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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2012년 도쿄

[아라페스_도쿄 여행] 2012.09.20 ~ 2012.09.25 ⑭

 

 

 

 

 

13:30 지유가오카 도착. 도쿄를 여러번 왔지만 지유가오카는 처음이므로 기본적인 곳부터 둘러보기로.

 

남쪽 출구로 나오니 작은 골목이 이어지는데 거리 이름이 마리끌레르 거리야. 지유가오카답게 오샤레~~~~ 

 

목적지인 트레인치로 향하는 길에 발견한 무자키라는 라면집. 여행 책자 같은데서 많이들 소개한 스팟이지만 오늘은 다른 갈 곳들이 많으니 라면은 패스.

 

철로 반대편 광장 쪽을 보니 은행들이 가득 있길래 1000엔으로는 지유가오카 못 돌아다니지 싶어서 현금서비스를 받기로.

그런데 은행마다 돈이 안 뽑히네.. 예전에 신용카드로 돈 뽑은 적 있는데.. 싶어서 은행 안내원에게 물으니 현금서비스는 우체국으로 가라고 친절히도 알려준다.

 

그래서 인근 우체국으로 갔더니 정말로 카드 마크들과 플러스 마크들이 ATM기에 부착.

 

이제 현금도 충전을 했겠다 느긋하게 상점가로 나가려는데 서점에 잡지들이 꽂혀있는데 쥰님 잡지들 보이길래..ㅋㅋ

밑에 있는 하나코도 이달은 쥰님 연재였..ㅋ

 

지유가오카 첫번째 목적지는 역 인근에 위치한 트레인치라는 쇼핑몰?

 

바로 이런 가게들이 입점해 있는데

 

쇼핑몰 특유의 번잡함이 없이 쇼핑하기 좋게 특색있는 가게들이 모여있는 것이 참 좋았음 

 

사람 얼굴모양의 우산..ㅋ

 

내츄럴 키친도 있고

 

여기도 할로윈 시즌 ㅋㅋ

 

다음에 찾아간 곳은 키치조지에서는 카페를 못가봤던 카렐차팩 매장이 있길래 홍차는 별로 안좋아하지만 들어가 봤..

 

내부는 사진을 못 찍었지만 아기자기한 포장들에 이끌려 그만 할로윈 특별 패키치 홍차를 구입.

결국 하나도 못 먹고 모두 선물로 드렸는데... 드신 분들 맛은 어땠나요? 궁금...

 

트레인치를 나와 쇼핑가를 어슬렁 어슬렁 산책. 이렇게 길가에 쉴 수 있는 작은 벤치와 조경까지도 근사하게 만들어져 있던.

그리고 이름도 그린스트리트라고.

 

꽃집도 할로윈입니까??

 

지유가오카에도 프랑프랑 매장이 있구나..

 

그리고 하라도너츠도!! 키치조지도 좋았지만 나는 지유가오카쪽이 더 좋네.. 비슷비슷한 매장도 많고...

 

하라 도넛 바로 옆에 위치한 케이크 가게의 타르트들도 진짜 맛나 보이던데...

 

그리고 골목으로 들어서니 여기도 홍차로 유명하다는 세인트 크리스토퍼 가든.

 

그 옆에 있는 안경점은 안경점 치고는 참 멋스러워서...

 

그리고 안경점 옆에는 쿠마노진자라는 오래된 신사가..

이 신사가 보인다는 것은 목적지가 얼마 안남았다는 증거. ㅋ

 

지유가오카는 길가에 앉아있는 고양이마저도 참 도도해보인다.

 

쿠마노신사와 Jurlique라는 유러풍 가게 사이의 길을 따라 올라가면

 

상점가에 어울리지 않는 낡은 가옥이 두둥...

여기가 목적지인 고소안(古桑庵)이라는 카페.

 

입구로 들어서면

 

화려하고 사람들로 붐비는 상점가와는 딴판인 조용한 정원과 툇마루가 손님을 반기는 카페.

 

마침 평일이여서 손님도 별로 없길래 창가 자리를 혼자 차지하고 앉아서

 

이 가게의 자랑이라는 앙미츠를 시켰습니다.

과일과 팥 그리고 젤리같은 것이 섞여 있는  아이스크림만 없는 파르페 같은 것인데 여기에 함께 나온 시럽을 뿌려 먹으면 됩니다.

 

일본의 이런 오래된 가옥 좋아요~

 

이런 조용하고 운치있는 카페는 더더욱.

 

계산을 하고는 (주방도 참 소박)

 

다음 목적지로 가야해서... 카페를 빠져나와...

 

길 하나만 건너면 이렇게 전혀 다른 세상이 펼쳐지는데

 

지유가오카 하면 가장 많은 사진이 올라오는 라비타.

베니스를 따라 만든 곳인데... 실제 유럽 다녀오신 분 사진 보다보니 뭔가 초라해...ㅋㅋㅋ

 

그래도 이 쇼핑거리야말로 가장 지유가오카스럽달까? ㅋㅋ

 

여기도 할로윈.

 

밤에 조명 들어올 때 와도 이쁠 듯.

 

또 한참을 골목을 따라 올라가면 폴바셋이라는 커피숍이 등장하는데

이제는 우리나라도 폴 바셋 많이 생겨서..ㅋㅋㅋ

 

다음 목적지는 몽상클레르라는 제과점?

이곳은 일본의 대표적인 파티쉐이자 아라시 방송에도 많이 등장하셨던 츠지구치 히로노부가 운영하는 곳으로 유명한 곳

 

내부는 생각보다 크지 않았는데

 

오후라고 벌써 텅텅빈 진열대를 보면서 이 집의 명성을 다시 한 번 실감.

 

카페 좌석은 사람들이 많아서 포장을 해달라고 해서 밖으로 나왔습니다.

 

몽상클레르의 대표 디저트인 몽상클레르를 하나 사왔는데

 

겉은 견과류와 카라멜향으로 바삭바삭 달콤한 맛이고 안은 부드러운 커피향 크림과 그 안에 케이크가 조화를 이루는 오묘한 맛.

과연~! 이라는 감탄사가 나올 정도로 맛있더라고요. 따뜻한 우유와 함께 먹는다면 어울릴 듯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