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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2012년 교토

[교토 꽃놀이 15] 2012.04.13 ~ 2012.04.16

 

 

20:00 이제 교토에서 하나미 관광의 대미를 장식할 기온 시내로 이동합니다.

우선 마이코들의 거리 중 하나라는 하나미코지로 잠깐 향했는데

 

역시나 사쿠라 마츠리를 알리는 등들이 돌거리를 밝히는 건 아름다웠지만 그동안 걸어온 네네미치와 크게 다르지 않아

하나미코지보다는 시라카와 부근을 마지막 관람지로 바꾸고 급히 이동했습니다.

 

드디어 물이 흐르고 밤벚꽃이 흐드러지게 핀 시라카와미나미토오리가 시작.

 

교토에서의 마지막 요자쿠라는 이곳!! 잘왔다~~~ 라는 생각이 다시 들더군요.

 

조명을 좀 과하게 쓴 감도 없지 않아 있지만

 

정말 엄청난 인파들이 모여서 꽃을 보며 사진을 찍고 있었습니다.

 

꽃 사진을 정신없이 찍다보니

 

어라? 쥰님 가방이다!!!

랄프 로렌 가방. 실물로 보는 건 처음인데 크기가 생각보다 컸어요. 쥰님 생각보다 몸집 큰 남자 맞아...ㅋㅋㅋ

 

이런 조용한 시내와 사쿠라를 바라보며 술집들이 늘어서 있더군요.

시간이 더 있다면 좋은 경치를 바라보며 저도 한잔 하고 싶었지만 

Z님은 이제 도쿄로 돌아가야 하며, 저와 F님도 예약해 놓은 오사카의 호텔로 가러면 적어도 10시 열차는 타야만 합니다.

 

그래도 마지막까지 알차게 꽃놀이를 즐겼네요.

정말 벚꽃 시즌 잘 맞춰서 휴가를 낸 덕에 교토의 아름다운 모습에 다시 한번 반해갑니다.

4번째 교토 방문 때는 단풍이 빨갛게 들었을 때로 할까~~ ㅋㅋ

 

20:50 토요코인 교토고조오오미야.

시조카와라마치에서 207번 버스를 타고 숙소에 와서 맡겨놓은 짐을 찾았습니다. 지금까지 여러 호텔에 짐을 맡겨보았는데

이렇게 그물에 잘 싸서 보관을 해 놓고도 만일의 경우에 대비해 방울까지 달아놓은 호텔은 처음이었습니다.

일본인의 세삼함이란..

 

이제 호텔에서 짐을 찾고는 Z님과 안녕을 고했습니다.

교토역에서 도쿄로가는 심야버스를 타기 위해 반대 편 정류소로 가는 Z님께 크게 손을 흔들었습니다.

여행 가고 싶다고 말했을 때 흔쾌히 자기도 오겠다고 말해주어서 참 고마웠습니다.

 

 

F님과는 다시 207번을 타고 기온거리가 있는 시조카와라마치에 다시 도착했습니다.

이곳 한큐카와라마치역에서는 저렴하면서도 빠른 시간에 오사카로 가는 한큐전철이 있으니깐요.

열차를 타기 전 편의점에서 군것질꺼리를 사서는 열차에 올랐습니다.

교토 안녕~~ 

 

201:49 한큐우메다 역으로 가는 급행열차를 타는데 성공! 

 

22:30 그리고 약 50여분만에 오사카 우메다역에 도착했습니다.

 

우메다 역에서 칸사이 인근 벚꽃명소의 개화상황을 알려주는 안내판을 발견!

매번 꽃 개화상황을 취합해 사쿠라 모양의 도장을 찍었을 역무원의 노고에 꽤나 놀랐습니다.

 

이제 난바로 가는 지하철을 타기위해 이동하던 중 우메다 역사를 가득 메우고 있는 아타루 포스터 발견.

어째 아라시보다는 스맙을 먼저 만났는데 정말 2분기 드라마 곧 시작이네요...

 

오사카 지하철 색깔 참 훌륭합니다.

난바로 가기 위해서는 빨간색 미도스지선을 타아합니다.

 

22:40 티켓 구입.

 

23:00 그렇게  미도스지선을 타고 난바에 도착했습니다.

처음 오사카 여행을 왔던 2004년에 아마도 처음 먹었던 음식이 저 킨류라면이었을 껍니다.

여행책자 믿고 갔다가 라면 맛에 엄청 실망한 기억이...ㅋㅋㅋㅋ

 

호텔을 알아보면서 인근 맛집으로 알아간 곳이 8b Dolce라는 작은 제과점(체인점)이었는데

아침이면 오픈 시간 맞추기가 힘들겠다 생각했더니 늦은 시각에도 열고 있더군요.

 

먹음직 스러운 빵들에 입맛을 다시다

유명하다던 롤케이크와 푸딩을 사서 포장을 했습니다.

 

작은 매장이었지만 꽤 아기자기...

 

난바하면 도톤보리 거리.

역시나 그 중심에서 불을 밝히고 있는 츠타야.

 

오랫만....

 

커다란 게도

 

정신없이 휘양찬란한 도톤보리 상가들의 간판들도..

 

게임센터에 뽑기 기게에 아이폰 게임으로 꽤 열심히 했던 것 중 하나인 버섯 인형들이 있어서 한 참 웃었...

그리고 보니 클리어한 이후로는 더이상 버섯 안키우네..ㅋㅋㅋ

 

크다... 지금까지 실물로 본 개중 가장 큰 듯..

 

그렇게 구경하며 걸었더니 도톤보리 강가의 상징 중 하나인 돈키호테가 눈앞에 딱!

 

그리고 그 옆 블록이 우리의 숙소인 비스타 그란데 호텔 오사카 

 

로비 규모부터가 토요코인과는 달라요.

 

근데 이 호텔 트윈 침대는 없어서... 모처럼 2인실을 쓰는데 역시나 더블이라 한 침대...

 

게다가 욕실이 저런 유리창...ㅋㅋㅋㅋ

F님... 이번 여행은 제대로 함께...ㅋㅋㅋ

 

그래도 최근 지어진 호텔이라 시설도 깔끔하고 공기청청기까지 다양한 편의시설이

 

욕실이나 비치된 일회용품 구성도 좋았...

 

TV를 켜니 도모토 형제가 하고 있었.. 오랫만이다 킨키...

 

우선 물품 정리부터...

이건 동구리노모리에서 샀던 토토로. 사실 다른 캐릭터를 사고 싶었는데

우리 팀에서 다른 캐릭터 이해해 줄 사람은 아마 희정밖에 없을 듯 해서..ㅋㅋㅋ

덕분에 우리팀 책상에는 다들 토토로 한 마리씩....ㅋㅋ

 

그리고 이날 다녔던 교토 관광지의 입장권들...ㅋ

 

이건 전날 니죠조 다음에 갔던 마츠모토 키요시에서 샀던 미키 한정 클렌징 오일과 파시오 파운데이션 리필.

그리고 토요코인 호텔에 선물로 줬던 미용 용품들.

 

이건 요지야 카페에서 쇼핑했던 시즌 한정 용품들.

나름 깔맞춤 한다고 빨강 리본 상품과 보라 리본 상품으로 구입했..ㅋㅋ

 

그리고 이건 Z님께 건네받았던 럭키세븐 굿즈.

와일드 앳 하트 싱글은 다음번에 잊지 말아주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