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카야마 여행 4] 2012.02.29 ~ 2012.03.03

 

 

12:00 국제호텔을 빠져나와 다음목적지로 이동하는 도중 만난 보라색 솜옷을 입은 강아지..ㅋ

 

다음 목적지는 오오하시가 주택. 혹은 오오하시 저택이라 불리는 유명 상인의 집인데

입구는 조금 초라한 느낌도 없지 않아 있지만

 

입장료 500엔을 내고 들어가니

 

안에 작은 정원이 펼쳐지고

 

정원을 지나면 집안 박물관이 있습니다.

어떤 가문이길래 이렇게 대대로 전해내려오는 역사적인 문화재가 많은 건지..

여튼 어짜피 개인 소품 및 소장품이니까 그닥 흥미가 없어서 대강 둘러보고 집안 구조를 보러 갑니다.

 

또 다른 작은 문을 따라 안으로 들어가면

 

본격적으로 다다미가 깔린 안채가 두둥~

일본의 전통가옥을 꽤 좋아하는 편이라 이렇게 집 둘러보는 거 좋아해요.... 

 

책을 읽던 소박한 서재도 보이고

 

집안 중정에 이렇게 오래된 우물도 있더군요..

이런 곳에서 사다코가 나온다구요.. 무서워라...ㅋ

 

전통적인 이런 느낌 워낙 좋아라해서.. 사진 엄청 찍은듯..ㅋ

 

여기는 차도 마시고 했던 거실이려나...

 

검소한 방과 또 방을 따라 자리잡은 기다란 마루

그리고 유리창으로 들어오는 햇살까지 맘에 듭니다.

 

멋진 정원이 있는 건 아니지만 이런 흔들 의자에 앉아 담을 내다보며 담배를 한대 피우거나

책을 읽는 것도 나쁘지 않았을 듯요..

 

부엌 쪽은 대강대강..ㅋ

 

12:30 오오하시 주택 관람을 마치고 나오는 길에 또 귀여운 맨홀 발견!

 

미관지구 쪽으로 다시 돌아가기 위해 작은 골목길에 접어들었는데

 

조그마한 동네 서점 발견!!!

 

쥰님 드라마 기간이니 서점 방문을 빼놓을 수가 없죠..ㅋㅋ

 

거리는 히나마츠리 기간이라 곳곳에 장식이 되어 있습니다.

종이접기로 어떻게 저런 인형을 접었나모르겠어요.  한가지 아쉬운 건 남자 인형이 보라고 여자 인형이 빨강인데... 반대로 해달라구요~~~

 

진자 쪽으로 올라서 미관지구를 삥~ 돌아볼까

 

상점가를 통과해볼까...

고민고민하다 평범한 길로 가기로 결정.

 

미관지구로 향하는 길에 발견한 카페.

꽤 맘에 들었는데 카페보다는 밥을 먹어야하는 상황이라 패스.

 

날씨도 서서히 맑아오고

첫날 택시를 타고 지났던 미관지구 입구가 드디어 보입니다.

다시 오하라 미술관 앞에 도착.

관광객이 늘었어!!

 

오전에 갔던 카페 엘그레코도 보이고...

 

미관지구 강가 한눈에 조망하기...

한적하다~~~

 

그리고 다시 료칸 츠루가타 앞을 지나(사실은 카메라 배터리가 간당간당해서 다시 료칸에 맡긴 짐에서 배터리 찾아오고..)

 

강에서 배타는 관광객들 좀 구경하다(우리는 식후에 탈꺼예요~)

 

이번엔 저 골목을 통해서 상점가 골목으로 이동해봅니다.

 

3월이라 부르기엔 늦겨울인 시기라 아직 곷도 잎도 없는 풍경이 좀 서운하긴하지만

덕분에 관광객들도 많지 않아 꽤 여유롭게 산책.. 산책...

 

이런 전통 거리들 너무 좋아요~~

 

상인들이 많던 지역이라 그런지 나름 벽돌로 지어진 이층집들도 있고

 

공중전화 부스마저도 운치있는 형태입니다.

 

 

본격 상점가 시작.

 

당고 맛나보인다...

 

역시나 히나 마츠리 장식들

 

만두~~~

 

이런 먹거리와 다양한 잡화들을 파는 상점들이 이렇게 늘어서 있...

 

돗토리도 아닌데 게게게노 키타로 굿즈파는 곳도...ㅋ

 

13:00 슬슬 배도 고파오고 점심시간도 됐길래 식당가 골목으로 접어들어서

 

원래 계획했던 사쿠라소우라는 음식점을 찾아갔으나 1시에 이미 런치 메뉴 종료. ㅠ.ㅠ

흑.. 여기 점심 벤또 맛나다는데....

 

맞은 편에 보니 전날 늦은 저녁을 먹었던 친절한 가게도 발견.

 

다른 음식점을 찾기 위해 걷다가 우연히 발견한 카페 유린안.

 

와... 먹고 싶었던 스마일 모양의 시야와세(행복) 푸딩...

이거 위치 못 찾아서 이번 여행에서 못 먹나 싶었는데...ㅋㅋ

오전 분은 이미 완판 되어서 2시에 다시 판매 재개한다니 1시간 후에 오기로 하고 일단은 밥을 먹으러 Go~ 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