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본/2014년 오키나와

[오키나와 가족여행] 20140626_0630 ② 카리유시 비치 리조트 오션 & 스파

 

 

 

 

 

4박 5일 일정 중 무려 3박을 보낸 카리유시 리조트. 정식 명칭은 오키나와 카리유시 비치 리조트 오션 & 스파 (Okinawa Kariyushi Beach Resort Ocean Spa)

사실 오키나와에는 카리유시보다 더 최신 시설의 고급스런 리조트도 많다. 하지만 어린 아이나 어르신을 모시고 가는 가족여행이라면

카리유시를 이용하라고 적극 추천하고 싶다. 카리유시 리조트는 오키나와의 리조트 가운데서도 손가락 안에 꼽히는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그만큼 부대시설을 잘 갖추고 있다는 이야기다.

우선 이름에도 붙어 있는 스파. 그렇다. 해변과 풀장과 함께 온천이 함께 있는 곳이다. 무더운 오키나와에서는 쉽사리 찾아볼 수 없는 시설.

다양한 호텔 내 즐길꺼리, 인근 비치, 그리고 온천까지. 늙으신 부모님을 모시고 가는 가족여행으로는 최고의 리조트였고, 2달 전에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을 했더니

할인된 가격에 예약할 수 있었다. 1인당 약 7만원의 정도의 가격에 이런 리조트라니... 진짜 추천하고 싶다.

 

(홈페이지는 : http://www.kariyushi-oceanspa.jp/)  

 

 

 

16:50 리조트에 도착한 것은 평일 오후였지만 다수의 단체 관광객으로 붐비고 있었다. 카리유시 리조트는 신관 타워동과 본관 두 개 건물로 구성되어 있는데

        우리의 숙소는 조금 더 오래된 본관이었다. 본관은 가운데 홀을 두고 객실이 구성된 우리나라 해비치호텔 같은 구조였는데 크기는 해비치보다 훨씬 적다..ㅋ

 

 

천장은 유리로 오키나와의 뜨거운 태양이 그대로 들어오는 자연 채광으로, 총 7층까지 있다.

 

 

4층에서 내려다본 1층 로비. 1층에는 신관으로 이어지는 연결통로와 함께 각종 매점, 레스토랑, 바, 편의점, 그리고 프론트 등이 들어서 있으며

가운데 홀에는 류큐왕조의 왕좌같은 의자와 함께 어린이 손님을 위한 놀이터가 마련되어 있었다. 

 

 

우리의 객실은 본관 4층. 오션뷰로 미리 지정을 해서 베란다로 나가면

 

 

이런 풍경이 펼쳐진다. 첫날은 구름이 좀 낀 상태여서 하늘이 덜보이는데 진짜 위에 올린 홈페이지 풍경 같은 사진이 펼쳐진다.

 

 

3인실로 예약을 했는데 침대 4개의 방을 내주는 것도 카리유시의 장점이다.

가족이 예약하면 대부분 4인 침실의 방을 주며 방도 넓은 편.  

 

 

게다가 세변대가 다른 공간으로 분리되어 있고

 

 

욕실과 화장실이 각각 다른 곳에 나뉘어져 있는 것도 가족이 함께 사용하기에는 아주 편리했다.

한 사람은 샤워를 하고, 한사람은 세수를 하고 등등.

 

 

객실에 갖춰진 비품은 치솔, 세안제, 면도기, 빗, 샴푸, 린스, 바디용품, 면봉, 머리끈 등등

이 밖에도 끓은 물을 먹을 수 있는 보온기기, 와인잔, 녹차잔, 커피잔 등이 구비되어 있었다.

 

 

시간 시간마다 메인 풀에서는 공연이 진행되는데 체크인 때는 오키나와 전통 음악들이 연주되고 있었다.

 

 

풀에서 바라본 리조트 본관 전경

 

 

풀 앞에 위치한 바비큐석은 결국 조식밖에는 먹지 못했네...

원래 도착과 함께 예약을 하려 했는데 이미 예약석 만석이고, 그 뒤로도 한번은 캔슬, 한번은 또 만석 ㅠ.ㅠ

해산물과 고기가 풍족하게 나오는 이곳 비비큐 괜찮다는 이야기 많이 읽었는데 아쉽 ㅠ.ㅠ

 

 

신관 타워동 쪽에는 이 리조트의 자랑인 웨딩홀이 자리잡고 있는데

 

 

작지만 통유리로 된 바다가 보이는 웨딩홀.... 좀 로망이다 ㅠ.ㅠ

 

 

저 삼각형 지붕이 웨딩홀. 셋째날인가? 둘째날인가? 여튼 이 날은 날씨가 좀 더 맑아서 하늘이 선명..ㅋ 

 

 

웨딩홀에서 바라본 리조트뷰. 개인적으로는 비치가 좀 멀어도 이렇게 높은 곳에 위치해 조망뷰가 좋은 쪽이 맘에 듬

어차피 비치는 셔틀로 이동하니까

 

 

밤에는 칵테일을 판매하는 라운지로 변신하는 테라스.

 

 

밤하면... 이 리조트 야경이 또 화려한 조명으로 끝내준다는!!! (야경 사진은 추후 자세히..ㅋ)

 

 

메인풀 외에도 신관 쪽에는 따뜻한 온수가 흐르는 작은 풀이 하나 더 자리잡고 있는데

 

 

폭포도 흐르고 분위기도 좋아서 커플들이 참 많이도 이 곳에서 수영을 즐기더라.

 

 

그리고 카리유시의 자랑은 뭐니뭐니해도 온천 스파. 입구엔 이렇게 수건이 놓여져 있고

 

 

안으로 들어가면 보통의 온천처럼 다양한 용품들이 구비되어 있고(드라이어기, 스킨, 칫솔, 빗, 삼푸, 린스, 바디워시  등등)

씻을 수 있는 좌식 자리와 함께 1개의 실내 탕과 2개의 노천탕이 마련되어 있다.

노천탕에는 바다도 내려다 보이고, 바람도 불지만 탕 안에 앉아서는 보이지 않는 단점이.....

그래도 씻는 곳이 실내 외에도 야외에도 있는 건 더운 지역에 따른 특수 배려 같아 맘에 들었음.

물론 온천 후에 매끄러운 피부는 당연 보증 ㅋ

 

 

온천을 지나 밖으로 나가면 실내 수영장 옆에 2개의 온천풀이 야외에 더 마련되어 있다.

이 풀은 기포가 뿜어져나오는 온천풀로 수영을 마친 후 피곤한 몸을 풀기에 제격이었음.  

 

 

수영을 하는 손님들이 많다보니 코인 세탁실을 이용하는 사람들도 꽤 많음.

이 정도면 대략 리조트 설명이 좀 됐으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