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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2010년 도쿄

2010 도쿄 올빼미 _ 둘째날 (1)


7월 11일 日 _ 여행 세째날


10:00 장마철에 여행 온 주제에 많은 걸 바라면 안되지만... 어제와 다르게 잔뜩 흐린 하늘...


그래도 호텔에 짐을 맡기고 나와서 (어젯밤에 안주로 잘 먹은 모스버거..ㅋ)


문 닫았음 어떻하나... 두근두근하는 마음으로 찾아간 아사쿠사 실크푸딩
여행정보에는 11시 오픈이라고 되어 있엇는데 10시에 오픈했다.. 헤헤헤...


생각보다 작은 가계인데


안에는 상당히 많은 종류의 푸딩이 가득.... (연예인 다녀간 사진도 많고.. 필스님 덕분으로 정말로 한국어도.. ^^)


나는 신제품인 500엔짜리 프리미엄 실크를 선택.


유리병보다 흰색 도자기병이 더 이뻐서 가져오고 싶었으나 짐을 늘릴 수는 없는 일이고..
그야말로 부드럽게 녹는 맛이 일품이던....


이제 아라시 홍백 이후로 친근한 분이 보이네..ㅋ


원래는 저녁에 오다이바에 갈 때 수상버스를 좀 타보려고 시간표를 받았는데
저녁 5시즈음이 막차면 어떻게 타나요..  T.T
영화 <도쿄타워>에서 코우지가 탔던 거 좀 타볼랬더니...


긴자선을 타고 칸다로 이동하는데 모리산츄 언니들 BIG 선전을 하시는데
오오시마상.. 노리고 보라색 입으셨죠?


칸다에서 센다가야를 가기 위해 주오소부센을 탔는데 하필 보통을 타서 쾌속으로 갈아타기 위해 요츠야 역에 하차..
(사실 몇 정거장 남지도 않아서 굳이 내릴 필욘 없었는데...)
도쿄에서는 개인적으로는 이 주오소부센이 젤 좋음.
뭔가 자연 풍경 보며 달릴 수 있는 게 꽤 운치있다고 할까..


근데 그냥 내린 역인데 또 이 분들이 반겨주네~
어젯밤 마셔봤어요...
생각보다 가벼운 맛이라서 내 취향은 아녔지만...


드디어 센다가야역 하차.
역에 내리고 보니 작년 국립 생각 확~ 나던.
특히나 여기가 두 엠님 만나던 약속 장소여서...

그리고보니 갑작스런 일정 변경으로 이 곳으로 오게 도와주신 분들도 두 엠님...
발빠른 정보 감사합니다. ^^


역에서 내려 우리의 목적지인 하토노모리하치만진자의 위치를 물어보니 길 건너서 무조건 직진만 하면 된다고..
그랬더니 이런 길이 펼쳐지는데...


우와.. 이 길에 이쁜 카페 짱 많아...
길만 건넜을 뿐인데..

작년에 국립 근처에는 음식점이나 카페 참 없다고 투덜투덜 했는데
올해는 혹시 만나 뵙는 분들 계시다면 이쪽 골목으로 안내를 좀....


11:00 여튼 그렇게 직진해서 드디어 발견. 하토노모리하치만진자.



이곳에 온 이유는 전날 방영된 아라시니시야가레에서 쥰님이 등반한 곳이기 때문에..ㅋㅋㅋ


아직은 이른 오전이라 한산...


근데 우리가 녹화해서 영상을 꼼꼼히 보고 온 것이 아니라 TV에서 힐끔 본 것이 다 이기 때문에
여러 계단을 보니 과연 쥰님이 어디로 올라갔는지 등산 코스가 헷갈리는 거다...


그래서 처음에는 엉뚱한 입구에서 사진찍고 그랬어...ㅋㅋㅋㅋ


그래도 TV에서 봤던 산 안내도를 발견.


웬 외국인 여자아이 둘이 카메라 들고 주변을 기웃기웃하니 일 하시던 할아버지가
말을 걸어주시던...
근데 첫마디가 혹시 마츠쥰 보고 왔냐고..ㅋㅋㅋㅋㅋ
바로 국제적 파슨 판명나고.. 

그래도 할아버지가
저녁 5시반 반 경즈음에 사람 아무도 없을 때 와서는 조용히 촬영하고 갔다고. 뒷이야기도 해주시던.
다음날에는 마츠이 선수도 왔다고 자랑하시는데 마츠이 선수는 관심 없어요~ 할아버지..
 








무사히 쥰님의 자취를 따라 등반 완료.


그리고 한바탕 성지순례 마치고는 다음 장소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