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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여행

[뉴질랜드 여행기終] 201802140215_오클랜드, 오클랜드공항, 나리타공항 19:30 돌아오는 차 안에서는 깊은 잠에 빠져 한숨 자고 일어났더니 어느덧 오클랜드 시내에 도착. 가이드 아저씨가 와이토모 동굴에서 지체를 한 덕분에 러시아워에 걸리면 늦게 도착할 수도 있다고 겁을 준 것에 비하면 별 차이 없는 시간에 시내에 돌아왔네요. 게다가 언제 비가 내렸냐는 듯 하늘도 맑아 있었습니다. 시청의 시계탑이 보이는 알버트 공원을 지나 영화관이 있는 아오티아 스퀘어(오클랜드 첫날 우체국을 향해 엄청 달렸던)를 지나 이동한 곳은 오클랜드 2일차 코로만델 반도 투어를 함께 했던 가이드 본즈가 추천해줬던 아이스크림 가게입니다. 본즈가 말이 좀 많기는 했지만 맛집 만큼은 잘 알고 있었거든요. 오클랜드 시내는 곳곳이 공사중이었습니다. 그런데 공사판 광고 중에 익숙한 광고가 눈에 들어오네요. 보검.. 더보기
[뉴질랜드 여행기⑩] 20180214_호비튼, 와이토모 동글 09:00 드디어 준비된 셔틀버스에 탑승해 무비 세트장 안으로 들어갑니다. 버스에 타자마자 세트장을 설명하는 비디오가 상영되는데 익숙한 의 BGM과 간달프, 감독인 피터 잭슨이 나오는 순간 갑자기 눈물이 핑 돌더군요. 물론 시리즈와 시리즈 전편을 다 극장에서 보았고, 감독인 피터 잭슨은 뉴질랜드 시절 부터 필모를 챙겨본 감독 중 하나이긴 합니다만 이렇게 좋아하진 않았는데 왜 울컥 감동하게 되는 건지...ㅋㅋㅋ 그나저나 차를 타고 안으로 들어가기 까지가 또 엄청난 풍경입니다. 실제 산과 언덕, 그리고 양과 소떼들.... 무슨 세트장 규모가 이리도 큰 가요? 가이드에 따르면 영화 에 호빗 마을이 등장하는 장면은 단 10분. 그 10분을 위해 이런 대규모 투자를 통해 세트장을 지은 것도 놀랍지만... 사실은 .. 더보기
[뉴질랜드 여행기⑨] 201802130214_파넬카페거리, 스카이타워, 호비튼 15:30 코로만델에서 오클랜드 시내로 돌아오는 차 안에서는 계속된 새벽 일정과 의외의 트래킹코스로 그야말로 깊은 잠에 빠졌습니다. 딱 한번 잠에서 깨어 휴게소를 방문한 후 아이스크림을 사먹었는데 우리나라 폴라포 같은 레몬맛 하드가 너무 맛있어서 깜짝 놀랐네요. 본즈는 돌아오는 차 안에서도 내내 오클랜드 맛집과 정보를 쉴새없이 알려줬지만 정말 피곤했습니다. ㅠ.ㅠ 18:00 숙소로 돌아온 시간은 저녁 6시. 비온 후 내내 흐린 날씨가 숙소에 도착하니 개기 시작하네요. 숙소에서 다시 외출 준비를 한 후 19:00다시 버스를 타고 시내로 나갔습니다. 쾌청한 날씨는 아니지만 어제처럼 타워 주변에 안개가 끼거나 하진 않았으니 오늘 밤에는 꼭 스카이타워에 올라가겠다는 다짐을 하고는 H양의 아이스아메리카노 갈증을 .. 더보기
[뉴질랜드 여행기⑤] 20180211_퀸스타운, 글레노키 여행기 1편에서도 밝혔지만 이번 뉴질랜드 여행의 목적은 너무나 분명하게 보검배우가 촬영한 아이더 2017 F/W TV광고의 촬영지를 직접 가보는 것이었습니다. 아이더의 뉴질랜드 촬영지는 ▲퀸스타운 ▲글레노키(Glenorchy) 그리고 드넓은 설원이 펼쳐졌던 스노우팜 3곳. 퀸스타운의 경우 대부분의 장소가 타운 내에 밀집해 접근이 쉬웠으나 문제는 2~3시간 떨어진 글레노키와 스노우팜이었습니다. (물론 퀸스타운에도 문제는 발생했지만 그 이야기는 다음에 하도록 합니다) 문제는 이동수단이었는데 뉴질랜드는 우리나라처럼 대중교통이 발달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죠. 그리하여 처음 고려했던 것이 렌트카였으나 운전을 못하는 저희에게는 여러 가지로 허들이 높았고, 그 때 고민 중에 한 유학사이트에서 우연하게 발견한 사이트가 .. 더보기
[뉴질랜드 여행기④] 20180210_밀포드사운드, 94번 도로, 퀸스타운 13:30 밀포드사운드라는 거대 협곡을 관람하는 방법은 트래킹, 헬기 등 여러 방법이 있으나 우리가 선택한 것은 크루즈 투어였습니다. 선착장에는 이미 많은 관람객들로 붐비고 있기에 우리는 혹시나 하는 맘으로 인터넷이나 와이파이를 가장 먼저 확인했습니다만.... 연결은 되지 않더군요. 이 배를 타면 적어도 2시간은 투어를 할 터인데, 역시나 팬미팅 사전신청은 친구가 알아서 잘 해주기를 바라는 방법 밖에 없음을 절감하며 모든 걸 체념한 후 배에 탑승했습니다. 배에 탑승하자마자 쿠폰을 내고 식사를 했습니다.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이 이용하는 투어라서인지 국적을 알수 없는 음식들이 준비되어 있었는데, 배가 고팠는지 욕심을 좀 부렸습니다. (양 많다~~) 식사를 하는 동안 창밖으로 어마어마한 풍경이 지나갑니다.하지.. 더보기
[뉴질랜드 여행기③] 20180210_퀸스타운, 테아나우 호수, 94번 도로 05:30 아침 7시 투어를 예약한 관계로 이른 기상을 했습니다. 일어나자마자 한 일은 보검배우 근황을 체크하고(에스콰이어 사진에 열광하고) 팬미팅 사전신청에 관련된 업데이트 사항을 확인한 후 친구에게 최종문자를 보내놓는 것. 한국시간으로는 심야 1시 반일 테지만 언제 인터넷이 안되는 상황이 될지 모르는 관계로 일단은 실례를 무릅쓰고 다양한 상황에 대해 상세한 설명을 남겨 놓습니다. 06:20 외출 준비를 마치고 조식을 먹기 위해 호텔 레스토랑으로 올라갔습니다. 생각보다 규모도 크고, 메뉴도 화려하고.... 무엇보다 와카티푸 호수를 내려다보는 뷰가 근사하네요. 맛있는 음식은 많았으나 시간이 촉박했던 관계로 간단하게 식사를 하고 커피 한잔을 테이크아웃 해 호텔을 나섰습니다. 투어버스의 승차장소는 숙소 앞에.. 더보기
[뉴질랜드 여행기②] 20180209_퀸스타운, 쿠키타임, 스카이라인, 루지 14:50 공항에서 퀸스타운은 버스로 약 30분 정도. 한 15분 가량을 달렸을까요? 차창 밖으로 펼쳐지는 거대한 호수가 대자연의 나라 뉴질랜드에 도착했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더군요.퀸스타운을 감싸는 와카티푸 호수는 거대한 빙하가 만들어낸 호수로 뉴질랜드에서 가장 길고, 세 번째로 크다고 합니다. 이 커다란 호수 전체가 모두 1급수의 수질이라고 하니 보기만 해도 정화되는 느낌은 괜한 망상이 아니었나 봅니다. 호수를 지나 버스는 어느덧 퀸스타운 시내로 들어섭니다. 도시답게 많은 건물들이 즐비하지만 어딘가 한가로운 분위기도 감출 수 없습니다. 휴양지의 여유로운 분위기를 보다보니 제가 휴가중이라는 사실이 다시 각인되더라고요. 하지만 조용하고 한적한 퀸스타운도 넘버원 인기 음식점이라는 퍼그버거 앞을 지날 때만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