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40 그러니까 고탄다 호텔에서 예정 시각에 나왔으니 5시 아자부 약속은 무난하리라 생각했는데...
일단 고탄다역에서 메구로까진 잘 왔으나 메구로역에서 남북선 타러 내려가는데 좀 헤메고....
결국 기껏 탔다고 생각했는데 메구로선으로 잘못타서 되돌아오고....
이런 생각지 않은 삽질을 좀 하느라...
17:30 30분 늦은 시간에 Z님이 계신 아자부역에 도착. (죄송했습니다 ㅠ.ㅠ)
17:40 역에서 조금 걸어 우리가 도착한 곳은 사라시나호리라는 소바집.
Z님이 여길 데려다주신 이유는 1789년부터 해온 역사가 깊은 소바집이라서가 아니라....
바로 쇼상이 쥰님을 너무나 먹이고 싶어서 데려오셨다던 그 소바집이라....
가게 내부는 이렇게 홀이 있고
안쪽엔 방도 있고... 두분은 방에서 드셨겠져??
메뉴판을 펼치자
모르는 소바 메뉴들이 가득 나오는데
z님 말에 의하면 사진에 있는 동그란 튀김과 함께 먹는 소바세트가 유명하다길래
(사실은 두 분이 드신 소바를 먹고팠으나 점원에게 두 분이 드신 게 뭔가요? 라고 묻기가...
사실 나 혼자였음 물었..ㅋㅋ 다른 분들 챙피해하실까봐...ㅋ)
튀김과 계절추천 소바를 주문.
그래서 이렇게 나왔는데.. 두둥....
튀김은 새우 및 다양한 재로들이 바삭바삭 튀겨져나왔고 소바는 쯔유가 아주 진한 것이....
완전 맛있었습니다.
별다른 이야기도 나누지 못했는데 다음 약속이 있어서
z님과는 급하게 소바만 먹고 이별을... ㅠ.ㅠ
그리고는 신주쿠로 이동해 K님을 도쿄역으로 가는 열차를 안내하고
요코하마 M님과는 오다큐선을 타고 다음 약속 장소로 이동하는데...
첨 타보는 오다큐센... 이키모노가카리 노래를 들을 때는 낭만적으로만 들리더만 금요일 퇴근길은 그야말로 지옥철이더군요.
수많은 사람들 사이에 열차를 간신히 타고 시모기타자와로
19:40 시모기타자와 역에서 도쿄M님을 만나 이동한 곳은 아담한 중국집.
이 곳으로 온 이유도
아라시가 먹었던 이 얼큰한 탄탄면 때문이었...
근데 이미 소바를 가득 먹고 온 상태라... 맛만 보기로...
그리고 도쿄M님의 추천으로 하나 더 주문한 것이 마파두부...
와.. 모두 매콤한 것이 완전 맛있었어요... 사진이 흔들렸지만 마파두부는 이미 돌솥에 지글지글 나올 때부터 탄성이... ㅠ.ㅠ
내부도 평범한 중국집 같으면서도 아기자기...
다음엔 정말 배고플 때 한번 더 도전을....
식사를 마치고 조금 더 걸어서 안내받아 간 곳은
도쿄 M님 미투에 종종 등장하던 빨간룸이 있던 카페....
1층엔 빵을 직접 반죽해 굽는 공간이 따로 있고
2층엔 좁은 공간을 참 알차게도 테이블을 배치해 운치있게...
무엇보다 편안하고 조용한 분위기가 맘에 들었는데
이런데서는 와인이나 커피를 우아하게 마시고 싶었으나
무려 몰츠사마가 500엔!!!!
이렇게 저렴한 가격이면 마셔주어야!!!
그리고 나중에 들은 소식이지만 우리가 이렇게 카페에서 웃고 떠들 때
쥰님은 시부야 유니클로에 출몰... ㅠ.ㅠ
현지에 있어도 이런 걸 목격하는 팬질은 힘든 거구나....
22:30 시각이 꽤 됐으니 내일을 위해 아쉬운 이별을..
원래는 신주쿠에 들러 돈키호테도 갈 예정이었으나 급 피로가 밀려와 바로 호텔로 직행
23:30 아침에 바로 공항을 빠져나오기 위해 스킨 로션도 안가져온 상태라
호텔에 들어오기 전에 인근 편의점에서 간단한 쇼핑을...
특히 저 편의점 푸딩 완전 맛있었....
K님이 도쿄역에서 사오신 바움쿠헨도 시식...
부드럽기 보다는 오히려 씹는 맛이 있는 빵이었...
이건 공항 면세코너에서 찾은 쇼핑물품. 이번엔 집중 링클 제품 좀..ㅋㅋ
황야 팜플렛과 설문용지에 함께 들어있던 캐스트 명단.
급하게 질렀던 신지와 쉑킷 쥰 파파 ㅠ.ㅠ
Z님께 받은 내일의 황야 티켓.
그리고 도쿄 M님이 직접 만들어 건내주신 입욕제...
집에 와서 족욕 한번 했는데 완전 잘 풀리던데요.... 거품도 초반에 화르륵 일어서 완전 놀랐...
하루의 정리를 마쳤으니 내일도 신지사마를 보기 위해 취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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