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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2010년 홋카이도

[2010 風景Con, 홋카이도 여행 5] 하코다테





16:00 이제 처음에 전차를 타고 지났던 중심가 도로를 건너서 해변으로 내려갑니다.
하코다테 베이 에어리어라고 부르는 곳인데 상가가 많다고 하더군요.

길을 건너 직진을 하면 일본 항구도시에서 자주보는 빨간 벽돌창고가 이곳 하코다테에도 있습니다.
아카렌가창고라고 부르는데 그 가운데 메이지관이라 불리우는 한 건물은 예전 우체국 건물이었습니다.
다양한 용도의 건물들을 이렇게 개조를 하고 덩쿨을 키워서

운치있는 상가로 만드는 비법...
뻔히 만든 관광지라는 점을 알면서도 감탄을 하게 된달까요...

여튼 베이에어리의 안쪽인 하코다테 팩토리부터 둘러보기로하고 들어갔는데
벌써 크리스마스 장식들이 달려 있더군요. 밤에는 더 화려할 듯.

그 가운데 스윗츠 창고를 먼저 들어갔는데
홋카이도 유제품 스위츠는 워낙에 유명하잖아... T.T
치즈, 푸딩, 메론 젤리까지 시식하며 돌아다녔는데 사진은 못 찍었음.

사실은 푸딩을 사고 싶었는데 2시간 안에는 냉장보관을 해야한다 그래서
호텔 돌아갈 시간이 예정상으로는 9시라 그냥 패스. 하지만 그리 일찍 돌아갈 줄알았으면 좀 살 껄... 

메이지관 쪽으로 이동하니 유리 공예제품들이 가득.

근데 크리스마스 시즌이라....

아 귀여...

진정한 올빼미의 성.

유리 공예는 아녔으나 내년이 토끼띠라 토끼 장신구도 꽤 많았음(이미 연말 기분 다 내고 온 사람)

뒷편으로 나가니 또 커다란 벽돌 건물이 보이는데

바로 하코다테 오르골당.

크루즈 푯말이 보이더니 배도 있네..
근데 북해도니까 해가 일찍 질 줄은 알았지만.. 지금 4시반도 안됐는데.... 곳곳에 불 들어오고 밤 분위기...

일단 오르골당부터 들어갔는데 여기도 크리스마스 시즌 오르골 가득....
캐롤송 들리는 오르골에 혹해서 하나 살까 열심히 고르다가

그만 발견해버렸습니다. ㅠ.ㅠ
JPOP코너에서 발견엔 아라시 오르골.
무려 Love So Sweet, One Love, Happiness, Everything 4개나 있었는데
과연 영주는 무슨 오르골을 샀을가요??? (막 퀴즈를 내..ㅋ)

여튼 이 때는 Jpop 명곡들 가운데 아라시 곡이 4개나 오르골로 나온 게 너무 감격적이라
그냥 사버리고 말았는데 나중에 오타루에 가서 더 놀랐다는... 이러게 성급한 성격이 늘 사단을 부르지.. 쯧  

여튼 다양한 오르골을 구경하고 나오니

이제는 완연한 밤...
저기 아직 5시도 안됐거든요???

옆의 다른 창고는 그야말로 쇼핑몰이길래 대강대강 둘러보고(쇼핑 안좋아하는 사람..ㅋ)

아이스크림이 한 번 유혹하고

밀크잼 전문점에서 잘생긴 오빠(오빠 맞아?)가 시식해보라면서 준 잼을 음미하며 구입을 심각하게 고려하다가

모든 유혹을 뿌리치고 밖으로 나왔음.
어둠 속 빨간 벽돌창고는 또 다른 운치가 있어서 와 멋지네 야경.. 하고 감탄하다가

선착장을 보고는 더 놀라고..

선착장 옆의 창고형 스타벅스에 들어가서는 잠시 기념 사진만 찍고 나왔음.
앗싸.. 이제 5시 좀 넘었다... 빨리 야경만 보고오면 잘하면 아라시 방송 모두 닥본사 할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