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시이찌방테 썸네일형 리스트형 [오키나와 가족여행] 20140626_0630 ⑫ 아메리칸 빌리지 14:00 오키나와의 날씨는 대부분 스콜이라 한 10분-15분을 기다리면 비가 그칩니다. 그래서 처음 비가 내릴 때만해도 슈리성 성문에서 15분 가량을 비를 피해 기다리며 별다른 걱정은 안했습니다. 그런데 비가 그칠듯 해서 발길을 옮길려고 하면 또 비가 내리고 또 비가 내리기를 반복. 그 와중에 성격 급하신 저희 아버님은 또 사라지시고. 결국 비오는 길을 뛰어 나와 아빠와 싸우며 택시를 잡았습니다. 원래는 그냥 숙소로 그냥 돌아가려고 탄 택시였는데 택시가 신나게 달리는 가운데 하늘이 점점 파랗게 변하더군요. 그래도 큰맘 먹고 돈 들이며 온 여행인데 이렇게 싸우다가 돌아가기도 그렇고, 어짜피 내 취향대로만 여행을 다닐려면 혼자와야지... 싶은 생각도 들면서 돌길 따위... 라고 어느새 기분이 풀리기 시작했..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