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10 결국 원래 가고 싶었던 사쿠라소우 대신 다른 식당을 찾던 중 다른 일본인 관광객들이 카모이가 맛나다며 지도보며 막 찾길래
우리도 그곳으로 이동. 바로 숙소였던 츠루가타 옆에 있었으니 찾는 것도 금방.
뭔가 런치식당으로 인증도 받은 것 같고 여기도 쿠라시키 바라즈시 마츠리 참여업체인가??
가게 안은 이런 분위기
운좋게 창가 자리로 안내받아서 다른 사람들 뱃놀이하는 것도 구경하고
드디어 정식 등장.
튀김에, 회에, 조림에 다 맛있었.... (뭔가 어제 저녁부터 계속 정찬 코스로 먹는 기분)
13:40 식사를 마치고 나룻배를 타러 가다 발견한 쿠라시키 커피관. <때때로, 일본 시골 여행 West>라는 책에서도 소개가 되어서
琥珀の女王(호박의 여왕)이라는 커피가 맛나다고 추천이 되어 있었던 것 같은데.. 외관도 독특하고
무엇보다 간판 대신 매달려있는 주전자인지 난로인지 모를 모양이 시선을 끌었...
하지만 우리는 커피 보다는 시아와세 푸딩을 먹으러 가야하니까 패스
한가롭게 강가에서 쿠라시키의 풍경을 화폭에 담는 사람들....
사진도 좋긴 하지만 역시 이런 재능을 가지고 있는 분들은 부럽네...
드디어 나룻터에 도착. 배를 타겠다고 했더니 강 건너편 관광안내소에서 티켓을 사오라길래
다시 관광안내소로 가서 300엔짜리 티켓을 구입.
다행히 사람들이 많지는 않아서 2시 티켓을 바로 사긴했는데... 아까 푸딩가게가 2시부터 판매가 재개한다고 했는데.. 좀 걱정...
나룻배 시간을 기다리는 동안 특산품 매장 같은델 들렸는데 사쿠라 상품들이 벌써 파는구나...
아직 꽃필려면 한참 남았고.. 나무들은 죄다 벌거숭인데....
이 지역의 자랑인 모모타로인형도... 보라색 인형이라 맘에 들길래..ㅋ
14:00 드디어 나룻배 관광에 리벤지
배를 타고 출발~!!!
배를 타면 이런 모자를 주니 받아쓰고
할아버지가 노를 젓어주는 배를 탑니다(노라기엔 긴 장대 같은 것으로 낮은 하천 바닥을 미는 방식 같지만..)
배를 타고 하천에서 올려다보는 쿠라시키 미관지구의 풍경은 또 달라보여요...
맞은편에서 오는 또 다른 배와도 스쳐지나가고
다리 밑으로 통과하다보면
저렇게 다리 밑에서 꾸벅꾸벅 조는 비둘기도 발견
좀 전에 식사를 했던 카모이 식당
오하라 미술관
이곳은 들어가보진 않았으나 오하라 가문의 별장이었다던 유린소.
다시 나룻배는 천천히 턴을 해서 왔던 길을 되돌아 갑니다.
진짜 꽃까진 바라지 않아도.. 버드나무 가지만이라도 좀 척척 늘어져 있었으면 덜 황폐해보였을까?
다시 원래 나룻배 선착장에 도착.
배는 약 20분 정도 탔나? 아쉽다.. 좀 더 길게 타고 싶은데.....
14:20 하지만 아쉬운 마음을 접고 배에서 내려서 달려간 곳은
카페 유린안.
자리를 안내받아 앉아서 메뉴판을 보니 스마일 모양을 한 시야와세(행복) 푸딩이 다시 판매 중이었.. 헤헤
가게 내부는 이런 모습. 자유롭고 젊은 여행자들이 많이 찾는 카페답게
이런 귀여운 사진첩들에 다양한 사진들, 여행자들의 메모들이.....
아라... <킬빌>의 쿠리야마 치야키도 여기 왔었구나...
드디어 푸딩이 나오고 맘에 드는 녀석을 골라잡을 수 있게 바구니째 건네주었..
복숭아 쥬스와 함께 푸딩을 한병씩 골라서 먹으며 그야말로 시아와세~~~~를 외치고 있었는데
옆자리의 코타츠 자리에 앉았던 손님들이 나가는 바람에 우리가 코타츠 자리로 옮길 수 있는 행운이~~~~~
코타츠 체험은 처음이었는데 따뜻한 온기를 느끼면서 그야말로 시아와세~~~(행복해)x2를 느꼈던 짧은 휴식이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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