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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2013년 나고야

[팝콘_나고야] 2013.1.11~1.13 나고야 여행기 4

11:00 돈키호테 쇼핑을 마치고 다시 나고야역에 도착.

        일단 짐이 많아서 빈 코인로커를 찾는데 코인로커마다 가득 차서 고생 좀 하다가 간신히 짐 넣는데 성공하고 나고야역에 있는 타카야마 백화점으로 이동.

 

 

이유는 세계에서 가장 맛나다는 라뒤레 마카롱을 사기 위해서였는데, 2개의 매장이 마련되어 한 곳은 마카롱만, 다른 한 곳은 라이프 물품이 판매되고 있었...

당시에는 좋아라하며 마카롱을 사왔는데 한국에도 지난해말 입점했다는 사실을 얼마 전에 알았... ㅠ.ㅠ

 

 

이곳이 마카롱 매장인데 다들 어마어마하게 포장을 해서 가져가시던... 1개만해도 가격이 꽤 나가던데 말이지... 쩝.

일단 가장 신기했던 건 마치 귀금속 가게처럼 유리로 진열된 마카롱을 지정하면 장갑을 끼고 정성스레 포장을 한다는 점.

별거 아닌데 이런 전략 은근 낚인단 말이지.... 나도 마카롱을 사가지고는

 

11:30 노란색선인 히가시야마선을 타고 나고야역에서 가쿠오잔 역으로 이동.

 

 

11:45 가쿠오잔역 1번출구로 나오면 바로 보이는 매화당(梅花堂)이 첫 목적지. 

 

 

이곳의 명물 중 하나라는 오니만주를 다행히 줄 서지 않고 겟. 방금 만든 따끈따끈한 녀석이라 김 서린 것 좀 보시라는...

 

 

약간 우리나라 옥수수빵 같은 느낌이기도 했는데 담백하며 맛났.. 이렇게 군것질을 하면서

 

 

가쿠오잔 거리 산책을 시작했. 토요일 오전이라 아직은 한적한 거리.

 

 

두번째 목적지는 코지마라는 이름의 낡은 문방구. 인사동에 추억의 과자라는 이름으로 불량식품파는 그런 가게들이 연상되는 곳이었는데

작아보이던 외관과 달리 안에 들어가니 다양한 물건들이 가득.

그리고 이 거리의 상징이 코끼리인 관계로(왜 그런지는 모르겠음) 거리 곳곳에 코끼리 모양을 만날 수 있다는 것도 또 하나의 묘미.

 

 

센베이가 명물이라고 알아가 놓고는 센베이는 거들떠도 안보고

이런 불량식품 과자들 구경하다가

 

 

이런 유아용 불량식품같은 것들만 만지작 만지작.

 

 

그리고 가게를 나설 때는 드롭프스 사탕 1통과 푸우 트럼프가 손에...

 

 

거리를 걷다보니 정말로 코끼리가 곳곳에 놓여져 있긴한데.... 이 코끼리 뭔가 성의 없네...ㅋ

 

 

고양이와 강아지 조각들은 귀여워~ 하며 볼 수 있는데

 

 

응? 뭐.. 뱀의 해이긴 합니다만...

 

 

다음에 간 곳은 도넛이 유명하다는 자라메 나고야.

 

 

도넛이 크고 맛나게 보이긴 하네... 주문을 하고 가게 안을 둘러보니...

 

 

아담하지만 꽤 이쁜데... 그냥 여기서 커피랑 도넛 먹을까 싶었지만 커피는 나고야에 온 이상 최고 인기 브랜드라는 코메다 커피를 먹어야했기에 패스.

 

 

가쿠오잔은 정말 인사동 같은 거리인지(인사동보단 허름하고 한가했지만) 아기자기한 물건 많이 파네... 

 

 

에이고쿠야 홍차점에는 정말 다양한 홍차티백이 많아서 한참을 망설였는데.. 나는 홍차는 그리 안좋아하니까 패스...

 

 

수제화 및 구두수선 가게.

 

 

카레집의 코끼리

 

 

악세사리 가게 마크도 코끼리.. ^^

 

 

집앞 장신도 코끼리.. (정말 형태도 소재도 제각각)

 

 

단추가게 앞에서 투샷. ^^

 

 

가쿠오잔 아파트라고 불리는 이곳은 1층은 치즈가게, 2층은 카페, 3층은 아카데미. 

 

 

치즈가게는 안에는 안들어가고 밖에서 사진만

 

 

치즈가게답게 우체통도 분위기 있네..

 

 

또 조금을 더 올라가다보니 나타난 쥰 미용실..ㅋ

 

 

여기는 커플 코끼리.

 

 

그렇게 구경하며 가쿠오잔 거리를 다 걸었더니

 

 

눈 앞에 펼쳐진 닛타이지(日泰寺)라는 절.

 

 

내부는 대강대강 구경하고 나와서.. 다음으로 향한 곳이 요키소(揚輝荘)라는 어느 예술가의 정원.

 

 

요키소에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오래된 2층 가옥.

 

 

요키소에 대한 설명.

 

 

집 완전 좋다....

 

 

집 밖으로 나오면

 

 

여우 조각과 함께 붉은 도리이가 쫙~ 펼쳐지고.. 그 도리이를 따라 내려가면

 

 

작은 연못과 누각과 그리고 별채 하나가 작은 정원에 옹기종기.

 

 

1월이 아닌 여름에 왔으면 녹음이 있어서 더 분위기가 있었을 터인데...

 

 

연못가 의자에 잠시 앉아서 도넛이나 먹을까하다가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는 관계로 포기.

 

 

이제는 진짜 커피를 마시러 다시 올라온 길을 내려옵니다.

 

 

코끼리도 귀여운데 붉은 고추들도 매달려 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