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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2012년 도쿄

[팝콘_도쿄 여행] 2012.12.16/17 _ 1박 2일 팬질투어 2

12:20 다시 유리카모메를 타고 오다이바를 빠져나가며 항구에 늘어선 기린들을 찍겠다고 카메라를 유리창에 들이댔는데....

어레?? 정면에 보이는 거 파리?

 

창밖의 교회인지에서는 결혼식이...

그러게요.. 한가로운 일요일 오후인 거죠...

 

예전 나츠니지 포스터가 크게 붙었던 히노데였던가??

이 역에는 지금 프라이스리스와 결혼하지 않는다 포스터가 나란히...

이번 분기 결혼하지 않는다 열심히 봤더랬지... 후반부가 많이 아쉬웠지만...

 

시오도메 역을 지나니 니테레 사옥이....

 

PON!! 방송을 하는 스튜디오도 보이고...

 

12:40 그리고 종점인 신바시 역에 도착.

이 캐릭터는 또 뭐야... 계란과자?? 여튼 귀엽길래..

이제 신바시역 코인로커에 넣어두었던 캐리어와 코트를 들고 JR 야마노테선을 타고 오른편으로 돌기 시작.

 

12:55 그리하여 도착한 역이 아키하바라. 이곳에 아라시 홍백 포스터가 있다는 웨이보의 글 하나보고 무작정 와 봤는데

일단 역 안에서 나를 맞이하는 것은 쇼상의 J!NS 포스터.

뭐.. 역 어딘가에 있겠지 싶어서 돌아다녔는데... 아무리 돌아다녀도 못찾겠네... 

 

그리하여 결국 역 밖으로 나와봤...

아.. 그리고보니 아키하바라 역에 내려본 것은 처음이구나....

 

역시나 정확한 위치를 모르고 주변을 어슬렁 거리는 건 무리려나....

 

돌아다니다보니 역시 이곳은 AKB의 성지.

참으로 오타쿠스럽게 AKB48카페와 건담카페가 나란히 있어...ㅋㅋㅋㅋ

 

그리고 그 뒤로는 방송을 하는 스튜디오가 보였는데 뭔가 지역 방송인가 하고 그냥 패스해버렸는데

그게 바로 아키하바라 NHK 방송국이었고 거기에 홍백 포스터 전시가 있었던 거였.. ㅠ.ㅠ

 

그걸 알리 없는 나는 2시에 약속한 M님을 만나려면 일단 도쿄역 미션을 클리어해야겠다고

(이 때까지만 해도 나는 달라진 도쿄역도 구경하고 점심도 먹을 생각이었으므로) 생각하고 포스터 찾기를 포기

 

 

13:20 도쿄역 도착. 이곳에서 외국인 무리들이 길을 묻길래 나도 외국인이면서 막 길 알려주고... ㅠ.ㅠ 

드디어 데이터 로밍 신청 시간이 되어서 도쿄돔에서 만나기로한 일본분과 M님에게도 간단한 문자를 보내놓고 부지런히

도쿄역 메이지 포스터를 보러 가려다보니 나 저번 여행때 K님 따라서 무작정 걸어서 방향을 모르는 거다.. ㅠ.ㅠ

대충 걷다보면 비슷한 길을 알지 않을까? 싶었는데 도쿄역 왜이리 크니??

 

결국 역무원에게 가서 아이패드로 도쿄역 포스터 사진 보여주면서 이 포스터 어딨냐고 물어버렸...ㅋㅋㅋ

 

 

그리고보니 Z님에게도 출구 알려준다고 하고 다시 문자하는 걸 잊은 거 같은데 도쿄역 이에스 북쪽 출구입니다.

바로 이 역 개찰구만 빠져나가면

 

이런 풍경이 펼쳐집니다.

 

이번 메이지 카페 점원 컨셉 완전 좋아요~~

 

이 가게 사진 찍고 있으니 어느새 사람들이 여럿 몰려 같이 사진을 찍길래 투샷도 부탁하고...ㅋㅋㅋ

 

이렇게 사진을 찍으며 놀다보니 어느덧 1시 40분. M님과는 이케부쿠로에서 2시에 만나기로 했으니까 서둘러 지하철을 탔는데

지하철 안에서 아까 찾는데 실패한 홍백 포스터 위치를 검색하다보니 그날 하루만 펼쳐지는 이벤트였... ㅠ.ㅠ

 

결국 M님에게 문자를 보내서 이케부쿠로에서 다시 JR을 타고 아키하바라로 가기로 합의.

 

14:30 아놔.. 이게 무슨 삽질이야....

바로 아까 그 AKB카페 옆에 NHK방송국이 있고 그 위에 이런 행사들이 벌어지고 있었던 건데... ㅠ.ㅠ

역시나 NHK다보니 내년도 대하드라마 <야에의 벚꽃> 포스터가 눈에 띄고...

 

그리고 드디어 홍백 관련 이벤트 행사장에는 시로구미 출장자들 이름이...

 

짜잔~~~ 이것이 사람들이 엄청 몰려 있던 홍백 대형 포스터 이벤트...

그런데 조명 때문에 쥰님 얼굴 찍는게 생각보다 쉽진 않는데 다들 멀찌감치 서서 사진을 찍을 뿐이고...

 

결국 용기내서 앞으로 기서 촬영을 하니 그제서야 앞으로 몰리는 사람들...

역시나 일본 사람들은 먼저 나서는 건 절대 안해...

 

그리고보니 아침에 기내식으로 나온 빵 하나 먹고는 빨빨 거리고 다녔더니 너무 배가 고프길래

포스터 이벤트 바로 옆에 있는 카페에 무작정 가서 아이스 커피와 파스타를 시켜서는 폭풍 흡입.

IL BAR라는 처음 들어보는 가게였는데 이게 체인점이었다는 건 다음날 알게 된다는.... 이번 여행에서 가장 연이 깊은 장소였달까나?

 

15:10 식사를 마치고 행사장을 빠저나오는데 역시나 콘 가방을 든 수 많은 자매님들...

그리고 이 행사장 앞에는 파란 점퍼를 입은 언니들 같은 행사요원들이 찌라시가 담긴 클리어 파일을 무료로 배포 하고 있었는데

나는 당연히 받을 생각도 안했고... M님은 받아서는 이거 어디에 쓰냐고 쓰게 웃었는데

다음날 아침 중국 언니들이 울면서 그 클리어 파일에 홍백 포스터 1장 끼어져 있었다는 글을 올린 걸 확인하고서야 통탄을 했다는.. ㅠ.ㅠ

이래저래 미스가 많은 아키하바라였.. ㅠ.ㅠ 

 

15:30 이케부쿠로에 도착해서 돔 인근 코인로커는 모두 가득 차 있을 꺼라는 M님의 조언에 따라 이곳 코인로커에 다시 캐리어를 넣고

일본분에게 전달할 빅뱅물품과 콘서트 용품만 챙겨서는 대망의 도쿄돔으로...

 

15:50 라고 생각했는데 어라?? 여긴 어디??

       고라쿠엔 지나쳐서 혼고산초메 ㅠ.ㅠ

     

결국 일본 분에게 좀 늦겠다고 사죄 문자를  보내놓고 반대편 열차를 타고 가는데

마루노우치선 아라시 마츠리구나... 그래도 멘즈 논노 광고판 사라진 건 좀 아쉽...

 

16:20 그렇게 간신히 도착한 도쿄돔. 역시나 인간들 많다...

        여기서 아키상 찾기도 보통이 아니겠네...

 

오브제에도 팬들 엄청 몰려 있어~~~

그래도 그 인파 속에 무사히 상봉해서 물건도 전달하고 티켓도 받았..

 

이제 곧 입장합니다.

 

도쿄는 굿즈만 일주일을 팔았는데도 아직도 사람들이 어마어마하구나...

 

17:00 조금 이른 시간에 공연장 입장. 3층이긴 한데 일단 원하던 오른쪽.. ^^

 

여튼 공연 감상은

 

http://zoosfavoritethings.tistory.com/2814

http://zoosfavoritethings.tistory.com/2815

http://zoosfavoritethings.tistory.com/2816

http://zoosfavoritethings.tistory.com/2818

 

이쪽 블로그에..ㅋㅋ

 

21:10 3번째의 앵콜까지 모든 공연이 끝나고... 

 

21:30 너무 목이 타서 음료수 하나 사서는 마루노우치선을 타고는

 

22:10 이케부쿠로 역에 도착해 코인로커에서 짐을 찾고 나오는 길에 아이바 잡지 광고판 발견.

이케부쿠로역에서는 JR을 타고 에비스 역으로..ㅋㅋㅋ (결국 도쿄 한바퀴 다 도네...ㅋㅋㅋ)

그리고 여기서 다시 히비아선을 갈아타고 롯본기로...

 

22:40 롯본기힐즈에 도착...

작년에 Z님과 이곳에 왔을 때 도쿄타워 조명이나 일루미네이션을 하나도 못봐서 이번에는 서둘렀는데 여전히 시간이 촉박하네.. ㅠ.ㅠ

 

일단 무작정 도쿄 타워가 보이는 곳으로 걸었더니 타워가 정면으로 보이는 엄청난 스팟을 발견.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서 사진 촬영을 하거나 야경 감상하며 데이트 중이었...

 

거리로도 내려가서

 

도로에 펼쳐진 나무조명과 도쿄타워도 감상...

올해는 드디어 내 눈으로 크리스마스 일루미네이션을 보네요..

 

그리고 테레비 아사히로도 걸어가서

 

말로만 듣던 모리 정원의 일루미네이션.

 

심플한데도 엄청나게 아름다워요...

색깔 사용 많이 해서 유치찬란한 우리나라  일루미네이션들은 좀 보고 배워야...

 

그렇게 조명은 잘 봤는데 정작 이곳에 온 중요한 목적인 롯본기힐즈 광고판을 찾을 수가 없네...

 

<밤비노> 첫회에 등장했던 거미 조형물도 일단 찾고...

결국 Z님게 문자로 물어봤더니

 

이런... 롯본기힐즈 도로변 반대편에 저분들이 있었어...

 

출장편도, 신혼여행 버전도 모두 모두 발견!!!!

 

이로써 첫날 미션은 모두 완벽하게 클리어한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