가 일단은 쥰님이 마셨다는 카페 라떼를 먼저 시켰는데...


민혜님에게 밀린 회보 받느라 이런 거 펼쳐놓고 놀았으니 우리 왜 왔는지는 단번에 파악됐을 듯. 


드디어 나온 카페 라테... 역시나 듣던대로 라떼 아트 귀여...ㅋ


그러다 삘받아서 오무라이스도..
근데 오무라이스 그림 역시 만만찮게 귀엽던.



모처럼 분위기 좋은 카페에서 또 시간가는 줄 모르고 수다.


게다가 창밖에는 추적추적 비까지 내리니 참 한국 돌아가기 싫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