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9일_여행 첫째날
16:00 당직 때문에 새벽 3시부터 끌고 출근했던 짐을 들고 공항으로 향했다.
원래는 3시 50분 버스를 타고 조금은 여유있게 공항에 가는 플랜이었으나 회사일이 언제나 내 맘 같을 수는 없는 법.
결국 4시 30분 버스를 타고 공항으로 출발. 비행기 시간 6시 15분인데 괜찮으려나??
17:30 리무진 버스가 막히지 않고 달려준 덕에 출발 45분 전에 간신히 공항 도착.
하지만 티케팅, 수하물검사, 출국심사 등의 코스를 모두 거치려면 빡빡한 시간...
결국 창피함을 무릅쓰고 "6시 비행기요~~"를 외치며 모든 우선 순위를 꿰어찬 후
입국심사는 자동출입국으로 패스. 이거 처음 신청해봤는데 여권 넣고 지문만 누르면 끝! 꽤 간편하다.
덕분에 아슬아슬한 시각에 면세물품까지 찾아서 탑승 장소로 갔는데 비행기 연착이었음 ㅠ.ㅠ
그런 정신없는 모습으로 이번 여행멤버인 C님, S님, B님과 조우.
18:20 비행기 탑승
분명 내가 예약한 비행기는 JAL이었건만 탑승 장소에서 기다리고 있는 것은 대한항공.
덕분에 쥰님이 나왔다는 기내지 가져오는 것도 실패하고, 대한항공은 마일리지 적립도 안되고... 에효...
그래도 그나마 작은 위안이라면 CH10번의 일본음악에서 아라시 果てない空가 나왔다는 거.
가내방송에서 아라시 듣는 거 얼마만이야...
21:00 신치토세 공항 도착.
출발이 늦었으니 도착 역시 늦은 시각이었는데 한산한 공항이 맘에 들었음.
작년에는 작은 하코다테 공항으로 들어와서 인지 공항도 훨 넓어보이고...
22:20 쾌속 에어포트 탑승에 앞서 오로나민 한병 드링크.
이제 긴 여행이 시작되니 힘 좀 내보려고....
에어포트 안에서 구경한 B님의 아이패드...
역시 큰 화면으로 뵙는 쥰님은 아름다우시다는... 내가 가을에 부타이만 지르지 않는다면 정말 탐나는 물건이긴한데 말이지.. ㅠ.ㅠ
23:30 삿포로 역에 도착하자마자 북쪽 출구에 바로 위치한 루트인 에키마에 기타구치점으로...
비행기 연착만 안됐어도 12시까지 한다는 호텔 온천에 들어가려했으니 계획은 무산.
첫날은 1인실에서 각자 묶는 날이여서 방이 좀 많이 좁았음.
그래도 여름이라고 풍경 그림 그려진 메모지 비치되어 있는 거 귀여웠...
삿포로 무사도착을 축하하며 삿포로 한정 맥주와 함께 C님, S님과 함께 축배를..
TV에서는 야마다 타카유키가 오랫만에 TV드라마 주연을 맡은 <용사 요시히코와 마왕의 성>을 방영하고 있었는데...
엄하다.. 엄해... 막 모자이크 처리가 날아다니는 물건에 달린 끈을 지우기 위해 사용되는 거고... ㅠ.ㅠ
여튼 나는 씻고 2시 30분 정도에는 취침에 들었는데 다른 분들은 일찍 주무셨을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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