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나고야 테레비타워와 오아시스21의 야경을 관람했으니 사카에 센트럴 파크를 가로질러 사카에 도심으로 향합니다.
작은 공원이지만 세심하게 마련된 일루미네이션.
겨울이라 춥긴 하지만 물따라 함께 흐르는 불빛.
공원에서 테레비타워를 바라보면 이런 야경이..... (야경사진 엄청 찍네..)
18:30 공원을 다 빠져나오니 또 아카리나이트 표지판이 있어서 테레비타워와 함께...
그런데 사카에 센트럴파크에 정말 소녀들이 많이 모여 있었는데 모두들 춤연습 하거나 뭔가 뮤직비디오 같은 걸 찍는 사람들.
SKE48이 있어서 그런가? 별로 춤을 잘추거나 이뻐보이는 아이들은 없던데.....
공원을 지나 대형 루이비통 매장을 지나는데 디스플레이가 멋져서 한컷.
이 루이비통 매장 인근에서 예전 2004년에 왔을 때 쟈니스숍 어디냐고 묻느라 고생했던 기억이나네... 아무도 아라시 따윈 모르고... ㅠ.ㅠ
이제는 그 아라시 투어로 나고야 일대가 들썩들썩 해졌으니 격세지감..ㅋㅋ
썬샤인 사카에 관람차를 지나 (보라색 불빛으로 변했을 때 촬영하는 것이 포인트)
사카에 번화가로 진입하는데 이곳도 일루미네이션 가득.
그나저나 저 멀리보이는 파르코 백화점. 2004년에 왔을 때 아라시 사무라이 버전 백화점 세일 광고 전단지 구하러 갔는데 이미 지나 남아있지 않았다는 슬픈 추억도.. ㅠ.ㅠ
다시 쇼핑 거리에 들어서니 가게들이 조명이 들어와서 낮이랑은 다른 모습. 프랑프랑은 특히나...
사실 사카에 중심가로 다시 돌아온 이유는 야바톤에서 택시를 타고 테레비타워를 오다가 갭 70% 세일 광고판을 봤기 때문.
역시나 여기서 엄청난 시간을 보내며 쇼핑했습니다. ㅠ.ㅠ 너무 싸더라구요. 안사는 게 범죄같았....
19:20 쇼핑을 마치고는 야바초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다시 나고야역으로...
19:35 목적지는 미드랜드스퀘어.
여기도 일루미네이션 장식.
미드랜드스퀘어 맞은편이 바로 나고야역이 있는 JR센트럴타워즈 건물(쌍둥이 빌딩인데 밑에서는 잘 안보임) .
엘리베이터를 타고 44층 전망대로 올라가다보니 보이길래 한 컷.
미드랜드 스퀘어는 44층 전망대까지 한번에 올라갈 수는 없고 42층에 내려서 전망대 입장출구로 다시 올라가야 함.
전망대 입장 출구는이렇게 조명으로 신비한 분위기가... SF야.... (이 불빛 역시 보라로 변했을 때 찍는 게 포인트..ㅋ)
나고야에서 가장 높다는 44층 전망대는 사방이 통유리로 주변 전망을 보게 잘 되어 있지만
중간에 이런 조명이 달린 벽이 있어서 작은 전시도 하고 조명쇼 같은 것도 시간 맞춰서 진행되고 있었....
여튼 전망대에 왔으니 나고야 시내 좀 구경해보자면... 와우.. 나고야 성도 보이네...
이게 바로 맞은 편에 있는 JR 센트럴 타워즈. 53층까지 있다는데 이 건물이 미드랜드 스퀘어보다 2m가량 더 낮음.
저 멀리 보이는 나고야테레비타워와 그 뒤에 잘 안보이지만 나고야돔도 보인다고 함.
나고야돔을 바라보며 지금즈음 쥰님은 공연을 하고 있을 터인데.. ㅠ.ㅠ 하며 눈물을 지었.. 하지만 제게는 티켓이 하나 밖에 없었으니까요. ㅠ.ㅠ
드디어 시간이 되어 조명쇼 시작.
전망대 관람을 마치고 42층에 다시 내려왔는데 갑자기 저 멀리 들려오는 아라시의 원러브.
노래가 들리는 곳으로 따라가봤더니 세상에.. 진짜 결혼식 피로연이 벌어지고 있었...
정말로 원러브 일본 결혼식에서는 자주 사용되는 웨딩송이구나... 이렇게 직접 보는 건 처음이라 신기신기...
20:30 전망대 관람을 마치고 맞은 편 건물인 JR센트럴타워즈 13층 식당가로 이동해 야마모토야소우혼계라는 다소 어려운 이름의 레스토랑으로..
이 가게는 나고야 대표음식 중 하나인 미소니코미우동(나고야 된장이 들어간 우동나베)가 유명한 전문점.
이곳에서 나고야코우칭(닭요리)이 들어간 오야코니코미우동을 주문.
우선 시원한 맥주부터.
미소니코미우동은 생각보다 된장이 너무 짜서 맥주를 부르는 음식이었... ㅠ.ㅠ
21:10 식사를 마치고 나고야역에서 오전에 돈키호테 쇼핑물품을 넣어두었던 코인로커에서짐을 찾아서는 낑낑대며 사케에 숙소로 이동
22:00 숙소 도착. 오늘의 숙소는 유니조 인. 도쿄 유니조는 좋았던 기억에 예약했는데 여긴 어째 좁다... ㅠ.ㅠ
뭐.. 어차피 아라시 투어기간이라 호텔을 내맘대로 고를 상황은 아녔지만... 여튼 아침에 맡겨놓은 짐을 찾아서 체크인하고 방으로..
침대도 더블이라 Z님과 참 사이좋게 잘잤..ㅋㅋㅋ
여행의 마지막 날이니 돈키호테에서 사온 호로요이로 건배를 하고 라 뒤레 마카롱을 안주삼아...ㅋㅋㅋ
그밖에 돈키호테에서 샀던 쇼핑 물품
이건 프랑프랑 쇼핑물품.
핸드폰 이어잭은 Z님과 이렇게 깔맞춤으로...ㅋㅋㅋ (두 사람 다 쥰님팬 아니랄까봐 배경화면이..ㅋㅋㅋ)
그리고 러그비 쇼핑물품
이건 만다라케 득템 (표지에 혹해서 샀더니만 내용이 참 영~~~ 이었다는 슬픈 이야기가)
1/13 여행 마지막날
07:30 오전 비행기를 위해 일찌감치 일어나 준비하고 Z님과 헤어져 나홀로 퇴실.
혼자 나와서는 호텔 옆에 있는 자그마한 모스버거에 가서 아침식사를.
단촐하지만 모스버거는 역시 맛나다.
데리야키 버거는 더더욱.
08:00 이제 사카에 거리와도 작별을 고하고
일요일 이른시간인데도 나고야 특유의 모닝서비스로 곳곳의 카페들은 이미 문을 열었..
그리고 보니 이른 아침 커피를 시키면 토스트와 달걀을 주는 나고야 모닝서비스 한번도 못 먹고 가네.. ㅠ.ㅠ
사카에에서 마지막 지하철 표를 구입
카나야마에 도착해서는 공향으로 가는 특급열차(스카이 뷰)를 탑승합니다.
그리고보면 이 진구마에 역의 아쓰타 신궁도 내 여행 계획에는 포함된 스팟이었는데...
이번에는 또 여행 계획대로 움직이지 못했으니....
열차는 달리고 달려 츄부 공항이 있는 인공섬으로
09:10 공항 도착.
시간이 남아 공항 구경 중 맘에 들었던 특산품 양갱과 에비센베(새우 센베이).
둘러봤더니 가쿠오잔에서 먹었던 오니만쥬도 팔고 있어..ㅋㅋ
아니 도쿄도 아닌데 왜 도쿄 바나나가 팔고 있는 거야???
여튼 구경하다 구입한 오미아게. 양갱, 에비센베, 도쿄바나나.
오늘도 전망대를 보니 아라시제트는 없고 ㅠ.ㅠ
테바사키인 야마짱도 공항에 팔고 있어서 살까말까 꽤 고민했습니다.
지금도 가끔식 생각나요. 야마짱의 그 오묘한 맛.
츄부 공항의 일본 전통거리 참 맘에 들어서 돌아다니다보니
일본 공항 중 유일하게 있다는 온천장도 발견. 시간만 좀 더 있었더라도 마지막으로 온천을 즐기다 오는 건데.... 쩝.
공항에 이런 문방구도 신기하다 생각했는데...
이분들이 또 배웅을 해주시네...
시간이 남은 관계로 나고야 대표음식 중 하나인 텐무스도 구입해서 음료랑 맛나게...
그냥 주먹밥 같은 건데 안에 새우튀김이 들어가서 고소하면서 짭조름.
입국심사를 마치고 면세점 안에 들어가서는 구경하다보니 감자 과자 J.
일본어의 감자인 쟈가의 J겠지만 나에게 J는 특별하니 한 컷.
잔돈을 없애기 위해 오로나민C도 마지막으로 마시고.
탑승 전 서점에서 아라시 잡지도 체크하고.
그리고보니 영화 개봉 전 포스터도 먼저 보고 왔었구나.
1분기 드라마들과 쇼상 영화 원작 책.
츄부 공항이 정말 여러가지로 시설이 잘 되어 있었지만 최고라고 생각했던 건 탑승구에 있던 무지 매장.
여행물품 위주로 꾸며져 있어서 여행 출발 전 좋은 쇼핑이 될 듯. 뭐.. 외국인인 나는 돌아가는 길이지만... 쩝.
공항 캐릭터도 이렇게 잘 활용하고
10:40 이제 내가 타고가야할 제주항공 비행기가 보임.
그래도 나고야는 영상의 따뜻한 기온이었는데... 한국으로 돌아오니 저 설경 좀 봐라... ㅠ.ㅠ
이렇게 영하의 눈의 나라로 무사 귀국....
다음 일본행은 언제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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