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도쿄 올빼미 _ 첫째날 (1)

7월 9일 金 _ 여행 첫째날

갑작스럽게 나츠니지 포스터를 보겠다는 생각하나로 출발한 올빼미 여행.
(사실 포스터를 보려 했음 오모테산도 힐스 잭이 있는 이번주에 날아갔어야.. T.T)

사실 올빼미 여행은 5년전 한 번 해보고 힘들어서 다신 안한다 였는데
이번에는 맘의 준비를 단단히 하고 공항에서 탑승 기다리며 잘까봐 커피도 미리미리 마시고
아예 늦게 공항에 도착하기 위해 저녁 늦게 지하철 탑승.

여행 전에는 아라시의 旅立ちの朝를 듣곤 하는데 이날도 첫곡으로.. 아침이 아닌 밤이지만..
그리고 여행 계획을 상당히 러프하게 짠 관계로.. (이에 동의 안하시는 분들이 꽤 있으시지만 개인적으론)
후배가 선물로 준 도쿄 맑음 책도 하나 챙겨서 읽으며 출발

11: 00 드디어 김포공항 역 도착
         공항철도로 갈아타기 위해 이동하는데 이미 보이는 올빼미 여행 족들..ㅋ
         23분 열차를 무사히 탑승하고.. 열차 안에서 미리내님 만나는 데도 성공.
         우리 얼마만의 여행이예요~~~~ 하고 참 반가워했던

7월 10일 土 _ 여행 둘째날

00:00 정각 12시에 인천공항에 도착.
이렇게 한산한 공항이라니.. 나는 대한항공. 미리내님은 아시아나인 관계로 각각 헤어져 티케팅

01:00 모든 준비를 마치고 탑승 점 면세점 구경.
세상에 이 시간에도 면세점 하는구나... 게다가 세일기간이라 죄다 할인....
근데 생각해보니 미래내님이랑 내가 모두 얼룩말 프린트 의상을 입었길래 기념 촬영을 하기로
내가 머리고 미리내님이 몸통..ㅋ

01: 30 탑승시간이 좀 더 빨랐던 내가 먼저 탑승구에 가 있었는데
         일정을 정리하려고 여행 수첩까지 꺼내고 보니...
         나처럼 굿즈 잘 이용하는 사람 있음 나와보라 그래...ㅋ  
         돔 버전 개선콘은 참 여행굿즈였구나..ㅋㅋㅋ

01:45 이제 일본으로 출발~

비행기 안에서 스포츠신문 받아서 엠스테 아라시 소개 나와 있는 것까진 잘 찾아 인증샷까지 찍었는데
그대로 졸도... 기내 음료수 써비스 하나도 못받았다.. T.T

어느덧 도착시간이 다가오자 도쿄가 보이기 시작하고...

04:10 하네다 공항 도착. 하늘은 벌써 어슴프레... 밝아오고..

제 2터미널로 가서 가장 먼저 만난 사람은 아라시가 아닌 하루마.
내가 작년 여름만 됐어도 소리지르고 좋아했을 터인데.. 미안 니 자리는 울 사위가 다시 차지했다..

공항에서 좀 해프닝이 있었는데
게이큐 하네다. 지하철 공통 패스가 직원에게 문의해도 잘 모르고 여튼 사기도 힘들어서 간신히 샀는데 별 쓸모도 없었다는.. 게다가 급행과 보통 따지다가 일단 시나가와 역에서 먼저 내려버렸는데...

내리자 마자 어라?

오... 첫번째 포스터 포획... (이라기엔 그린 하트 포스터가 젤 많았..ㅋ)

 마침 이른 아침이라 사람도 별로 없길래 이런저런 포즈로 사진도..ㅋㅋ

여튼 우여곡절 끝에 아사쿠사 역에 내렸는데 호텔이 또 역에서 머네...
아무리 저렴한 가격에 아침에 잘 수 있어서 골랐다지만 감수해야할 리스크가 이만저만 아닌..

06:30 간신히 예약한 숙소인 파크인 히다카에 도착.
사실 숙소가 다 거기서 거기려니... 생각했었는데
방에 들어가자마자 후회 막급. 일단 너무 피곤한 나머지 잠을 자긴 했는데 밤에 다시 올 일이 참 막막하던...

09:30 밤을 샌 상태로는 제대로 여행을 못한다는 생각 아래 일단 3시간 가량 취침을 하고
       다시 나갈 준비

10:00 아사쿠사 역으로 이동을 하는데.. 7월 10일 무슨 날이지?
        장이 섰는데 죄다 꽈리에 푸링 달아서 팔고 있던데... 나는 꽈리 말고 푸링만 좀 사고 싶던데..ㅋㅋㅋ

센소지는 계속 공사 중이고... 언제까지 하는 겨??

그래도 장마철이라던데 맑은 날씨인 건 기분 좋았... 

이제 아라시가 C1000 선전 안하니까 젤 좋아하는 CC레몬도 마실 수 있고..ㅋㅋㅋ
그럼 본격적인 여행을 위해 G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