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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콘

[나가사키 여행] 20140919 _ ② 후쿠사야 본점, 워싱턴호텔, 코잔로우 13:40 시안바시 노면전차 역에서 길을 건너 목적지로 향하는 도중 만난 작은 골목길. 시안바시요코쵸라고 적히고 노란 등이 주루룩 달린 걸 보니 밤이 되면 맛난 중화가로 변해서 술 한잔 생각나는 골목으로 변신하겠지..ㅋ 여튼 비가오는 시안바시에 캐리어를 끌며 먼저 온 이유는 나가사키 3대 카스테라 중 하나인 후쿠사야 카스테라를 구입하기 위해. 개항 도시인 나가사키는 일찌감치 외국 문물을 받아들인 도시라 이처럼 원래는 일본의 것이 아닌 것들이 일본의 것처럼 묘하게 발전이 된 것들이 많은데 3대 카스테라로 불리는 분메이도, 쇼오켄, 후쿠사야 이 3개의 카스테라들 역시 모두 10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한다. 그 가운데도 가장 오래되고(아마 1600년대라지?) 가장 유명한 카스테라인 후쿠사야의 본점. 홈페이지는.. 더보기
[나가사키 여행] 20140919 _ ① 나가사키역, 시안바시 원래 나의 일본 여행의 목적은 늘 팬질과 맞닿아 있었다. 어디가 너무 가고 싶어서가 아니라 무언가를 하러 가긴 가야하는데 그렇다면 어디가 좋으냐는 식이이다. 나가사키 여행도 다를 바 없었다. 다만 하와이 콘서트를 현지로 가서 보려던 계획이 좌절되고, 급작스레 정해진 행선지다보니 우울함이 더해졌을 뿐. 게다가 나가사키는 자부하던 날씨운 마저 작용하지 못하고 시작부터 비가 왔다. 요컨대 이래저래 흡족치 못해서다. 작년 여행기가 이리도 늦어진 연유는. 07:00 공항 도착. 금요일 월차를 내고 아침 비행기를 타기 위해 부지런히 공항으로 왔다. 저 멀리 타고 가야할 진에어. 09:00 진에어 기내식은 조촐한 삼각 김밥과 빵, 그리고 소시지가 전부. 물도 새우깡 한 봉지도 모두 돈을 더 내고 사먹어야 한다. 이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