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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2011년 홋카이도&아오모리

[삿포로, 후라노] ARASHI LIVE TOUR <Beautiful World> 여행 ⑤




7월 31일_여행 세째날

20:30  SHIDAX 삿포로역 지점
사실... 삿포로로 출발하기 며칠 전 니이가타 M님으로부터 세상에서 가장 빠른 쥰님 생일 파티겸
좀 지난 C님의 생일파티를 하자는 이야기를 전해 듣고 대 찬성은 했는데..   
사실 여러 인원이 타지에서 생일 파티를 한다는 것은 생각만큼 녹녹치 않은 일.
게다가 아라시 팬들로 모든 가게들이 특수를 누리는 콘 기간에 맘편히 놀 넉넉한 장소를 찾기도 쉽지 않은 일이고..

이야기 끝에 늘 M님 포스팅을 보며 부러워했던 가라오케 팬파티 이야기를 꺼냈는데
이렇게 떡하니 좋은 장소를 할인까지 받고 예약을 해주셨음.
사실 생일 당사자가 회원이면 케이크도 제공된다고 해서
C님에게 장소 예약이 C님 이름으로 되어 있어서 여권 가지고 나가야한다고 거짓말도 했는데
(S님에게 몰래 이런 이야기를 하다가 C님에게 이상한 눈초리 받고..ㅋ)

결국 회원 이외에는 케이크 제공이 안되는 관계로 여권은 불필요해졌고
M님이 장소 예약에 이어 케이크까지 주문에 받아오시느라 콘 못지않게 달려주시는 수고로...


우리는 예약 장소에서 무사히 모임을 갖을 수 있었습니다.
입구에는 이미 보드판에 嵐 night라는 글이 적혀 있고...
그니까 이날 이 노래방에는 우리 외에도 수많은 파슨들이 각자 라이브를 펼쳤을 듯..ㅋㅋㅋ
 


누가 아라시 나이트 아니랄까봐... 로비에는 작년 국립콘 니노 솔로가 흐르고 있었고


안쪽 바에는 우리 쥰님 솔로가... (너무 어두워서 흔들렸.. ㅠ.ㅠ)


배정받은 우리 방...
마침 이쪽 노래방 체인과 AKB쪽 소속사가 무슨 영상 제공 체인 같은게 맺어졌는지
내내 마에다 나와서  홍보영상이 흘렀...


일단 메뉴 주문에 앞서 니이가타 M님이 힘들게 제공해주신 오늘의 생일 케이크.
과일이 풍성한 타르트라 보기만해도 군침이....츄릅.
초가 27인 이유는 C님 생일 축하를 먼저 하기로 해서...


이어서 쥰.. 오메데토~까지 적혀 있는 플레이트가 놓여진 쥰님 생일 축하로...
(그나저나 나도 슬슬 쥰님 생일 파티 준비해야하는데...) 


근데.. 일본 노래방 최고입니다.
다양한 메뉴에 푸짐한 양.. 음료수 무한 리필....
(며칠 전 집에서 타코야키 사먹으면서 이번 여행에서도 타코야키를 먹었는데..
어디서 먹었지? 하고 고민했는데.. 여기였구나...)

여튼 이번 여행 멤버였던 6명의 쥰담들이 모여서 떠들다보니 아무도 노래를 안하는 거고...ㅋㅋ
결국 시간 얼마 안남기고 한곡 부른 게 二人の記念日. ㅋㅋ
노래방에서 가사보며 다시 부르니 참 절절한 곡이더이다... ㅠ.ㅠ  
쇼상의 기특하고 애틋한 마음에 다시 한번 감탄을 하며 마무리...

23:30 숙소로...
내일은 이번 여행의 최고의 하드한 일정을 자랑하는 6시 30분 기상이기 때문에
숙소로 즉시 복귀를 해 잘 준비를...
하지만 젊은 그들인 C님과 S님은 이날도 바로 자지 않고..


나는 홀로 잘 준비.. 짐 정리를 하면서 오늘 급하게 산 64장 파파 올콜의 인증샷을...ㅋㅋ 
늘 느끼는 거지만 쥰님의 미모는 사진 따위로 담길 수 있는 게 아니라는...


8월 1일_여행 네째날

06:30 기상
여전히 빠듯한 일정에도 알차게 대욕탕을 이용하고 나갈 준비를.. ㅋ


조금 일찍 나선 김에 다른 일행을 기다리며 호텔 로비 촬영.


한번도 사용해보지 못한 인터넷 ㅠ.ㅠ

07:30 삿포로역
B님과 역에서 합류한 이 후 두 M님은 기차에서 만나기로 하고
7시 55분 후라노익스프레스를 타기 위해 플랫폼으로 나서서는


아침으로 엑기벤을 구입


기차 안에서 먹는 엑기벤 역시 맛나는...
3가지 종류의 게살이 가득 들어간 선택은 완전 탁월했... 


어째 산과 들의 풍경이 달라졌다 싶었더니...


10:00 후라노역에 도착.
구름이 무슨 이불처럼 펼쳐져 있는 날씨였음.

후라노역은 저번 08년도 여행이랑 달라진 풍경이 거의 없길래 사진 찍는 건 패스.


역에 내리자마자 택시를 타고 신후라노 프린스 호텔로 이동하는데
차창 밖으로 AU숍이 보이시나요...

08년도에 아라시 전단지 한웅큼 쥐어들고 인증샷 찍었던 곳...ㅋ

 


와... 오랫만에 오니 입구부터 반갑던....
사진은 못 찍었는데 바람의 정원도 후라노가 배경이라 그쪽 로케지 푯말도 하나 더 생겨있었..

여튼 처음 온 일행들을 위해 단체사진을 촬영해주고...
(근데 확실히 이츠모 멤버에게 니노 인기가 많긴했..ㅋㅋ 당시 멤버들이 처음 왔을 때 좋아하던 반응이 덜나오던..ㅋ)


역시 이 곳 녹음 몇번을 와도 좋다....


숲의 시간은 진짜로 천천히 흐르는지 변화를 전혀모르겠던 모리노토케이.
우리 외에도 역시나 아라시 팬들이 가득.
콘 끝나고 팬투어하는 거는 우리만이 아니겠지....
 


카운터석을 굳이 고집하지 않은 덕분에(카운터석에 앉아야만 드라마와 같이 커피원두를 직접 갈아 마실 수 있다)


한 20분 기다려서 좌석에 앉았음.


카페는 파슨들로 드글거렸다는 거 외에도
한 가지 달라진 점이 있었는데 롤케이크를 팔고 있었다...

어쩜 롤케이크 이름도 서정적인지... 일단은 하츠유키. 첫눈으로 주문을 하고



느긋하게 커피와 자연을 즐기고 싶었으나 후라노-비에이의 주된 일정이 비에이의 쥰님 로케지인 관계로
후라노에서의 시간은 결국 1시간 정도로 끝.

언젠가 홋카이도를 여행을 또 하게 된다면 후라노를 좀 집중적으로 돌아봐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과 함께
다음 일정을 위해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