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아라시의 투어시즌입니다.
2004년 1월부터 아라시 콘서트를 거의 빠짐없이 참전하고 있는 저는 올해도 어김없이 2014년 투어 참전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원래는 따뜻한 남쪽나라.. 한번도 가보지 못한 후쿠오카 야후돔 참전이 목표였으나 올해도 제게 주어진 것은 처참한 낙선 메일.
결국 작년과 다름없는 일정으로 또 콘 참전을 다녀오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그렇게 삿포로로 생각이 미치자.. 아직 작년도 여행기를 올리지 않았다는 사실을 자각.
콘 참전과 영화 관람이 주목적이었던 여행이라 별다른 여행 일정은 없지만 1년이 다 지난 마당에 한번 올려볼까 합니다.
삿포로에 대한 좋은 추억도 다시 한번 떠올려 보구요. ㅠ.ㅠ
최근 저의 여행 필수 준비물.
오른쪽으로부터 여권과 티켓, 돈 등을 넣을 수 있는 여권 케이스(이것도 아라시 개선콘 굿즈)와
여행 일정과 관련 자료를 정리해 두는 아이패드(저는 컴퓨터와 연동되는 ONENOTE 어플을 즐겨 씁니다)
그리고 음악을 아이폰. 듣고 있는 음악도 마침 러브 콘서트 여행이라 앨범 LOVE.
작년 삿포로는 진에어를 타고 갔었군요. 이후 오키나와, 나가사키까지... 모두 진에어...ㅋㅋㅋ
역시나 참으로 성의없는 식사..ㅋ
인천 공항에 늦게 도착한 덕분에 티켓발권도 늦었지만 면세점에서 줄을 너무 오래 서느라 탑승 빨리하라고 안내 방송에 이름 불려보기는 처음 ㅠ.ㅠ
덕분에 공항에서 뵙기로 예정된 몇몇 자매님들을 치토세 공항에 도착하고 나서야 만났습니다.
간단히 인사를 마치고 삿포로 역으로 이동을 급하게 하려던 중 공항 서점에서 영화 <양지의 그녀> 포스터 발견.
이번 여행 목적은 콘서트 참전도 있지만... 또 하나가 바로 쥰님 개봉영화를 극장에서 보는 것이죠.
이렇게 원작 소설에도 광고판이 딱!
게다가 영화 찌라시도 인원 수에 맞게 정확하게 5개가 남아 있어서 곱게 모셔왔습니다.
약 1시간 가량 열차를 타고 삿포로역에 도착.
캐리어를 끌고 5명의 여자들이 가장 먼저 달려간 곳은
삿포로역 스텔라 플레이스라는 쇼핑몰 7층에 입점해 있는 극장 시네마 프론티어.
티켓 코너로 가서 다음날과 그 다음날의 영화를 각각 예약했습니다.
그리고 5명의 여자들은 동시에 외쳤죠. 영화를 보는 시간은 각자 달라도 J열 좌석으로 달라고. ㅋ
극장 앞에는 이렇게 커다란 홍보물도 있고 예고편도 흐릅니다.
생각해보면 이렇게 영화 개봉 주간(사실 1달도 더 지났지만 영화가 대히트에 롱런 중이라 ㅋ)에 와서 제대로 달리는 건
<꽃보다 남자 F> 이후 두번째인 것 같습니다.
<나는 여동생을 사랑한다>도 <숨은 요새의 삼악인>도 모두 일본에 와서 관람을 했지만 개봉 시즌이 좀 지나 동시상영관 같은 소극장에서 봤거든요.
그리고 보니 <꽃보다 남자 F>를 본 곳도 삿포로. ㅠ.ㅠ 삿포로를 너무 많이 왔어요 ㅠ.ㅠ
쥰님이 화면에 잡히면 캡쳐하듯 자동 셔터 장착...
한 켠에는 지금은 사라진 지브리 스튜디오의 작품이 전시 중.
당시 개봉 중이었던 <카구야히메노모노가타리> 때문에 했던 특별 전시 같은데 저 토토로 인형 정말 훔쳐오고 싶었...
일행들과는 작별을 고한 후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스텔라 플레이스를 구경하며 한층 한층 내려오는데.. 11월인데도 벌써 크리스마스 디스플레이.
올해는 12월에 가니 완전 캐롤 울리고 장난 아닌 듯.
5층에는 서점이 있길래 안으로 들어가니
드라마 <한자와 나오키> 붐을 반영한 서적코너.
그리고 이곳에도 우리 쥰님 영화 코너가.. ^^
4층 HMV에는 아라시 삿포로 공연을 맞이하여 특별 판매대가 만들어져 있고
통상반 밖에 남지 않은 <LOVE> 앨범 뒤에는 광고 화면과 PV가 흐르고 있었. 역시나 쥰님이 화면에 나오면 자동 셔터....ㅋ
한층을 더 내려과 3층으로 가면 두번째 목적지인 J.S. 팬케이크 카페가 등장.
사실 5번째 삿포로 여행이라 딱히 가고 싶은 곳도, 갈 곳도 없는 이번 여행. 그래서 색 다른 방법을 찾은 것이 인스타그램에서 맛집 찾기.
현지 젊은 이들이 많이 가는 핫한 곳들이 사진으로 올라올 거란 생각에 삿포로 위치 검색을 한 후
맘에 드는 비쥬얼을 갖춘 곳을 후보에 올려 찾아간 것이었는데 그중 하나가 바로 이 팬케이크 집.
물론 가게 이름도 맘에 들었고.. S.J면 더 완벽했겠지만 ㅎㅎㅎㅎ
가게는 이미 수 많은 사람들로 북적북적. 테이크 아웃으로 포장을 해가는 사람들도 많았구요.
그래도 한 15분 기다려서 운 좋게 안으로 입장했습니다.
주문한 음식이 나오길 다리며 극장에서 예매한 영화 티켓을 촬영.
18000원. 확실히 일본이 극장은 많이 비싸다.
그리고 서점에서 구입한 만화 <실연 쇼콜라티에>
1월이면 쥰님이 쇼콜라티에 소타가 되어 열연을 펼친다니 원작을 또 읽어줘야.. 하는 맘으로 구입했는데..
이미 드라마 끝난지 한참 지난 지금에서야 이 사진을 다시 보니 감회가...
그 때는 쥰님이 이 장면은 어떻게 연기할까? 이런 장면 진짜 하는 거야? 등등 온갖 상상을 다 하며 두근두근 읽었는데...ㅎㅎ
팬케이크 등장.내가 주문한 것은 토마토 치킨 팬케이크. 팬 케이크도 맛맜지만 옆에 토마토 소스와 함께 나온 치느님이 예술이었 ㅠ.ㅠ
맛있게 식사를 마치고 나니 어느새 가게는 더욱 바글바글.. 게다가 입장을 위해 밖에는 어마어마하게 긴 줄이... ㅠ.ㅠ
원래 여성 취향의 카페기도 했는데... 콘서트 기간이라 삿포로 시내 어딜 가든 언니들..ㅋㅋㅋ
스텔라 플레이스를 빠져 나와서
절친인 택시친구를 이용하기 위해 정류소에 왔더니 역시나 캐리어 든 자매님들로 가득...
네네... 이미 삿포로의 모든 호텔들이 만실이라 내 숙소 역시 간신히 예매했던 거였죠... 아마 우리는 3일간 계속 스쳐지나겠죠...
그리고 삿포로돔에서 함께 소리지르고... ㅎㅎㅎ
숙소인 도미인 삿포로 아넥스에 하차.
맞은 편에는 도미인 프리미엄 삿포로가 위치하고 식당도 같이 사용을 하는데 일단 1인실은 아넥스에 있다고 배정을 받아서.. ㅠ.ㅠ
내부는 역시나 도미인 특유의 깔끔함과 심플함
그리고 1인용 방은... 정말 좁다...ㅋㅋㅋ
그래도 잠옷 등 필요한 것들은 모두 제공.
그리고 도미인 체인의 특징은 온천 욕장을 운영 중이기 때문에 방에는 욕조가 없고 샤워부스만.
간단한 세면과 설겆이를 할 수 있는 다용도 싱크대도.
따로 담요가 한채 더 준비되어 있는 걸 보면서 역시 추운 지역 삿포로군. 싶었...
그리고 호텔에는 나보다 하루 먼저 도착한 우편물이....
생각보다 큰 소포가 와서 놀랐는데
열어보니 이것저것 가득 챙겨서 보내주셨....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M님)
하지만 그 소포에 가장 중요한 내용물은 바로 공연 티켓.
이제 티켓을 받았으니 음료를 챙겨서 목적지로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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