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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2012년 교토

[교토 꽃놀이 6] 2012.04.13 ~ 2012.04.16

 

 

 

13:40 아라시야마에서 식사를 하기로 한 곳은 교토지역의 대표 음식 중 하나인 유바돈으로 유명한 후지야. 

루루부에 어찌나 소개가 잘되어 있던지 사진이 먹음직 스럽기도 했고, 사실 유바는 일본TV로 본적은 많은데 막상 먹어본 적이 없어서 함 도전해 보기로.

 

일단 2층에 자리잡은 가게라서

 

창가에 자리를 잡으면 이렇게 아라시야마 거리를 내려다보며 식사를 하는 것이 가능

 

일단 나와 Z님은 유바돈에 우동이 세트로 나오는 세트메뉴를

 

F님은 두부 햄버거를 주문.

유바는 부드럽기는한데 역시 두부류를 별로 좋아하지를 않아서... 그래도 짭조름한 우동이랑 같이 배고파서 잘 먹었..

 

밖으로 나오니 아라시야마 상점가가 펼쳐지는데 역시나 사쿠라 상품들이 가득

 

그리고 부채 가게에 들어가서(이 골목은 추후에 카페를 가기 위해 다시 한번 들어옴)

 

Z님 따라 부채도 사고

 

벚꽃이 만개한 아라시야마 거리를 봄햇살 받으며 산책

 

아린코 롤케이크도 먹고보고 싶었지만 나중에 카페엘 가야하니 패스

 

역시 아라시야마에는 취향인 가게들이 많아... ㅠ.ㅠ

 

도묘지 사마도 드디어 알현.

사쿠라모찌라 계절 한정인 점도 좋지만 도묘지 쌀가루를 넣어 도묘지라고도 불리는데

우리는 여기서 그분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는 거고... 2007년에 왔을 때도 이 집에서 사진찍고 사갔던 것 같은데..ㅋㅋㅋ

 

날씨도 좋으니 기간한정 사쿠라와 교토의 자랑 녹차맛이 어우러진 믹스 소프트 아이스크림을 사가지고 다시 관광지로...

 

14:15 텐류지 입장

 

기모노를 곱게 차려입고 꽃놀이 나온 이들도 보이고

 

심지어 차들도 꽃놀이

 

이곳도 사쿠라는 만개!

 

텐류지 본당과 정원을 함께 보는 요금이 600엔이라길래(정원만은 500엔) 두개의 티켓을 함께 사서 일단 본당으로

 

입구에는 커다란 달마 그림이

 

본당에서는 이렇게 연못을 감상할 수 있고

 

텐류지의 자랑 커다란 용그림도 볼 수 있습니다.

올해가 용의 해라고 사실 교토 관광 사이트에서는 유명 사찰의 용그림보는 루트도 소개되어 있던데

굳이 용그림 보러 다니고 싶지는 않아서...

 

텐류지 정원은 사쿠라도 사쿠라지만 단풍이 들면 또 아름다운 곳이라...

저 산이 알록달록 물든 계절에도 또 한번 찾아오고 싶네요..

 

비록 단풍은 아직이지만 상춘객들의 기모노가 대신 알록달록

 

본당은 낡은 목조 건물이지만 긴 통로로 별당과 이어져 있어서 이를 따라 걸으며 보는 풍경이 또 절경

 

역시 사쿠라는 낡은 목조 건물과 더 어울린다는 ㅠ.ㅠ

 

별당에 도착하면

 

여기도 어마어마한 시타레 사쿠라 병풍이....

 

관람을 마치고 다시 낡은 통로를 따라 걸어나오는데 통로에도 바람에 따라 날려온 벚꽃잎이 가득

 

날씨도 좋고

 

꽃도 좋으며

 

풍경도 좋다...

 

정원을 산책하며 별당에서 본 커다란 시타레 사쿠라 나무 밑으로

 

정말 꽃에 홀린 기분

 

옆못에 늘어진 벚꽃이나

 

하늘을 핑크색으로 간질이는 다양한 사쿠라의 향연

 

게다가 다양한 색과 다양한 종.... (저 겹사쿠라는 진짜 송이송이 예뻤다는) 

 

이상.. 텐류지에서 만끽한 사쿠라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