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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스페인 여행 10] 20150429 _ 구엘공원, 보케리아 시장 16:50 사그라다 파밀리아 관람을 마치고 가우디 투어의 마지막 목적지 구엘공원으로 향합니다. 이동은 지하철과 버스를 모두 이용했습니다. 17:20 구엘공원의 후문으로 입장합니다. 구엘공원은 언덕으로 이뤄져 있기 때문에 일반인에게 무료로 공개된 이쪽으로 입장해 정문으로 나오는 편이 수월합니다. 입장하자마자 산책로의 독특한 돌무덩이 기둥이 눈을 사로잡았습니다. 산허리를 뚫어만든 이 산책로는 바위와 동굴이 많은 지형을 그대로 살리기 위해 고안된 것이라는 데요, 이곳에서 채취한 돌을 고스란히 활용한 기둥이 산과 어우려져 묘한 분위기를 형성하고 있었습니다. 산책로 밑으로 공원과 함께 가우디 박물관이 보입니다. 원래 60채가 넘는 타운하우스를 조성하기 위해 만들어진 구엘공원은 단 3채의 분양이라는 대실패로 끝나게.. 더보기
[스페인 여행 8] 20150429 _ 사그라다 파밀리아 上 14:20 사그라다 파밀리아 역에 내리자마자 시선을 사로잡은 것은 거대한 성당의 첨탑이었습니다. 많은 이들이 스페인 여행을 올 때 로망을 품고 오는 대표 랜드마크이자, 현존하는 최고 유명한 공사장(?)이 아닐까 싶은 가우디의 역작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일단은 성당이 바라보이는 노천카페 옆 벤치에서 가이드의 설명을 듣는데 솔직히 설명이 귀에 들어오기 보다는 눈 앞에 펼쳐진 거대한 성당의 모습에만 힐끔힐끔 눈이 갔습니다. 드디어 성당 입구로 이동을 했지만 가이드의 설명은 이어졌습니다. 우선 성가족성당의 주출입문을 담당하고 있는 곳이자 가우디가 생전에 지었던 탄생의 파사드부터 설명이 이어집니다. 첨탑이 어찌나 드놉던지 카메라에 전경을 담는 것은 역시나 불가능합니다. 때문에 이 성당의 전경을 찍을 수 있는 .. 더보기
[스페인 여행 7] 20150429 _ 가우디투어 下 11:00 바르셀로나 폰타나(Fontana) 역에 내려서 이동한 곳은 이름 모를 좁은 골목이었습니다. (나중에 책을 찾아보니 카롤리나스 거리라고 하네요) 그 골목 끝에 보이는 요상한 타일의 집. 네.. 뭔가 남다르죠? 네.. 가우디의 첫 주택작업인 카사 비센스입니다. 좁은 골목이다보니 전경을 한번에 잡기가 힘들었는데(네..저의 한계입니다 ㅠ.ㅠ 이럴 땐 사진 좀 잘 찍고 싶다는) 그래서 우선 세로 한 컷 가로분할 두컷...ㅋㅋㅋ 여튼 이곳은 타일공장 사장인 비센스의 자택이기 때문에 가우디는 비싼 타일을 마음 껏 실험할 수 있었다네요. 때문에 외관벽에 다닥다닥 붙어있는 타일부터가 상당히 독특합니다. 지금은 개인소유라 집안을 구경하는 건 힘들다는데 정원 부분도 상당히 공들여 꾸며져 있다고 하네요. 그도 그럴.. 더보기
[스페인 여행 4] 20150428 _ 엘프라트공항, 프란사역, REC Studios 13:40 바르셀로나에 착륙하는 비행기 창으로 항구와 하수처리시설 등이 보입니다. 날씨 운은 좋은 편이라고 자부하는 편인데 이번 바르셀로나 여행의 날씨도 아주 좋네요. 바르셀로나 국제공항인 엘프라트 공항 도착. 창밖으로 스페인의 저가항공인 부엘링 비행기가 보입니다. 이틀 후면 저 비행기를 타고 그라나다로 이동을 하게 되겠네요. 입국심사장으로 가는 길에 창밖으로 보이던 COSTA 커피숍. 노천 테라스에서 시원한 맥주 한잔 마시고 싶은 날씨입니다만 오후 일정이 잡혀있는 관계로 부지런히 숙소로 가야합니다. 사람들을 따라 입국심사대에 서니 여권을 보던 라틴계 근사하게 생긴 심사원이 웃으며 인사를 해줍니다. “안녕하세요~.” 스페인에 한국인 관광객들이 많다더니 공항에서도 한국어로 인사를 해줄 정도더라고요. 꽤 놀.. 더보기
[스페인 여행 3] 20150427 _ 두바이 공항 여행 블로그에 사전 준비사항을 올린 대로 이른 여름 휴가로 스페인에 다녀왔습니다. 유럽은 2003년 영국에 다녀온 이래이니 12년만. 공교롭게도 영국에 다녀온 직후 마츠모토 쥰이라는 일본 아이돌에 빠져 일본여행만 죽어라 다녔으니 개인적으로는 여러 생각이 드는 여행이었습니다. 아직 여행기를 쓰지 못했지만 전 출장인 카타르에서 가방이 망가진 관계로 이번 여행에 새롭게 구입한 녀석입니다. 스페인은 도난 우려에 대한 포스팅을 워낙에 많이 읽은 관계로 구입시 받은 커버도 씌우고 다이소에서 구입한 2000원짜리 벨트도 채웠습니다. 저 커버는 바르셀로나 공항에 도착하는 순간 절반 이상이 너덜너덜... 얼마나 남의 여행 가방을 던지는 겁니까? 21:30 월요일 밤에 도착한 인천공항은 비교적 한산했습니다. 이번 여행에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