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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2010년 도쿄

2010 도쿄 _ 세째날 (1)

8월 23일 月 _ 여행 세째날

09:00 원래 일정대로라면 7시에 일어나서 도쿄역에서 타테야마로 가는 버스를 탔어야하지만...
사실 공연을 다 보고 꽤 피곤한 상태에서 어느 정도 나츠니지 바닷가 로케지는 대충 포기한 맘이 들었달까..
낼 아침에 일어나는 거 봐서 결정하자.. 라고 말은 했지만 밀음 들으며 대강의 레뽀 정리하느라 나는 새벽 3시반에 잤을 뿐이고..ㅋㅋㅋ 게다 두 엠님도 놀아주신다고 하니..ㅋㅋㅋ

일단 비행기 시간도 아슬하고, 너무 덥다는 게 망설인 가장 큰 이유였는데
몇몇분은 아시겠지만 비행기 시간은 걱정할 게 아녔....



10:30  숙소 체크 아웃 후 짐을 호텔에 맡긴 후 약속 장소인 신주쿠 역으로 출발.
근데 숙소 앞 슈퍼에서 급하게 우유하나 사들고 나왔는데 어라?
먹으려고 보니 생크림이네.. T.T
그대로 쓰레기통으로 직행... (아마 이날의 운명은 이렇게 처음부터..ㅋ)



11:00 신주쿠 역에 도착해보니 어제까지만해도 없었던 그린하트의 새 대형 포스터가 붙었다..


근데 이렇게 쥰님만 찍을 수 있다는 건.....


요런 것도 가능하단 이야기..헤헤헤...


11:20 M님을 신주쿠 역에서 만나 이동한 곳은 쇼핑몰 지하에 있던 HARBS.
 



겉보기와 달리 매장이 꽤 넓었는데


파스타부터 케이크까지 한방에 해결되니 이 곳에서 시간을 보내기로.. ㅎㅎ





또 한분의 M님 합류로(두 분 따로 나오셔서 같이 계신 거 아닌 줄 알았..ㅋㅋ) 
푸짐한 아침 성찬이 시작되고...


식사 후에는 디저트 쪽을 고르고 골라


저 복숭아 치즈 케이크 맛나보이던.. ㅎㅎ


여러 후보들 중에


모처럼 사쿠쥰 추종자들이 모였으니까 빨강과 보라로.. ㅋㅋㅋ
케이크 먹으며 조금은 이른 쥰님 생일 축하를.. ㅎㅎㅎ


이곳에서 이츠모 멤버들이랑 함께 축하할 이쁜 초도 사고..ㅋㅋ


이런 단 케이크에는 진한 일본식 커피가 너무 잘 어울리는..
그리고 역시 취향 같은 버닝 메이트들과의 대화는 타노시~ 타노시~ 


14:00 반차 내고 회사에서 나오신 또 한명의 M님을 하라주쿠에서 만나서
3M님과 함께 지나다 선블록 아르바이트 중이신 마츠게야상도 만나고..ㅋㅋ

파파라치 숍에는 벌써 국립 사진들 판매 중이라 또 열심히 고르고 고르고...

그리고 시부야 만다라케에 사서 SJ만화 찾아보신다는
두 분의 M님과 이별을 고하고 (아~ 진짜 같이 따라가고 팠어요~ T.T)

15:00 에비스 역으로 이동.
지금 생각해보면 하라주쿠에서 바로 공항으로 가도 6시 40분 비행기에는 그리 이른 시각도 아니었는데
왜 그렇게 여유를 부렸는지 모르지만 반차 내주신 도쿄M님과 라면을 먹고 가겠다며 에비스 역으로..
 
시간 정말 괜찮으냐며 걱정하시는 M님을 걱정말라고 위로하며..ㅎㅎㅎ 
(당시 생각으로는 라면 30분 먹고 에비스 역에서 숙소가 가까우니까
바로 시부야 가서 열차타면 공항 1시간이니까.. 라고 그래도 공항에서 한시간 반이야.. 이렇게 결론 낸..ㅋ )
   

여튼 에비스 역으로 나오니 아오유즈가 보이던..
꽃남 로케지로 예전 2006년 여행에 갔던 곳..ㅋ


근데 그 흔한 라면집이 안보여서 걷고 걷다가 에비스 가든 플레이스까지...
여긴 넘 유명한 로케지라... ㅎㅎ


굳이 라면을 먹겠다며 에비스 가든 플레이스 지하 식당가로 이동 중...



15:30 근데 하필 있는 라면집이 삿포로 라면집. 08년 삿포로 공연에서 먹었던 진짜 맛난 라면 다시 생각나는 거고..
근데 지금 생각해보면 이 라면집 이름이 滿龍 이었는데.. 정말 저 시간에 라면을 먹겠다는 건 만용이었..ㅋㅋㅋ

라면을 먹으면서는 도쿄M님께 너무 서울 가기 싫다고..
타이가 하는 날인데.... 아쉽다고..ㅋㅋㅋ


얼큰한 탄탄면을 먹으며 좋기도 했고.. 걱정스럽기도 했던 이번 공연 감상으로 다시 한번 주고받다가
도쿄M님과의 짧은 30분 데이트를 마지막으로 숙소로 이동.

16:10 급하게 짐을 끌고 시부야로 향하면서 비행기 시간을 걱정해주던 M님이 핸드폰으로 나리타 익스프레스 시간을 검색해주셨는데.. 16:46분과 17:14분 열차가 있다고 알려주셨..

시부야역에서는 바로 나리타 익스프레스로 탈 수 있고, 길도 아니까 충분히 16:46분 열차를 탈 수 있다고.
그러면 대량 비행기 시간 1시간 전에 도착이니까... 문제 없다고..
만일 진짜 운이 나빠 17:14분 열차를 타도 출발시간까지 20분 있으니 100% 불가능한 시간은 아니라고.. 
그렇게 이야기하면 열차에서 M님과 이별을 고했..

아.. 언제 또 도쿄에 오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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