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본/2012년 오카야마

[오카야마 여행 8] 2012.02.29 ~ 2012.03.03

 

 

여행 3일째로 넘어가기 전에 쿠라시키 미관지구 야경을 관람한 후 방에 들어와서는

 

10시에 시작하는 히미츠를 시청.. 마침 쥰님 로케 방송이여서 즐겁게 잘 봤...

 

그리고 TV를 보면서 오늘 쇼핑한 물품들을 정리했는데

우선 밤을 즐기기 위해 사온 맥주님과 안주님..ㅋㅋㅋ

 

마침 그린라벨을 마시는데 TV에서 아라시 광고가 똻!!!!

 

이 아이는 아이비 스퀘어의 양초공방에서 산 캔들.

빨강과 보라여서 두 분 결혼 기념일에 태우려고 샀..(는데 하필 그날 당직이야.. ㅠ.ㅠ)

초도 이뻤지만 빨강초에는 고양이 그림과 함께 성냥에 고양이 발모양이.. 보라초는 팬더 그림과 함께 성냥에 팬더 모양이 그려진 게

너무 귀여웠... 역시 이런 디테일이 또 메이드 인 재팬. 

서점에서 샀던 쥰님 잡지와 (슌타로 사마~~~)

 

금단의 만화..ㅋㅋㅋ 역시 포장해서 주더라는...ㅋㅋ

 

그리고 코스메틱숍에서 산 썬크림과 볼터치.

역시나 시골에 와서도 쇼핑은 합니다...

 

06:30 조금 이르게 기상. 이 날은 드디어 쿠라시키를 떠나 다른 지역으로 이동을 해야해서 부지런을 떨었... 

 

07:30 준비를 마치고 식당엘 가니

이렇게 우리를 위한 성찬이 대기 중이었..

 

저녁에 이어 참 푸짐히 잘 먹고 간다는...

따뜻한 물에 익힌 순두부 꺼내서 먹는 유도후도 참 맛났..

 

무엇보다 아침에 커피를 마셔야 하루가 시작되는 나에게는 커피까지 나온 것이 너무나 좋았..

 

그리고 식사를 마친 후에는 전통 문양이 새겨진 천주머니를 기념품으로 나눠주기까지...

 

방에서 이어진 정원이 이뻤으나 8시에 택시를 불렀으니 제대로 즐길 겨를도 없이 료칸과 작별.

 

08:20 쿠라사키 역.

 

오카야마로 가는 열차를 기다리는 중..

 

08:22 오카야마행 급행열차를 탔는데 이 열차로는 오카야마까지 18분만에 도착

 

그 짧은 시간에 쿠라시키 역에서 급하게 산 과자를 뜯기로... (나름 보라와 빨강)

쿠라시키의 명물인 무라스즈메와 오카야마의 명물이라는 복숭아 푸딩

 

무라스즈메는 이렇게 핫케이크를 얇게 부친 것 같은 빵 안에 팥이 들어있는 빵..

맛있었음...

 

먹다보니 열차는

 

08:40 오카야마 도착.

 

짐들을 오카야마 역 안의 코인로커에 넣고 다음 장소로 이동을 했는데

이 때까지만 해도 이 곳이 문제의 장소가 될 줄은 몰랐..ㅋㅋ 

 

09:00 맥도날드에서 모닝커피를 하나 사가지고는 두칸짜리 작은 열차에 탑승.

 

이 열차도 한 15분 탔나...?

 

09:20 키비츠역 도착.

 

역 인근에는 자전거가 엄청나게 주차가 되어 있었...

 

이슬비가 살짝 흩뿌리고 있어서 흐리고 습했....

그리고 철로 주변에 늘어선 앙상한 나뭇가지들을 자세히보니..

 

꽃망울이다... 드디어 봄이 오고 있긴 하구나...

 

완전 썰렁한 허허벌판이 펼쳐진 가운데 키비츠 진자를 알리는 푯말이....

 

또 열차 건널목 좋아라해서...ㅋㅋ

 

저 멀리서 또 다른 열차가 도착 중...

 

하지만 우리는 목적지인 키비츠 신사로 가기 위해 한적한 숲길을 걷습니다.

 

길에서 만난 길고양이..

 

키비츠 신사는 모모타로의 전설의 배경이 되는 곳이라 곳곳에 모모타로의 모델이된 키비츠 히코노미코토라는 장군의 모습도 보이는데

단순히 모모타로는 도깨비와 싸운 전설인 줄만 알았는데 이 장군이 무찌른 적인 백제인이라는 설도 있네...

역시 일본과의 역사는 파면 팔수록 안좋은 이야기로 이어지는 경향이 많아서리.. 쩝.

 

여튼 그런 역사의 뒷 배경은 뒤로 하고.. 마치 비도 온 후라 운치가 더해진 숲길을 걸어

 

키비츠 신사 입구에 도착.

누가 모모타로 성지가 아니랄까봐  상점 이름도 모모타로고, 간판도 도깨비를 무찌르는데 사용됐다던 키비당고..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