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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2018_뉴질랜드

[뉴질랜드 여행기⑨] 201802130214_파넬카페거리, 스카이타워, 호비튼





15:30 코로만델에서 오클랜드 시내로 돌아오는 차 안에서는 계속된 새벽 일정과 의외의 트래킹코스로 그야말로 깊은 잠에 빠졌습니다. 딱 한번 잠에서 깨어 휴게소를 방문한 후 아이스크림을 사먹었는데 우리나라 폴라포 같은 레몬맛 하드가 너무 맛있어서 깜짝 놀랐네요. 본즈는 돌아오는 차 안에서도 내내 오클랜드 맛집과 정보를 쉴새없이 알려줬지만 정말 피곤했습니다. ㅠ.ㅠ 



18:00 숙소로 돌아온 시간은 저녁 6시. 비온 후 내내 흐린 날씨가 숙소에 도착하니 개기 시작하네요. 숙소에서 다시 외출 준비를 한 후 



19:00다시 버스를 타고 시내로 나갔습니다.



쾌청한 날씨는 아니지만 어제처럼 타워 주변에 안개가 끼거나 하진 않았으니 오늘 밤에는 꼭 스카이타워에 올라가겠다는 다짐을 하고는 H양의 아이스아메리카노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스타벅스를 방문했습니다. 뉴질랜드 시티컵들을 만지작 거렸으나 너무 크거나 딱히 취향이 아니어서 포기...



계산대에는 아직까지 크리스마스 쿠키가 남아 있네요.



유럽풍 석조건물과



요즘 빌딩이 조화를 이룬



번화가 퀸 스트리트에서 또 다른 버스를 타고 이동을 할 생각으로 버스를 기다리는데 



낮에 휴게소에서 먹었던 레몬맛 아이스 광고와 정확한 제품의 종류는 모르겠으나 아우라라고 하는 광고가 나오길래

보검배우의 섬유유연제 아우라를 생각하며 사진 촬영...ㅋㅋㅋ



20:00 버스를 타고 도착한 곳은 예쁜 카페가 많다고 소개된 파넬스트리트입니다.



길을 따라 이런 카페나 레스토랑이 형성된 이 거리에서



우리가 방문한 곳은 초콜릿 부띠끄 카페(CHOCOLATE BOUTIQUE CAFE).



이유는 다음날인 2월 14일은 발렌타인데이이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상업적인 날이라고는 하지만 초콜릿보다 달콤한 보검배우에게 뉴질랜드의 초콜릿 사진을 랜선으로나마 보내고 싶었기 때문이지요.



빨간색 공중 전화부스가 있는 카페 안으로 들어가자



병에 담긴 초콜릿부터



예쁜 포장의 초콜릿 등 다양한 초콜릿들이 판매되고 있었는데요

 


랜선 초콜릿은 이런 직접적인 표현이 더 좋겠죠? 헤헤....



매장 안으로 들어가면 시크한 카페 공간이 나오는데



이곳에서 달콤한 디저트를 하루 먼저 즐겼습니다.



나올 때 알파벳 초를 사올까도 고민했는데 B와 G의 동물들이 좀 안예쁘더라고요. 왜 사슴은 M에 있는 것일까요?



카페를 나오니 파넬거리에 어느덧 어둠이 내려앉았습니다.



거리를 좀 더 산책하다가



20:40 다시 사내로 돌아가는 버스를 탔습니다.

이번에 탄 버스의 좌석은 뉴질랜드의 고사리 무늬 시트로 덮여 있었는데 꽤나 예쁘더군요.



21:00 버스에서 내리니 보였던 코카콜라 대형 광고판. 한국이라면 화면 가득 보검배우가 보였을 터인데요....



타운으로 돌아와 바로 향했던 목적지는 바로 스카이타워. 



시내 어디서든 한눈에 보이는 이 큰 타워의 입구를 찾지 못해 한참을 헤맸네요. ㅠ.ㅠ  게다가 우리가 더 멘붕을 겪었던 이유는 한국으로부터 온 카카오톡. 네..... 밀포드 사운드에서 우리가 절경을 눈 앞에 두고도 절규를 하게 만들었던 보검배우 팬미팅의 폼림픽 결과가 발표가 됐기 때문이었습니다. 어두운 골목에서 작은 휴대폰 액정으로 결과 발표 엑셀을 확인하느라 어찌나 애를 먹었던지.... 


결과는.... 대 성공......

우리 손으로 신청을 못한다고 속상해했는데.. 오히려 친구나 지인이 신청해준 것이 더 잘된 것인지

H양과 저는 모두 사전신청에 성공을 하고



세계에서 8번째 높다는 328m의 스카이타워 정상에 올라 바.라.봄 팬미팅에 우리의 좌석이 있다며 기쁨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정말 저 타워 안에서 둘이서 어찌나 기뻐 했는지 지금도 그 때의 기분이 생생하게 기억나네요. (물론 여행기가 많이 늦어져서 이미 바.라.봄 팬미팅에 무사히 다녀온 후입니다)



입장권 인증사진을 찍고



360도로 돌며 오클랜드의 야경을 감상합니다. (사실은 야경이 눈에 안들어왔습니다. 팬미팅에 간다는 기쁨이 너무 컸기 때문이죠 ^^)



그리고 아찔한 투명 유리로 내려본 바닥은 안타깝게도 저질 카메라로는 찍히질 않았습니다 ㅠ.ㅠ

타워를 내려와서는 아직 문을 연 기념품 숍에서 지인들의 선물과 기념품을 구입했습니다. 


22:40 그렇게 스카이타워를 나와서는 (춘절행사로 오클랜드 곳곳도 레드 행렬) 



택시를 타고 축배를 들기 위해 펍과 레스토랑이 많은 부두로 향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레스토랑이 늦은 시각으로 라스트오더가 끝난 상태 ㅠ.ㅠ



몇군데를 돌다가 간신히 문을 연 Mac's Brewbar라는 펍에 입성.




다양한 수제맥주를 팔고 있었는데



맥주가 꽤 맛있었습니다. 뉴질랜드 수제맥주 꽤나 맛있네요...



좀 부실했지만 치킨과 오징어 튀김 플래터 요리를 저녁 대용으로 배를 채우고



23:30 숙소에 돌아와서



전날 마트에서 장을 봐온 남은 음식들로 2차를 했습니다.



그리고 스카이타워 기념품숍에서 구입했던 마누카꿀, 로얄젤리 등 건강식품과 포트매트와 티타월들......




04:40 뉴질랜드 여행의 마지막 날이자 발렌타인데이의 새벽. 물론 15일에 출발이지만 이른 비행시간으로 온전한 여행시간은 이 날이 마지막이었죠. 전날도 늦게 취침을 했지만 이날도 투어가 예정되어 있었기 때문에 이렇게 컴컴한 새벽에 일어나 버스를 타고 집합장소인 밀레니엄 호텔로 이동했답니다. 


그리고 발렌타인데이었기 때문에 투어 버스에 탑승한 이후 나홀로 조용히 보검시를 캡쳐하고는 배경화면의 보검배우를 따라 깊은 숙면에 빠졌습니다. 



그리고 얼마나 달렸을까요?

자다가 깨어보니 창 밖으로 여명이 밝아오고 있었습니다.



오늘 예정된 투어가 영화 <반지의 제왕>의 호빗마을인 호빗세트장이기 때문인지 차 안에서는 내내 <반지의 제왕>이 상영되고 있었습니다.



잠시 달리던 차를 멈추고 떠오르는 아침 해를 감상한 후 다시 버스는 목적지를 향해 달렸습니다.



목적지인 세트장으로 향하는 길은 그 자체만으로도 비현실적이었습니다. 



08:20 그렇게 도착한 호빗 영화세트장인 호비튼.




아직 잠이 덜 깬 상태였기 때문에 커피숍에 먼저 들러



커피와 토마토 스프를 먹으며 잠을 좀 깬 후



배부받은 입장티켓과 팜플렛, 그리고 세트장 안내지도를 살펴보았습니다. 


이제서야 카페를 둘러보니 이미 곳곳이 영화의 스케치들로 가득했네요.



09:00 드디어 입장 시간이 되어



준비된 투어버스에 탑승해 세트장으로 이동합니다.

이제 마법과 호빗의 세계로 떠나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