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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2014년 삿포로

[디지탈리안 투어] 20141212_여행 첫날

 

** 그러니까... 결론부터 이야기를 하자면 올해도 아라시 콘서트 투어를 삿포로로 가게 된 덕분에 삿포로에 다시 가기 전 작년콘을 빨리 정리해 둬야해서(그래야 좋았던 곳은 다시 가게) 스페인 여행기 잠시 중지하고 지난 겨울 삿포로 여행기부터 먼저 올립니다. ㅠ.ㅠ

 

 

 

 

 

10시 출발하는 치토세공항행 대한항공을 타기 위해 아침부터 많이 서둘러 공항으로 갔습니다.

 

 

그 와중에 쇼핑도 엄청하고 ㅠ.ㅠ

 

 

하지만 이번 여행의 목적은 아라시 콘서트 참전이니까 비행기 안에서도 새 앨범을 열심히 들으며 콘서트 준비를 했습니다.

(우리나라 비행기도 기내 충전이 되네요.. 그동안 저가 비행기만 타느라 몰랐 ㅠ.ㅠ)

 

 

대한항공을 탔더니 간만에 기내식도 즐기고

 

 

다만 당시가 땅콩회항 사건이 일어난 직후라 대한항공 안에서 땅콩을 먹으며 꽤나 기분이 이상했습니다.

 

 

3시간의 비행을 마치고 드디어 치토세 공항에 착륙합니다.

한일관계도 경색이 되어서 그런지 혼자인 여행객도 짐 검사한다고 세관에서 막 겁주더니 여행 목적을 아라시 콘서트 참전이라고했더니 급 친절 모드.

우리 딸도 가는데 나보고 공연 며칠 보냐길래 3일 다본다 그랬더니 급 빵긋.  

 

 

막상 공항에 도착하니 삿포로 날씨가 영~

그래도 12월 삿포로인데 눈보라 안쳐서 연착없이 도착한 게 어딘가요...

 

 

이번 여행에서는 치토세 공항 구경을 좀 하기로 했는데 (삿포로 5번째 오는 거라 딱히 더 볼 게 없는 사람 ㅠ.ㅠ)

스마일로드를 지나 국내선 청사로 이동하는 길에 발견한 로이스 쵸콜릿 매장

 

 

이렇게 사람들이 안에서 쵸콜릿 만드는 모습을 구경할 수 있음.

(하지만 이 때는 몰랐습니다 ㅠ.ㅠ 로이스 쵸콜릿 공함점에서  아라시 콘서트 기간 한정으로  아라시 이미지 컬러 쵸콜릿을 한정품으로 팔았다는 것을 ㅠ.ㅠ

나중에 한국에 도착한 후 알고는 정말 땅을 치며 안타까워했다는) 

 

 

여튼 공항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물씬.

 

 

국내 청사로 가는데 눈에 들어온 우유바. 역시 유제품이 특화된 도시답게 별게 다 있네... 하며 지나가려는데

 

 

어이쿠야... 지유가오카의 몽상클레르의 츠지구치 파티쉐님이 하시는 가게였군요.

이 분 가게가 몇 개심. 게다가 우유, 아이스크림, 카스테라까지..... 

 

 

지나다보니 카루비 자가리코 전시장도 있었는데...

내가 자가리코를 애정하기는 하지만 이날 공항에서 꼭 가고팠던 목적지는 

 

 

바로 카루비 플러스.

카루비의 감자칩을 바로 튀겨주는 곳으로 맥주랑 함께 주문하면 그만이라는데 콘서트 앞두고 술을 마실 순 없고.....(왠지 이번에 가면 마실 수 있을 듯 ㅋ) 

갓 튀겨낸 바삭한 프리미엄 감자칩을 맛봐야지 싶었는데....

 

 

오호.. 겨울 한정 메뉴가...

그렇다면 한정에 약한 나는 로이스 쵸코와 화이트 쵸콜릿맛의 감자칩을 선택!!!

 

 

주문을 하면 그 자리에서 바로 감자칩을 튀겨줍니다.

 

한켠에는 캐릭터 인형도 팔고

 

 

조금 많이 기다려서 드디어 감자칩 알현.

맛있었던 것 같은데.... 1년 전이라 솔직히 기억이 안남 ㅠ.ㅠ

 

 

그리고 공항에 왔으니 JAL 카운터에 가서 또 해야할 일을...ㅋ

 

 

5-6년 전에 도쿄 우에노역에서 구입한 마츠모토 스이카. 삿포로에서도 충전해서 재사용. (충전은3000엔)

 

 

왜냐하면 JR을 타고 삿포로 시내로 들어가니까요..

 

 

삿포로역에 내려서는 망설임 없이 삿포로역에 연결된 다이마루 식품관으로 직행.

어차피 바로 콘서트장으로 이동을 해야하니까 식당에 줄을 서며 시간을 허비하기 보다는 맛집천국 다이마루백화점 지하에서 먹거리를 사는 편이 훨씬 합리적인 판단.

그 가운데서도 가장 먼저 간 곳은 엄청나게 맛난 어묵집으로 소문난 카마에이 어묵 매장.

진짜 아주머니들 인파가 엄청나서 한참을 줄을 서서 구매를 했습니다. ㅠ.ㅠ

 

 

뭔가 골고루 사긴 한 것 같은데... 역시나 1년 전이라 뭘 먹었는지 가물가물.... ㅠ.ㅠ

그런데 진짜 기억나는 건 엄청나게 맛있었다는 것!!!  올해도 꼭 또 사먹을 겁니다.

 

 

주식을 샀으니 이젠 후식을 사러...

기타카로... 몇년 전 아라시 방송에 나오기 전까지 이 정도는 아녔는데..... 여기도 어마어마한 인파... ㅠ.ㅠ 

 

 

돔공연을 가니 기타노유메도무(북쪽 꿈의 돔)와

 

 

대표 푸딩 중 하나인 유키푸딩.

 

 

이렇게 후식까지 사서는 절친인 택시를 타고

 

 

바로 호텔로 이동. 약간 삿포로 역과는 거리가 있는 위치고 오래된 호텔이긴 했는데

아라시 콘서트 기간의 삿포로 호텔상황을 아시는 분들은 이렇게 숙소를 양도받은 것만으로도 얼마나 럭키한 건지....(감사합니다 M님 ㅠ.ㅠ)

게다가 일찍 예매를 해서 가격도 저렴.

 

 

일본의 여느 비즈니스 호텔처럼 필요한 것들만 간단히

 

 

그리고 호텔에서 나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공연티켓. 그리고 M님의 센스있는 약국봉투...ㅋㅋㅋ

 

 

이것이 다이마루 백화점 쇼핑의 실체.

 

 

두개 다 너무 달아서 내 취향은 아닌 걸로...

특히나 푸딩은 역시나 르타오 푸딩이 최고인 듯.

 

 

호텔 앞이 노면전차 역이라 그동안 삿포로를 다니며 한번도 못타봤던 노면전차를 원없이 탔네요.

 

 

오오도리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삿포로돔으로 향합니다.

 

삿포로 돔으로 가는 후쿠즈미역 이토요카도는 역시나 아라시 CM 물품들로 마츠리.

 

 

부지런히 공연장으로 온 이유는 굿즈 구입을 위해서.

 

 

그리고 무사히 우치와 전자 인식도 끝내고(참 획기적인 쥰님의 연출이였지만 생각해보면 추운 겨울 참 귀찮았다는..ㅋ) 콘서트 관람. 

 

 

공연 관람을 마치고 따뜻한 라멘 한그릇 먹으러 오오도리 역으로.

알아간 엔진이라는 라면 가게를 찾았는데 한달 전 폐점 ㅠ.ㅠ 그래서 다른 가게로 이동을 했는데

 

 

오오도리의 삿포로 라멘요코쵸를 지나

 

 

내가 간 곳은 케야키라는 작은 라면가게....

그런데 사람이 정말 어마어마하게 줄을 서있는데 대부분 아라시 공연 가방 든 언니들 ㅠ.ㅠ

 

 

영하의 날씨에 라멘 한그룻 먹겠다고 1시간반을 기다렸음.

코찔찔은 물론이고, 아이폰도 추우니까 계속 방전 ㅠ.ㅠ

 

 

내부가 이렇게 작으니 기다릴 수 밖에 ㅠ.ㅠ

 

메뉴판을 보고는

 

 

콘버터 라면에 챠슈, 달걀 등의 토핑을 추가로 시키고 삿포로에 왔으니 맥주도 한캔.

 

 

그렇게 주문을 해서 나온 총 1시간 50분 기다린 라면..ㅋㅋㅋㅋㅋ

진짜 맛없으면 욕할라 그랬는데... 정말 맛있다... 콘버터인데 고소하고 느끼하진 않아. 게다가 국물은 어찌나 깔끔한 맛인지....

올해도 다시 간다면 2시간 추위에서 기다릴 의향 있음. ㅠ.ㅠ

 

 

라면 집에서 너무 오래 기다린 바람에 숙소에 돌아왔을 때는 어느덧 12시.

후쿠즈미역 이토요카도에서 구입한 쥰님 CM의 쵸콜릿들.

 

 

그리고 공연 굿즈

 

 

이건 면세점 지름샷..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