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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2011년 도쿄_봄

[2011 이벤트, 도쿄 여행 1] 첫째날


6월 25일 _ 도쿄 올빼미 비슷한 여행 첫째날


18:30 폭우가 쏟아지는 서산에서의 교육을 마치고 회사에 도착.
회사에서 다시 바로 공항으로 향하는데.. 비행기 2시간 30분 전인데 괜찮으려나??

19:30 그런데 이게 왠일? 분명 금요일 저녁인데 도로도 뻥뻥 뚫리고 공항도 보시다시피 한산....

결국 탑승 전까지 쇼핑도 하고 음료도 한잔할 여유가 있었...

21:00 비행기를 타고 나름 야간 여행이니까... 라는 생각에 면세점에서 산 팩을 턱하니 얼굴에 붙였는데...

이런.. 탑승 40분만에 밥이 나오네요... ㅠ.ㅠ
팩은 얼른 떼고 맥주까지 시켜서 포식했...

24:10 그런데 포식한 것까진 좋았는데 비행기가 출발부터 뜸을 들이더니 결국은 연착
원래는 11시 반에 도착해서 마지막 모노레일을 타려고 했는데 12시를 넘겨버렸... ㅠ.ㅠ

뭐.. 이왕 늦은 거 하네다공항에서 반겨주시는 이분들의 환영이나 제대로 받고
짐을 찾는데 일본인들이 모여있어서 가봤더니 다들 비행기 연착으로 모노레일이 끊겨 버스편 알어보고 있었음.
나도 낑겨서 하마마츠초!! 하고 외쳤는데.. 하마마츠행 버스는 없다는 ㅠ.ㅠ

그래서 결국 24:40에 출발하는 시나가와행 버스를 간신히 탄 후
 

시나가와에서 결국 절친인 택시를 탔음. ㅠ.ㅠ

25:30 호텔 앞에 AU숍이 있었는데 이분들 보겠다고 불 다꺼진 상점가에 쪼그리고 앉아서 플래시 켜고 사진 찍고..ㅋㅋㅋㅋ
엄청 수상한 여자로 보였을 듯.

예약한 마이스테이즈하마마쵸 호텔에 도착했더니 로비에 사람이 없으....
(도쿄타워가 저렇게 보이는 창도 있다던데... 우리 방은 안보였음)

그래서 결국 민혜님에게 전화를 했더니 늦게오는 내가 걱정되어서 막내려오시는 중...ㅋㅋㅋ

호텔에는 무료 라바차 커피 서비스도..ㅋㅋ

피곤하실 터인데 민혜님 자리에 눕지도 않으시고 늦은 시각까지 기다려 주셨..
몇년만에 뵙는 건지 완전 반가운데...

그와중에 굿즈까지 다 사다주셨... ㅠ.ㅠ

그리고 근 1년만에 받는 러브레인보우 CD..ㅋㅋㅋ
 

나는 그 늦은 가운데도 편의점에 들러 쥰님 잡지랑

민티아 벌칙게임 맛을 샀음..ㅋㅋ

인증짤 찍는 김에 면세점 쇼핑 품목도...
순전히 아무 생각없이 색깔 때문에 산 향수.. 보라색 향수인데 위의 뚜껑이 빨간색..ㅋㅋ

그리고 이번 여행의 목적이기도 한 내이름으로 된 티켓. ㅠ.ㅠ
드디어 팬질 9년차에 처음 도쿄돔 입성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