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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2012년 도쿄

[아라페스_도쿄 여행] 2012.09.20 ~ 2012.09.25 ⑨

 

 

 

 

 

16:05 하코네 모든 일정을 마치고 오다와라에서 로망스카를 타고 신주쿠로.

 

이날 사용한 하코네프리패스와 텐잔 온천의 티켓. 그리고 오다와라에서 신주쿠로가는 로망스카 좌석티켓

 

그리고 로망스카에 타자마자 샀습니다. 스위츠 콜렉션에 소개된 달걀모양 푸딩~

정식 이름은 상냥한 두유푸딩..ㅋ

 

스티커가 지저분하게 떼어져서 책자만큼 예쁘게 찍진 못했지만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우유와 거의 차이가 없을 만큼 맛났.

 

17:21 신주쿠에 도착해 바로 전날 예약해 놓은 토토로 슈크림을 찾으러 가려고 했으나

비가 그친 도쿄의 기온은 무슨 겨울날 처럼 기온 급하강. 반팔 티셔츠를 입었으나 그나마 우비로 추위를 막고 다녔는데

비가 그쳤으니 비옷을 입을 순 없고... 이빨이 달달달 떨릴정도로 추우니 참을 수도 없고(그니까 내가 일본 온 첫날은 30도가 넘는 무더위였다구요~

아라시 콘서트 끝났다고 사정없이 계절 바뀌어 버리는 거??)

 

결국 집에서 아침 일본뉴스볼 때 늘 광고 나오던 신주쿠에 빅쿠카메라와 유니클로가 만났다는 빅그로그로 달려가서

가장 두꺼워보이는 옷 하나 입어보지도 않고 바로 사서는 문 앞에서 입었다는(안입어보고 샀더니 옷 너무 커 ㅠ.ㅠ)

 

17:40 이제는 신주쿠역에서 게이오선으로 가서는 메이다이마에(明大前)역에서 다시 이노카시라선으로

 

이 사진은 타카이도로 가는 길에 어느 역 안에서 찍은 거 같은데 파는 꽃도 디스플레이도 예뻐서...

 

18:30 타카이도역에 내려서 다시 먼길을 걸어 도착했습니다. 흰수염의 슈크림공방.

 

주문했던 핑크모자를 쓴 복숭아맛 슈크림(이게 계절한정..ㅋ)과 나뭇잎을 단 기본형 토토로 슈크림을 받아서 납치에 성공...ㅋ 

 

19:10 그리고 이노카시라선을 타고 도착한 종점은 시부야 역이었기 때문에 이 분을 다시 한번 뵈러...

전전날 처음 봤을 때만해도 쇼타임 글자에 비즈가 빼곡히 박혀 있었는데 사람들이 엄청 떼갔..ㅋ(나도 뗐지만..ㅋ)

그런데 떼가는 것까지는 괜찮은데, 저렇게 이마에 박는다 던가 어디는 막 눈동자에다 박는다 던가, 귓볼에 박는다 던가

여튼 초딩 수준의 장난질을!!

 

열받아서 저 블록에 장난친 비즈들 다 떼어내고 새로 정리해 놓고 나왔음!!

어디 감히 쥰님 얼굴에 장난질을!

 

19:15 이 때만해도 Z님과 마지막 밤일 줄 알았고, 이틀간 삽질 여행의 회포도 풀겸 무제한 스키야키집에 가자며 나베조라는 체인점을 찾았는데 일요일 저녁이다보니 사람들도 많고, 대기도 1시간 정도. 일단 이름 걸어놓고 밖으로 나와서 어디를 갈까 생각하다가...

 

원래 첫날 도쿄에 도착하자마자 공연 가기 전에 점심을 먹으려고 알아놓은 곳인데 너무 더워서 포기했던 347카페에 칵테일이나 한잔하자며 갔음. 위치는 타워레코드 뒷편 도로쪽. 바로 저 건물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3층까지 올라가면!

 

카페 347이 등장! 여기가 입구..

 

 

이 카페는 올 6월 방영된 시야가레에서 쇼상이 미지와의 조우로 키위 프로즌다이키리를 마시러 왔던 카페.

마침 이번 시부야 숙소 인근에 위치하고 있어서 시간 나면 꼭 가야지 했는데 막상 시부야에 머물 때는 못오고 말았던 곳.

그리하여 회심의 미소를 짓고 안으로 들어갔건만 당황한 웨이터가 우리를 저지했.. ㅠ.ㅠ

마침 파티장으로 대여를 해서 오늘은 영업을 하지 않는다고 ㅠ.ㅠ

누구야!! 누가 도묘지처럼 장소 아예 통째로 사서는 파티를 하는 거!!!!!

 

결국 또 눈앞에서 쇼상이 다이키리를 마셨던 저 장를 사진만 찍고 돌아서야 하는구나... ㅠ.ㅠ

정말 끝까지 삽질. ㅠ.ㅠ 나중에 여길 가신 Z님의 증언에 의하면 키위 프로즌 다이키리는 정식 메뉴에는 없는 우라메뉴라고.

 

스키야키집 예약까지는 30분도 넘게 남았고 갈 곳은 없고...

스키야키를 먹기 전에 납치해온 슈크림은 처분을 해야할 것 같고....

 

결국 쇼상의 마네킨 꼴지 사진이 붙었던 OIOI CITY 건물 옆의 맥도날드로 가서 슈크림을 먹기로 했... 

 

이 녀석이 힘들게 납치해온 토토로 커플. 스티커까지 2개 챙겨주셨..

 

토토로 핑크... 잘 보라고!! 토토로 녹색이 어떤 일을 당하는지!

 

그리고는 칼이 없었던 관계로 이런 끔찍한 처형식이.. ㅠ.ㅠ

(일명 시부야 토토로 사지절단 살인사건)

모양인 참 저랬지만 카스타드 크림이 진하고 가득차서 참 맛있었어...

 

그리고 핑크 처형식도...

 

그런데 핑크는 크림 안에 복숭아 조각이 들어있어서 더 맛있었어~~~

 

토토로 슈크림을 먹고 내려오는 길에 OIOI CITY에서 본 아이폰 케이스. 이쁘고 보라색이여서 망설이다가 사진만 찍고 포기. 결국 케이스는 지유가오카에서 질렀.. ㅋ

 

OIOI 맞은편 건물 8층에 있는 나베조.  여기가 우리가 스키야키를 먹으러 갈 곳.

그런데 건물 전광판에 니노 포키 광고가....

 

이 건물에는 극장도 있어서 <바람의 검심>도 하고 있었...

시간만 있으면 보고팠다....

 

20:00 드디어 나베조에 가서 입장 대기

 

그리고 입장. 이렇게까지해서 스키야키를 먹으려는 이유는 쥰님이 방송에서 내일 지구가 멸망한다면 마지막으로 먹겠다고 말한 음식이니까.

정말 좋아한다고 말했으니까. 국내에는 샤브샤브는 많아도 스키야키는 제대로 하는 집 잘 없으니 꼭 일본에서 먹고 싶었...

 

그리하여 맥주도 시키고, 고기도 시키고... (고기는 소고기와 돼지고기 두 개를 주는데 나중에는 계속 소고기만 시..ㅋ)

 

야채도 부페식으로 다양하게 취향대로 가져와서 무제한.

 

맛있었어요~! 근데 생각보다는 많이 못 먹은 듯..ㅋ

 

그리고 옆 건물에 있는 디즈니 스토어에가서 상품들 구경하다가 사진금지인데 너무 귀여워서 푸우만 찍어왔...ㅋㅋ

 

21:30 이제 Z님과 헤어져 숙소로 돌아가려고 시부야에 왔는데 시부야에 붙어있던 섹시존 포스터.

쇼리.. 잘 커야해...

 

22:00 숙소에 도착해 TV를 트니 오구리와 마사미가 나오는 산악영화가 방영 중이었.. 근데 몇 분 보자마자 영화 완전 어둡고 시체 나오고...

 

그래서 채널을 돌렸더니 아놔.. 아라시 몬스터 흉내... ㅠ.ㅠ

 

게다가 이분이 보라.. 쥰님이라는 거지... 헐...

 

결국 이 쪽으로 채널 고정하고.. 킨키키즈 여전하구나...

 

이건 편의점에서 사온 과자

 

그리고 오하기를 먹었던 니시오카의 지도. 지금도 다시 먹고 싶을 정도로 꽤 맛났..

 

 

24일

07:50  매일 새벽에 일어나다가 느긋한 기상. 그리고 나갈 준비를 한 후

 

08:30 오늘은 조식도 먹고.. 막 아침부터 핫케이크..ㅋㅋ

 

고탄다 도큐스에이는 식사를 같은 건물에 있는 페밀리 레스토랑 조나단에서 하기 때문에

월요일 출근시간의 조나단의 풍경.. 텅텅 빔..ㅋㅋ

그런데 이게 얼마만에 보는 햇살이냐~~~ 창밖이 환해~~

 

09:00 밖으로 나오니 더 좋은 날씨!!

 

게다가 역 앞 여행자 창구에는 이제 가을 시즌이라고 단풍장식을...

그니까 제가 처음 도쿄왔던 20일에는 완전 30도를 넘나드는 여름이었다구요~~~

 

09:20 시나가와 역에 내려서 케이힌 쿠코선이라고 공항가는 열차를 타면 되는데.. 처음엔 좀 복잡해서 헤맸는데 이게 하네다공항하는 케이힌 열차를 타면 되는 거더군요. 제가 가려는 목적지는 빨간색으로 표시된 시나가와에서 5정거장을 가면 되는 곳.

 

이 열차를 타고 갑니다..

 

09:30 그리하여 도착한 역은 타치아이가와 역.

 

역사를 빠저나와서

 

바로 오른편으로 꺾으면 이런 풍경이 펼쳐지는데.. 이 골목의 오른편 첫번째 흰색 건물이 바로...

 

이 건물.....

 

정면으로 보면 이 모습..ㅋㅋ

 

네.. 드라마 <럭키 세븐> 무대가 됐던 기타시나가와 럭키탐정소의 건물.

 

다시 한번 흥분하며 반대편에서 찰칵.

이 때만해도 어서 후속편이 나와서 다시 이 건물이 드라마에 등장했으면 하는 바램으로 갔었는데

정말로 한국에 돌아온 후 <럭키세븐 스페셜> 방영이 결정나다니요.. 헤헤헤

 

그리고 건물 바로 앞에 있는 작은 다리

 

이 다리 역시 <럭키세븐> 1화에서 퇴근길의 슌타로가 여자 의뢰인을 달래던 장소...

 

바로 이 장면.. ^^

석양 무렵에 왔음 더 좋았으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