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0 나카지마 공원 산책을 마치고 삿포로역으로 이동하는 중 지하철에서 발견한 익숙한 바움쿠헨 광고.
바로 기타카로의 요정의 숲(妖精の森)이라는 바움쿠헨 광고인데
하필 아라시콘 시기에 것도 "전국방송 인기테레비 방송에서 대호평"이라고 박아서 이렇게 지하철 광고를 한다는 것은..ㅋㅋ
여튼 쥰님 넘 절묘한 시기에 삿포로 바움쿠헨을 너무 홍보하셔서
거리에서도 기타카로 종이봉투 든 언니들 진짜 자주 발견하는 것이고... 삿포로 장사 잘하네...
여튼 삿포로역에 도착해서는 남문쪽에 위치한 빅꾸카메라로 이동.
이곳으로 온 이유는
어라? 리다도 찍었는데 어디갔지??
여튼 아라시의 히타치 시리즈 때문.
마침 WS에서 쥰님 새로운 시로쿠마 CM도 공개됐겠다 기대를 참 많이 하고 갔는데
힝~ T.T
쥰님 시로쿠마는 아직 부착 전이었.. T,.T (여행 마치고 나중에 알게된 이야기지만 결국 CM온에어도 변화가 약간 생겨서 늦춰졌)
그 밖에 곳곳을 돌다가 발견한 기무라 형님의 야마토.
이제는 장소를 옮겨서 다이마루 백화점 지하에 있는 르타오로 향했..
2008년에 삿포로에 왔을 때 여기 푸딩을 먹고는 맛있다고 절찬을 하고도
그 맛을 완전히 잊어버려 이번에 리벤지하러 왔는데 전날 너무나 진하고 뻑뻒한 푸딩을 먹어서 그런지 살살 녹는
르타오 푸딩이 역시 취향이라는 생각이...
푸딩 외에 케이크도 맛난 곳이니까 이것 저것 둘러보다가
푸딩과 딸기 숏트 케이크를 구입. 자리는 없어서 포장으로 부탁.
13:30 이제 삿포로 역을 빠져나와 오오도리 공원도 지나 우리가 향하고 있는 곳은 스프카레가 맛나다는 커리집.
가는 길에 레코드숍을 발견했는데 아라시 판넬이 이렇게 앞에 붙어 있으면 뭣하나....
한정판은 1장도 남아있지 않은 걸....
그래도 럽 레인보우가 아직 붙어있는 건 뭔가 반가웠다... 타이가~~~~~
13:50 우리가 애쓰고 찾아간(그니까 왜 루루브에 소개된 맛집은 죄다 찾기 힘든 지하 상가인가요~~) 오오도리와 스스키노
중간 부근에 위치한 스프카레 집 Curry Di.Savoy.
안이 협소하기 때문인지 인기가 많기 때문인지는 몰라도 줄을 길게 늘어서야했는데
점심시간을 피해서 왔다고 생각했는 데도 약 1시간을 줄을 선 끝에 간신히 입장하는 것이 가능했다.
이것이 이 집의 오스스메 카레.
근데 카레를 먹기 위해 줄을 섰는데 내 뒤에 일본인 남자아이 두 명이 줄을 섰는데 계속 나와 친구를 보며 궁시렁 궁시렁
외국인인 것 같은데 루루브를 들고 있다고 뭐라뭐라하는 것은 물론
(루루브를 들고 있을 정도면 니네가 하는 말을 알아 들을 수도 있다는 건 생각 못하는 거냐?)
들고 있던 비닐봉투에 빅꾸카메라에서 가져온 팜플렛이 보이자 아라시 팬 대단하다면서 또 아라시 이야기를 한참...
근데 정말로 나 외에도 아라시 굿즈든 언니들 슬금슬금 줄 꽤 많이 섰다는.. 하긴 이제 곧 공연 시간이니까...
14:40 1시간을 기다린 끝에 드디어 입장. 뭐야? 안이 생각보다 좁지도 않고 좌석도 꽤 많았는데
이 집이 인기가 많은 거였구나....
근데 하필 옆 자리랑 나란히 두 테이블이 비는 바람에 우리 뒤에 줄을 서던 두 명의 남자도 같이 입장을 했는데
나는 주문한 음식을 기다리는 동안 곧 콘서트를 가야한다는 생각에 슬슬 짐들을 인증샷을 찍고 정리를 하기로 한 거지...
그리하여 르타오 포장도 사진을 찍고 오오누마공원에서 잃어버린 카메라 뚜껑도 새로 구입해 찍고..
빅꾸카메라에서 가져온 전단지도 찍고 (이때도 옆 테이블 녀석들 피식피식 웃었다)
아.. 시로쿠마 쥰님이 없었던 건 통탄~~~~ 개탄~~~
그다음에 대박이 있었으니(진심으로 상아랑 같이간 거 감사했... 멤버들이었으면 챙피해서 나 말리려 들었을꺼야..)
삿포로역 지하상가에서 발견하자마자 긁어모았던 에리에르 티슈까지....
(근데 또 그 옆좌석 녀석들이 하는 말이.. 야? 정말 부드럽냐?(혼또니 야와라카이?) - 다 들린다고!!!!)
빠직하며 카레 찍는 척하며 찍었던 그 두 녀석들(내 맘대로 왼편 녀석은 오오즈미요+히라이켄이라고 불렀)
저렇게 책 읽는 척하면서 우리 이야기 하고 있었...
그래! 부드럽다!!!! 라고 말해주고 싶었... (그래도 쥰 티슈 저런 남자들도 다 알고 있다는 인지도에 감사해야하는 건가?)
드디어 밥이 나오고...
주문한 치킨 스프카레와
시푸드 카레가 등장.
그런데 이 집은 진짜 카레맛으로 승부하는 듯
스프카레인데도 진하고 강한 맛이 꽤 독특. 치킨카레보다는 해물쪽이 더 맛났..
15:30 식사를 마치고는 이제 드디어 삿포로 돔으로 이동
원래는 티켓문제도 있어서 보다 일찍 공연장으로 갈 생각이었으나 카레집에서 너무 시간을 끈바람에 부지런히 지하철 역으로 이동.
가는 길에 에이브루 매장을 발견해서 사위도 한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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