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삿포로 러브 투어 대망의 오라스 날.
전날 늦게 귀가했지만 일찍 일어나 숙소 온천도 이용하고, 공연 채비까지 갖춘 후(공연 굿즈 티셔츠를 입은 거죠) 식당으로 향했습니다.
오늘은 일식이 아닌 양식으로.
삿포로의 명물인 스프카레가 있길래 전날에 이어 또 가져왔습니다.
오물렛에 데미그라스 소스 부어준 것도 감동이었 ㅠ.ㅠ
밥을 든든하게 먹었으니 극장까지 걸어가볼까? 생각했지만 숙소를 나오니 이렇게 절친이 기다리고 있네요.
택시를 타고 극장이 있는 스텔라 플레이스에 도착.
또 J열에 앉아 두번째 영화 감상을 마쳤습니다. 이 영화를 보고 우는 건 정말 일본인 정서야 싶었는데.... 금발의 서양인 언니가 울고 있어서 깜짝 놀랐네요.
매일 밤 공연을 마치고 만나고 있는 모토 니이가타 M님 일행을 이 날은 낮에 만났습니다.
함께 스텔라 플레이스 이곳을 둘러보다 발견한 귀여운 스티커... ㅋ 이런 말장난 너무 좋아요...ㅋㅋㅋ 고노 쿠소야로~! ㅎㅎㅎ
이밖에도 토라우마라던가 고노 부타야로~!!!!
그리고 악세서리 숍에는 시즌이 시즌인 만큼 아라시 5명의 색으로 디스플레이..
이렇게 색깔 별로 늘어놓으면... 색깔 병자인 저는 바로 낚입니다. (가게 주인 장사 잘 하네...)
오늘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담당님 색깔인 보라 보라...ㅋ
역시나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장식품을 좀 보다가 공연을 앞두고 식사를 하러 갑니다.
홋카이도에 사는 도민도 개점한 지 몰랐다는 최근 오픈한 핫한 카페.. 이시야 카페...
역시나 인스타그램 사진을 보고 두꺼운 팬 케이크 사이즈에 반했던 점포로 이동.
가게 내부는 인기 가게답게 만석이었습니다.
그래도 이렇게 이쁜 녀석들은 꼭 먹어봐야하니까 야외 좌석을 선점하고 주문.
역시나 색깔병자 3명이 모인지라 각자 담당님 및 니방 색깔의 컵케이크를 주문.
그리고 이시야 카페의 메인인 어마어마한 두께의 팬 케이크 등장.
시럽을 뿌리고, 버터에 발라 먹으면 이 두터운 녀석이 사르르 녹습니다.
바로 옆에는 어마어마한 행렬의 사탕가게가....
바로 이렇게 직접 보는 앞에서 사탕을 만들어 주는데
아라시가 홍백 선물로도 나눠줬던(브랜드는 다른) 모양을 자유롭게 만들 수 있는 최근 일본에서 유행하는 수제사탕인데...
이쁘긴 이쁘지만 드럽게 비쌉니다. ㅠ.ㅠ
이제 한국에도 이 수제사탕 분점이 생겼다고 들었는데....
모토 니이가타 M님에게 은혜롭게도 정가에 받은 아리나 티켓.
오라스를 아리나 죄석이라뇨 ㅠ.ㅠ 감사합니다.
이제 배도 채웠으니 좋은 좌석 티켓을 들고 공연장으로 향합니다.
가는 길에 본 페코짱과 남자친구 포코짱 조형물.. 한참 <양지의 그녀> 촬영할 무렵의 쥰님 보고들 포코짱 닮았다고 많이 했는데....
일요일 공연은 공연 시간이 이르기 때문에 이렇게 햇살 아래의 환한 돔구장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어마어마한 언니들의 행렬도.
올해는 12월이라 진짜 눈만 엄청날 터인데... ㅠ.ㅠ
공연을 보고 나오다 파파라치 사진을 좀 사주고
이제 후쿠즈미 역의 광고판들과도 안녕~~~~
뿌듯하게 공연 관람을 마치고 간 곳은 산토리에서 운영하는 쿠시아게(꼬치튀김) 바인 카마와누.
여기 정말 명물이예요 ㅠ.ㅠ
일단 한정에 약한 여자들이니까 가을의 쿠시아게 특별 코스로 주문했습니다.
1인당 3675엔. 당시 엔화로는 약 4만원 정도. 위의 메뉴대로 약 14개 정도의 꼬치요리가 나오는 건데...
가게 분위기는 대강 이런 느낌이고... 일하는 사람들이 잘생.....(먼산)
우선 몰츠사마로 맥주를 시키고, 튀김요리를 찍어먹을 소스와 소금 등등이 나오고
함께 곁들여 나온 음식이 야체 소보로 앙카케, 그리고 진짜 엄청나게 리필해먹었던 양배추입니다.
이 양배추는 생으로 먹는 것도 아삭아삭 맛나지만 함께 나온 짜장 같았던 특제 된장 소스에 찍어먹으면 정말 맛있었어요~
이 소스가 어찌나 맛나던지 그대로 된장만 사오고 싶을 정도였습니다.
첫번째 꼬치는 아스파라거스에 돼지고기를 말아 튀긴 후 마요네즈를 뿌린 요리
그 뒤로 3개정도가 야채 튀김이었던 것 같은데.. 호박 밖에 모르겠네요...ㅋㅋㅋ
이 녀석은 연어를 튀기고 그 위에 연어알을 놓은 튀김계의 사케 오야코 ㅎㅎㅎ
다음은 고기류였던 듯. 소고기와 치즈도 맛났고, 빙어과 시샤모 튀김도 감동~~~~
어느새 맥주를 두 잔이나 비워서 다음엔 하이볼을 시켰습니다.
촛점이 전혀 맞지 않았지만... 닭고기를 버섯으로 말아 튀긴 요리.. 이것도 끝내주 게 맛났어요~
은행과 새우가 나오고...
고구마 매쉬 포테토와 돼지고기 로스 튀김에 이어
대미를 장식하는 마지막 꼬치는 모짜렐라 치즈 튀김입니다. ㅠ.ㅠ
그리고 배가 불러 미치겠는데 밥이 나오더라구요.
홋카이도에서 왜 가고시마 요리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오차즈케 비슷한 거예요...
튀김을 먹고 나서인지 오히려 밥을 먹으니 개운합니다.
그리고 디저트인 샤베트!!
아.. 정말 이번 삿포로 먹방은 대 성공이여서 어디든 다시 또 가보고 싶지만
이 쿠시아게 바는 정말 또 가고 싶어요~~~~
숙소로 돌아와 피로 회복을 위한 아로나민 C를 마시고는
키노코노야마를 샀는데 왜 사은품은 포키인지 모르겠지만....
공연 끝나고 샀던 파파라치 사진
정말 꿈만 같았던 최고의 공연!!!!
블루레이로 다시 봐도 러브콘은 정말 최고였더라구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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