삿포로 와서도 이리저리 호텔 옮겨다닐 생각에 꽤 우울하게 기상을 했으나... 창을 여니.. 히야... 오늘 날씨는
지금까지 중 가장 화창하구나... 이런 날 콘서트라니 뭔가 좋다...
베스트 웨스턴 피노 호텔은 최상층에 식당이 있어 삿포로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다는 문구에 혹해서...
하지만 저렇게 창마다 블라인드가 내려져 있어서... T.T
독특하게 색깔이 화이트에 가까운데다.. 내용물은 브로컬리 등 심플한 야채가 다 였으나 꽤 맛있었다...
히타치 광고가 나오길래 시로쿠마일까나? 하고 기대 좀 했는데 아이바 편이었... (사진 봐라)
10:10 맘에 들었던 숙소를 떠나 삿포로 역으로 이동.
삿포로 역 인근의 모든 호텔이 죄다 만실이여서 결국 나카지마공원 인근의 호텔을 한국에서 예약한 관계로
남북선을 타고 짐을 끌며 이동.
그나저나 삿포로 역을 나서니 같은 자매님들로 추정되는 캐리어의 여자들이 가득..
역시 드디어 콘서트 날이구나...를 실감하며 한편으로는 아라시들도 도착했으려나? 등을 생각하며 조금은 두근두근.
지하철 역에서는 아주 가까운 위치로 판명. 덕분에 생각보다 빨리 호텔을 찾아서 짐을 맡기는 데 성공...
마침 직원 분 중에 교포3세인 분이 있어서 우리를 꽤나 반갑게 맞아주시던...
무려 호텔 이름이 쇼! 강하다... ㅎ
처음에는 이번 여행 너무 공원만 가는 거 아냐? 싶어서 좀 꺼려지기도 했는데
결과적으로는 제대로 가을여행 만끽했던 주요 장소였..
한적한 오전시간 꽤 느긋하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마치 모네라도 왔다면 훨 아름다운 그림으로 그려주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햇살에 따라 다양한 표정을 짓는 가을 공원이었..
할아버지 한분이 갈림길에 앉아 그림을 그리고 계셨는데.. 저 분은 이 아름다운 공원을
무슨 빛으로 칠할지 꽤나 궁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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