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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시 하와이콘

[나가사키 여행] 20140921 _ ⑧ 칸코도오리, 데지마 21:30 나가사키 야경 투어를 무사히 마친 후 셔틀버스를 타고 나가사키역에 하차. 노면전차를 타러 육교를 내려가다 한적한 교차로 한 컷. ㅋ 21:50 야경을 보느라 추웠던 탓에 일단 숙소로 돌아와서 몸을 녹히기로 TV를 틀었더니 무슨 드라마인지 모르겠는데 요스케의 동생 구보츠카 슌스케가 나오고 있었... 형이 한참 잘나갈 때 데뷔했지만 형 사고 이후 같이 묻힌 줄 알았더니 계속 배우 하고 있었구나... 근데 이 아이도 늙었네... 그리고 니테레를 틀고 시야가레의 쥰님을 조금 보다가 나가사키의 마지막 밤이니 호텔에서 그냥 보내기 아깝단 생각에 22:10 노면전차를 타고 칸코도오리에 하차. 이곳에는 하마노마치라 불리는 거대한 상가 앙케이트가 형성되어 있는데 늦은 시각이라 대부분이 영업을 마무리 짓고 있었.. 더보기
[나가사키 여행] 20140920 _ ⑦ 캐널시티, 오하토, 로프웨이 15:20 감동의 하와이콘을 보고 눈물 범벅이 되어 극장을 나서니 흐렸던 하늘이 멀쩡하게 개여서 햇살이 내리쬐고 있었다. 비록 하와이 현지는 아녔지만 일본의 여러분~을 열심히 외쳐준 쥰님을 보며, 또 팬에 대한 생각이 담긴 쥰님만의 연출을 보면서 역시 라이브로 같은 시간을 공유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면서 빗속 나가사키의 우울한 추억도, 후쿠오카 왕복도 모두 괜찮아졌다. 그런 기분으로 달라진 하늘을 보니 역시 오길 잘했다는 생각뿐. 극장 한켠에는 쥰님 생일인 8월 30일에 개봉하는 오구리의 새 영화 포스터가 크게 걸렸 있었다. 사실 이 영화 좀 기대 중이었는데 얼마 전(여행기를 쓰고 있는 시점은 2015년 ㅠ.ㅠ) 카타르 출장을 다녀오며 비행기에 이 영화가 있길래 좀 봤는데 많이 유치했다... 역시 대중영.. 더보기
[나가사키 여행] 20140920 _ ⑤ 후쿠노유 온천, 마스다, 나가사키역, 카모메 열차 19:20 식사를 마치고 도착한 곳은 나가사키 역. 원래 일정은 로프웨이를 탑승하고는 나가사키 나경을 즐기는 거였지만 비가 오는 이런 날씨에는 전망대에 올라가도 볼 풍경이 없을 거란 판단에 급하게 인터넷을 검색해 찾은 것이 인근 온천. 후쿠노유(ふくの湯) 온천에 가는 셔틀버스가 역 앞에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기다렸는데.... 추운 날씨에 나는 전혀 엉뚱한 장소에서 버스를 기다렸을 뿐이고... 19:40 결국 이런 상황에서 비빌 언덕은 절친밖에 없기에 이번 여행에도 결국 택시를...ㅋㅋㅋ 20:20 알고보니 나가사키 로프웨이를 올라가는 산 중턱즈음 자리잡고 있던 후쿠노유 온천. 덕분에 택시타고 비오는 야경도 살짝 구경하고.... 일단 엄청난 크기의 온천장. 입구부터가 규모가.... 원래 온천은 일정에 없.. 더보기
[나가사키 여행] 20140919 _ ④ 키넨자카, 메가네바시, 토루코라이스 17:10 오우라 천주당을 나와 기념품을 파는 상가가 늘어선 돌길을 걷다보니 바닥에 수국모양의 타일이 눈에 띄었다. 나가사키가 수국의 도시인가? 나 일본의 봄과 사쿠라만큼 좋아하는 것이 일본의 여름과 수국인데.... 천주당 옆에 키넨자카라는 이쁜 돌길이 있다고 여행 책자에 소개가 됐길래 골목골목을 누비고 다녔는데 도무지 찾을 수 없는 키넨자카. 그러다 결국 지나던 행인에게 물어서 찾았다. 기원의 언덕길 키넨자카. 근데.. 참 짧네.... 사실 이쪽 부근에 언덕길들이 유명한 곳이 참 많았는데 (오란다자카, 돈돈자카 등등을 비롯해) 비도 오고.. 다리도 아프고... 날도 어두워지고.. ㅠ.ㅠ 17:30 결국 전차를 타고 이동한 곳은 니기와이바시 역. 역에서 내리면 메가네바시와 중앙공원으로 가는 표지판이 보이.. 더보기
[나가사키 여행] 20140919 _ ③ 구라바엔, 오우라천주당 15:40 다시 노면전차를 타고 다음 목적지인 이시바시역으로 이동. 오늘 하루 종일 노면전차 프리패스 역할을 톡톡히 해주고 있는1일 승차권. 500엔 내고 잘 다니고 있음. (날만 좋으면 얼마나 좋아 ㅠ.ㅠ) 이시바시 역에서 내리면 바로 구라바엔 입구라는 표지판들이 가득. 글러버공원(Glover Garden)의 일본식 발음인 구라바엔으로 가는 방법은 여러가지인데 원래는 날씨만 좋으면 시민병원앞(市民病院前) 역에서 내려서 오란다자카나 서양식 주택가들이 모여있는 거리를 걸으며 운치를 느껴볼 생각이었으나 비오는 날 걷는 건 딱 질색이니까 가장 편하게 구라바엔에 가는 스카이로드라는 엘리베이터를 이용하기로 결정. 구라바엔으로 가는 구라바스카이로드는 이시바시(石橋) 역에서 내려서 이런 표지판을 따라 2분만 걸으면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