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사키 카스테라 썸네일형 리스트형 [나가사키 여행] 20140920 _ ⑦ 캐널시티, 오하토, 로프웨이 15:20 감동의 하와이콘을 보고 눈물 범벅이 되어 극장을 나서니 흐렸던 하늘이 멀쩡하게 개여서 햇살이 내리쬐고 있었다. 비록 하와이 현지는 아녔지만 일본의 여러분~을 열심히 외쳐준 쥰님을 보며, 또 팬에 대한 생각이 담긴 쥰님만의 연출을 보면서 역시 라이브로 같은 시간을 공유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면서 빗속 나가사키의 우울한 추억도, 후쿠오카 왕복도 모두 괜찮아졌다. 그런 기분으로 달라진 하늘을 보니 역시 오길 잘했다는 생각뿐. 극장 한켠에는 쥰님 생일인 8월 30일에 개봉하는 오구리의 새 영화 포스터가 크게 걸렸 있었다. 사실 이 영화 좀 기대 중이었는데 얼마 전(여행기를 쓰고 있는 시점은 2015년 ㅠ.ㅠ) 카타르 출장을 다녀오며 비행기에 이 영화가 있길래 좀 봤는데 많이 유치했다... 역시 대중영.. 더보기 [나가사키 여행] 20140919 _ ④ 키넨자카, 메가네바시, 토루코라이스 17:10 오우라 천주당을 나와 기념품을 파는 상가가 늘어선 돌길을 걷다보니 바닥에 수국모양의 타일이 눈에 띄었다. 나가사키가 수국의 도시인가? 나 일본의 봄과 사쿠라만큼 좋아하는 것이 일본의 여름과 수국인데.... 천주당 옆에 키넨자카라는 이쁜 돌길이 있다고 여행 책자에 소개가 됐길래 골목골목을 누비고 다녔는데 도무지 찾을 수 없는 키넨자카. 그러다 결국 지나던 행인에게 물어서 찾았다. 기원의 언덕길 키넨자카. 근데.. 참 짧네.... 사실 이쪽 부근에 언덕길들이 유명한 곳이 참 많았는데 (오란다자카, 돈돈자카 등등을 비롯해) 비도 오고.. 다리도 아프고... 날도 어두워지고.. ㅠ.ㅠ 17:30 결국 전차를 타고 이동한 곳은 니기와이바시 역. 역에서 내리면 메가네바시와 중앙공원으로 가는 표지판이 보이.. 더보기 [나가사키 여행] 20140919 _ ② 후쿠사야 본점, 워싱턴호텔, 코잔로우 13:40 시안바시 노면전차 역에서 길을 건너 목적지로 향하는 도중 만난 작은 골목길. 시안바시요코쵸라고 적히고 노란 등이 주루룩 달린 걸 보니 밤이 되면 맛난 중화가로 변해서 술 한잔 생각나는 골목으로 변신하겠지..ㅋ 여튼 비가오는 시안바시에 캐리어를 끌며 먼저 온 이유는 나가사키 3대 카스테라 중 하나인 후쿠사야 카스테라를 구입하기 위해. 개항 도시인 나가사키는 일찌감치 외국 문물을 받아들인 도시라 이처럼 원래는 일본의 것이 아닌 것들이 일본의 것처럼 묘하게 발전이 된 것들이 많은데 3대 카스테라로 불리는 분메이도, 쇼오켄, 후쿠사야 이 3개의 카스테라들 역시 모두 10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한다. 그 가운데도 가장 오래되고(아마 1600년대라지?) 가장 유명한 카스테라인 후쿠사야의 본점. 홈페이지는..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