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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2012년 교토

[교토 꽃놀이 11] 2012.04.13 ~ 2012.04.16

 

 

 

 

11:40 토후쿠지에서 202번을 타고 히가시야마산조에서 하차후 다시 100번을 타고 은각사 앞에 하차.

그 사이 F님이 호텔을 나와 버스에 함게 타면서 드디어 세 멤버가 다시 모였..

 

은각사 앞 버스 정로소에는 작은 기념관이 있었는데 하시모토 칸세츠라는 일본 유명 화가의 기념관이었..

당시는 이 작가에 대해서는 모르고 그냥 건물 분위기가 맘에 들어서 촬영을 했는데 

 

기념과 안의 정원에도 이렇게 사쿠라가 아름답게 피었..

 

은각사 보다도 먼저 들릴 곳은 점심식사를 하기 위한 나다이오멘 본점.

 

우동면을 삶은 따뜻한 면인데 여튼 이걸 먹기 위해서 늘어선 사람들

우리도 줄을 서고 한 30분 정도 기다려서

 

간신히 가게 입구의 기다리는 의자에 앉아서 기다릴 수 있었어 ㅠ.ㅠ

 

근데 이런 좁은 공간. 의외로 아늑하고 좋다...ㅋ

 

12:20 드디어 입장한 가게 내부는 테이블과 좌식 다양한 자리가 있었음에도 모두 만석 ㅠ.ㅠ

 

테이블로만 되어있는 비교적 한산한 2층으로 안내를 받아서 자리에 착석

 

우선 칼칼하게 먹을 사람들을 위해 양념들도 준비되어 있었고

 

무엇보다 귀여웠던 메뉴판... 정말 교토네..ㅋ

 

F님이 오멘 대신 선택하신 스시세트.

 

그리고 이게 바로 오멘인데 따뜻하게 삶은 우동면을 간장 소스에 다양한 채소를 넣고 츠케면처럼 담궈 먹는 요리였..

단백한 맛이 꽤 괜찮아서 나름 만족.

 

다 먹고 나오는 길에 보니 면이랑 소스도 팔고 있었..

 

13:00 식사를 마치고 나오니 맞은 편 카페 이름이 밤비...ㅋ

 

이제 배도 채웠겠다 은각사로 이동을 하려는데 철학의 길 입구부터 가득한 상춘객들.

 

역시 철학의 길.

내가 겨울에 봤던 그 길은 뭐였던가 싶을 정도로 하천을 따라 길게 늘어진 벚꽃의 행렬이 장관!

하지만 이쪽 꽃놀이는 이후 일정이니까 겉에서 구경만 하다가 진짜 목적지인 은각사로 이동

 

은각사로 올라가는 언덕길에 위치한 상점가

 

그 가운데 토끼관련 상품을 파는 한 가게가 있었는데

 

여기는 입구의 テルテル坊主 테루테루 보즈도 토끼였..ㅋㅋㅋ

 

토끼의 천국 답게 다양한 인형들이 있었는데 보라 빨강 색조합 좋네...ㅋ

 

가장 맘에 들었던 상품은 저 보라색 배경의 토끼 그림이었... 

 

올라가는 길에 또 하나의 예쁜 카페 발견! 하지만 시간이 없어 또 패스~

 

드디어 은각사 도착

 

겨울에 왔을 때도 이 입구부터가 참으로 맘에 들었더랬지...

 

입장권을 사가지고

 

정원 입장...

 

2004년에 왔을 때는 복원공사 중이었는데 이렇게 온전한 모습을 보니 반갑.

 

개인적으로는 금각사보다는 은각사가 훨 더 취향

 

이 모래 정원도 맘에 들고

 

작은 연못과 목조건물의 단아한 자태도 맘에 듬

 

이곳은 벚꽃 명소는 아닌지라 꽃은 없었

 

그런 소박함과 정결함이 또 은각사의 매력이랄까

 

산을 오르는 것은 포기하고 어느새 출구로 빠져나왔

 

이제 다음 목적지이자 가장 긴 시간을 머물렀던 철학의 길로 이동할 차례인데 이 인파 행렬을 좀 보시라는...

벚꽃 시즌 교토의 인파는 여기서 다 보는 듯.. 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