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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2013년 나고야

[팝콘_나고야] 2013.1.11~1.13 나고야 여행기 2

12:50 드디어 Z님을 만났으나 호텔 체크인이 안된다는 관계로 식사를 하고 오기로 결정.

 

 

그리하여 다시 사카에 도심으로 걸어나왔...

썬샤인21일 보이는 4거리 대로에 나와보니 저 유리로 된 은행건물이 상당히 눈에 익는 거다.

2004년에 처음 나고야에 왔을 때 저 유리건물 인근에서 쟈니스숍이 어디냐고

사람들에게 물어봤다. 쟈니스라는 발음이 일본식이 아녀서 사람들이 못 알아듣길래 아라시 사진을

사고 싶다고 했더니 아라시도 사람들이 몰라서 좌절했던... ㅠ.ㅠ

결국 스맙이나 킨키키즈라고 이야기하니 그제서야 사람들이 알던 그런 아라시였는데...

이제는 나고야 일대가 아라시 콘서트 굿즈를 든 여자들로 가득하게 만들다니...

참.. 길게도 팬질했다... 징하게..ㅋ

 

 

마침 가기로한 식당이 썬샤인21 인근이여서 지나가며 관람차 한컷.

일본 곳곳에서 볼 수 있는 관람차는 작던 크든 다 정겹다.

 

 

14:10 나고야에 유명한 음식이 많지만 히츠마부시를 보자마자 나고야 첫 음식으로 먹을테다!!! 라고 당장 정해버렸다.

공연을 가야하니 장어로 몸보신 좀 하고 가야 소리도 더 지르고, 쥰님도 더 잘보겠지...

유명한 가게가 몇군데 있지만 나고야 관광 사이트에도 소개가 됐고, 루루부에서도 추천 맛집이길래 갔던 이바슈.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가게답게 역시나 외관부터가...

 

 

안은 생각보다는 좁았지만

 

 

이렇게 가게 안에 정원도 있고.. 안으로 들어가면 방도...

 

 

우리는 밖의 테이블에서 식사를 했는데 사진에서나 보던 히츠마부시다~~~~

근데 큰 나무 그릇에 2인분이 함께 나왔는데..

 

 

히츠마부시는 4등분으로 나눠서 처음에는 그냥.. 두번째는 김, 와사비, 파를 넣고 비벼서,

3번째는 녹차를 부어서 오차즈케로 먹은 후 마지막으로는 가장 맛있었던 방법으로 먹으면 된다는데

개인적으로는 두번째 파와 김을 넣고 와사비와 함께 비벼먹은 것이 가장 맛있었음.

 

 

식사를 마치고 다시 썬샤인21 앞을 지나니 윈터 세일 홍보가 대단했는데 이 매혹 세일 완전 맘에 드네..ㅋ

요시무라상 비바리와 루이도 있어서 이런 캐릭이 좀 많이 어울림...ㅎ

 

 

이후에는 호텔로 돌아오며 인근 전자상가에 들었다.

펜라이트에 건전지가 간당간당하길래 갔는데 입구부터 가득 진열된 한국 상품들... 정말 한류는 대단하다.. 지방까지도..

 

 

그리고 맞은편의 가챠폰.. 저기요.. 이들 각자 다른 길 간지 오랜데... 

 

 

걸어다니기도 좋은 포근한 날씨고 하늘도 푸르다.

영하 10도를 오르내리고 눈만 가득 내리던 올겨울 서울의 날씨와는 완전 딴판.

 

 

14:40 호텔에 돌아와 체크인을 했다. 체크인을 하다 같은 호텔에 투숙하셨다는 Y님도 우연히 뵙고..

세미더블이라 공간은 협소한데

 

 

협소한 공간에 갖출껀 다 갖추고 있었다.

 

 

드디어 Z님으로부터 티켓을 받고 기념촬영.

당선은 오랫만이라 기뻤는데 게다가 아리나. 감사합니다.

 

 

그리고 역시 Z님께 부탁했던 이어잭. 나고야가 보라색이어서 어찌나 기뻤던지..ㅋ

 

 

이번에 팝콘 펜라이트는 맘에 안들어서 구입하지 않았는데 Z님이 가져오셨길래 내 아라페스 펜라이트와 기념샷.

도쿄에서부터 심야버스를 타고온 Z님은 숙소에서 씻고 공연 준비 분장에 들어가시고

나는 홀로 나와 한 군데라도 구경을 하기로... (이미 일정은 또 어그러졌...ㅋ)

 

 

15:10 호텔을 나와 사카에역으로 왔더니 지하상가 음반점에 아라페스 DVD 판매대가..

공연으로는 팝콘도 많이 좋지만 개인적으로 아라페스는 근래 아라시 공연 중 최고인 듯. 

 

 

15:30 사카에역에서 노란색 히가시야마선을 타고 카메지마역에 도착.

 

 

평일 오후라서인지 거리가 한적하네...

 

 

15:40 카메지마역에서 10분 가량 걷다보면 노리타케의 숲이 등장(가는 곳곳 표지판이 있어서 찾기 힘들지는 않음)

 

 

먼저 등장하는 것은 도자기 회사 노리타케의 사옥. 이리로 들어가는 것이 아닌

 

 

다른 입구로 가면 노리타케社에서 세운 도자기 관련 전시관들이 자리잡고 있다.

이곳이 바로 노리타케의 숲.

 

 

입구에는 지도가 있는데 사실 지도를 볼 정도로 거창하게 넓은 곳도 아니고 전시관 몇개와 아담한 정원이 다이다.

 

 

입구에는 레스토랑이 자리잡고 있고

 

 

꽤니 정갈하게 관리되고 있던 가든

 

 

보라색 꽃이다!!!

 

 

전시관들은 벽돌창고를 개조해서 만들었다.

 

 

옛 도자기를 굽던 가마를 형상화한 전시관도 있었으나 사실 이런 학습적인 전시공간은 그닥 재미를 못 느끼겠고

 

 

개인적으로 흥미로웠던 곳은 도자기 판매 전시장.

역시 보기만해도 엄청 비싸 보이는 도자기들이 가득. (원래는 사진 촬영 금지 공간인데 사람이 없길래..ㅋ)

 

 

여러 도자기들 가운데서도 눈길을 사로잡은 것은 지브리 코너. 1년 12달 숫자가 새겨진 토토로 머그컵.

 

 

 

포뇨 머그잔도 완전 귀여~~

 

 

하지만 대세는 역시 토토로..

 

 

너무 사고 싶어서 몇번을 만지작 거리며 주저주저했던 미니 샐러드 유리볼.

진짜 다음 행선지가 공연장만 아니면 정말로 샀다... 유리를 가지고 공연장 갔다가 혹시라도 사단이 날까 포기.. ㅠ.ㅠ

 

 

정원은 역시 겨울이라 그닥 볼게 없네...

 

 

관광지답게 꾸며져있던...

 

 

결국 판매장에서는 기념품으로 뭔가를 하나 사고는 우치와를 넣을 봉투를 얻었..

(그 때까지는 가방에 안들어가서 그냥 우치와 손에 덜렁덜렁 들고 다니는 과감함을..ㅋ)

 

 

기념품으로 산 가오나시 나무젓가락. 귀여워~~~~

이제 나고야 주된 목적인 아라시 공연장으로 슬슬 향해볼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