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0 식사를 마치고 부지런히 숙소로 돌아왔다.
우리가 묵은 방은 츠루가타의 메인 방이여서 꽤 넓었으나 겨울의 난방이 안되는 료칸은 솔직히 좀 많이 추웠...
일단 히터를 틀어주시긴 했으나 큰 방을 다 커버하기에는 무리!!!
준비된 유카타로 갈아입고
대강의 짐 정리를 하느라 면세점 쇼핑 물품부터 정리를....
그리고 이번 여행은 네이버 여행루트 이벤트 당첨으로 온 것이기 때문에
이렇게 착실히 영수증들도 챙기고....
욕실이 따로 있어서 그런지 방에 딸린 욕실은 솔직히 많이 춥고 시설도 이만저만이길래
욕실 앞에 이렇게 바구니에 준비된 목욕용품을 들고
12시까지만 욕조물을 데우신다던 욕탕으로 이동을
욕탕 입구에 놓인 어린이용 의자 완전 귀여워서...ㅋㅋㅋ
욕탕은 작았으나 물이 진짜 뜨거워서 이건 뭐 굳이 12시 안에 이용안해도 될 듯...
덕분에 첫날부터 피로를 잘~~ 풀고는 취침.
07:30 기상. 씻기.
이날은 삼일절. 남들은 독립의 의미를 되새기는 날에 일본 여행을 하고 있으니 좀 아이러니하긴 하지만
역시나 아침에 TV를 트니 이렇게 쥰님 얼굴을 볼 수 있는 것이 행복했다.
08:20 식사를 하러 식당으로 나가니 역시나 비수기여서 손님은 우리 둘..ㅋ
이렇게 세팅이 이미 되어 있었는데
우리가 앉자마자 곧 이렇게 음식들이 다 나왔다.
무엇보다 신기했던 것이 이 마마카리 즉석 구이였는데
오카야마의 대표 특산물 중 하나여서 이곳에서 먹은 음식에는 빠지지 않고 나온 생선이었는데(청어 종류라고 함)
요렇게 노릇노릇 바싹 구어먹는 맛이 일품.
비록 진짜 화덕은 아녔지만 예전 하루키의 <먼 북소리>에서 읽었던 생섭굽기도 생각이 나면서 뭔가 신기했음.
09:00 식사를 마친 후에는 식당을 나와 전날은 어두워서 제대로 감상하지 못했던 료칸 감상에 나섰는데
입구를 비롯해서
출입문을 들어서면 바로 보이는 프론트 옆의 공간은 자세히보니 복층구조였...
그리고 우리가 여행을 간 기간이 히나마츠리(여자어린이날, 3월 3일)기간이어서 어딜가나 저렇게 인형장식이 정성스럽게
되어 있었...
탁자에서 우측을 바라보면 이런 풍경이 펼쳐지는데
아.. 료칸이다~~~ 라는 느낌이 이때부터 실감.
그리고 정면은 욕탕으로 이어지는 길
욕탕으로 가는 길도 좁지만 꽤 운치가 있었는데
욕탕 자체가 좁은 곳 두 곳보다는 큰 곳 하나가 더 나을 터인데.. 하고 좀 아쉬웠....
(남탕 여탕으로 나눠야 해서 안되는 건가??)
그리고 우리방도 본격적으로 닫혔던 다다미 문을 열고 정원 감상을 하기로....
일본식 방이면 있는 이런 공간도 제대로 마련되어 있고
웰컴 만쥬...ㅋ
좁은 마루지만 이인용 티테이블도 따로 준비되어 있었...
정원으로 나가는 문을 열면
이렇게 신발이 놓여져 있고
아직은 좀 쌀쌀했지만 정원 곳곳을 돌며 사진을 찍고 놀았...
날씨는 살짝 흐렸지만 비가 올지도 모른다는 예보에 비하면 흐린날이 어디냐... 감지덕지 하며
슬슬 체크아웃 준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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