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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여행

[여수 엑스포 가족여행 5] 2012.06.22 ~ 2012.06.23 08:00 좁은 선실이었으나 잠은 편하게 숙면을 취하고 아침에 눈을 떠 갑판으로 나왔 레스토랑으로 향한 이유는 아침을 먹기 위해. 조식 뷔페는 의외로 푸짐했는데 즉석 요리 코너가 있어서 오믈렛을 부탁할 수도 있었고 꽤 무거운 요리도 부탁을 할 수가 있었... 하지만 이날 아침은 식욕이 별로 없어서 간단히... (그러니까 밤에 라면먹고, 술 마시고 그러는 거 아님) 식사를 마치고 배 안을 산책. 오픈을 준비하는 직원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었... 저 멀리 엑스포 박람회장도 보이고.... 이번 여행송은 아라시의 토오쿠마데(遠くまで, 저 멀리까지). 갑판 위에서 이 곡을 듣고 있으면 텐션이 오르면서 세계 끝까지라도 아라시들처럼 달려나갈 수 있을 것만 같았... 09:30 하지만 언제까지 크루즈선에서 놀 수는.. 더보기
[여수 엑스포 가족여행 4] 2012.06.22 ~ 2012.06.23 사실 이번 여수 엑스포는 주제관과 빅오쇼만 보면 된다는 생각이었어서... 본격적인 저녁 빅오무대 전에 남은 시간은 역시나 다시 국가관으로 이동해 시간을 보내기로 18:00 페루관이었던가... 너무나 엉성하게 고대문명을 소개하고 있었... (저게 막 마추픽추로 가는 길... ㅠ.ㅠ) 그리고 다음은 꽤나 맘에 들었던 스웨덴관. 어린 시절 추억의 TV드라마 가 바로 스웨덴의 작품. 오랫만에 영상을 보니 추억이 새록새록... 이 드라마에 삽입된 삐삐의 자작곡들도 꽤나 좋아했는데... 삐삐 외에도 자국에 대한 각종 지표들을 저렇게 사진과 이미지로 벽에 전시 전반적인 전시장 분위기는 이랬.. 삐삐 인형같은 기념품들도 팔았는데 맘에 들었던 건 저 말인형... 다음에 간 곳은 노르웨이 이곳은 전시보다는 작은 무대가 만.. 더보기
강화도 가족여행 _ 석모도 보문사 짧은 가족 여행지로 많이들 찾는 석모도의 보문사. 서울에서 멀지 않은 거리에 바다도 즐기고, 오래된 사찰을 찾아 마음도 비우고 가족여행지로는 참 부담없는 곳인 것 같습니다. 여기에 서해안의 해산물과 아름다운 낙조는 푸짐한 덤이죠. 보문사로 가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저희는 숙소에서 가까운 외포항으로 갔습니다. 무인 자동판매기에서 1인 2000원 하는 티켓을 구입해서 저 배를 타고 석모도로 이동을 하면 됩니다. 배 시간이 되면 알아서 항구에 모여드는 갈매기들. 이유는 바로 새우깡입니다. 새우깡만 보면 너무 가깝게 달려들기 때문에 손을 조심하며 던져야 합니다. 한 15분 가량의 짧은 뱃놀이가 끝나면 어느덧 석모도에 도착. 항구 앞에 대기하고 있는 마을버스를 타면 바로 보문사까지 이동을 합니다. 드디어 .. 더보기
[1박 2일 변산반도] 2013.4.5~4.6 _ 새만금, 군산, 익산 (끝) 여행 마지막날 (2013.04.06) 06:20 역시나 가족과 함께 가면 이른 기상…ㅋㅋ 일찍 일어나 찾은 곳은 호텔 사우나. 비록 사진은 못 찍어 홈페이지 사진을 가져왔지만 여기도 시설이 좋네… 다양한 온도별 탕도 맘에 들고. 08:00 호텔 식당은 생각보다 조그마하네…… 아침 메뉴는 이곳 부안의 별미라는 백합죽. 깔끔하고 개운한 맛이었… 그리고 방으로 와서는 어제 격포 농협에서 산 케이크로 조촐하게 생일 파티가. 나이 좀 봐라… 10:00 이제 퇴실을 해야 하는데… 비는 거세게 오고… 파도는 완전 사납고… ㅠ.ㅠ 그래도 방을 나설 무렵에는 좀 비가 얌전해지기 시작했는데.. 오늘은 날씨도 이러니 택시투어 예약.(그러게 운전을 하세요. ㅠ.ㅠ) 정든 호텔과 안녕~ 다음엔 여름에 와서 수영장과 해수욕장도 .. 더보기
[1박 2일 변산반도] 2013.4.5~4.6 _ 채석강, 모항, 해나루 가족호텔 14:50 격포항 도착. 채석강으로 가기 위해서는 버스터미널에서 한참을 걸어야 하는데 인근 파출소의 도움으로 크게 헤매지는 않았. 그리고 드디어 눈 앞에 펼쳐진 바다. 하지만 우리가 가야 할 곳은 바다 왼편에 있는 암석이 있는 곳. 채석강은 낙조도 유명하지만 켜켜이 쌓아 올린 것 같은 층암절벽이 백미. 뭐 자료를 찾아보면 [선(先) 캠브리아대(代) 화강암, 편마암이 기저층을 이루고 있고 중생대 백악기인 약 7000만년 전에 퇴적한 성층으로 바닷물의 침식에 의해 겹겹이 층을 이루게 됐다]고 하는데 이해하기 어려운 말이고, 여튼 강이 아닌 바다에서 만들어진 빼어난 경관이란다. 정말 신기하고 멋지기도 하고. 한 가지 아쉬웠던 것은 날이 너무 흐려서 파란 하늘과 함께라면 더 좋았을 것을…. 하늘에는 행글라이더도.. 더보기
[1박 2일 변산반도] 2013.4.5~4.6 _ 내소사, 곰소항 12:50 원래는 버스로 이동을 할 생각이었는데 어느새 시작된 택시투어. 그리하여 택시를 타고 이동한 곳은 내소사. 내소사의 자랑 중 하나인 이 전나무 숲길. 아직은 겨울이라 잎이 무성하지도 않고, 원래는 나무가 더 빽빽했다는데 작년 홍수 피해로 나무가 너무 많이 쓰러지거나 유실됐다고. ㅠ.ㅠ 그리고 절 입구에 들어서서는 시작되는 벚꽃길. 여기도 앙상한 가지만. 에효. 나름 봄꽃 여행으로 준비한 건데 이 모양. 그래도 담장 너머 산수유 꽃도 보이고 목련이라던가 아쉬운 데로 봄꽃이 조금씩은.. (고창보다는 부안이 확실이 조금은 더 따뜻한 듯) 입구에 떡 하니 자리잡은 나무. 딱 봐도 어르신인지 한번에 알겠… 거참…… 물 먹는 바구니 한번 한국적이네.. 이 곳도 역시 오래된 사찰이지만 선운사보다는 조금은 곱.. 더보기
[1박 2일 변산반도] 2013.4.5~4.6 _ 선운사, 풍천장어 내 생일은 4월 초. 학창시절에는 학년이 바뀌고 친구가 많지 않을 무렵이라 손해나는 생일이라고 생각하기도 했는데, 나이가 먹으면서는 벚꽃이 만발할 때 태어난 것도 축복처럼 여겨져 나름 행운으로 여기고 있다. 그래서 매년 생일 무렵 벚꽃 보러 여행가는 걸 연간 이벤트로 준비하곤 하는데, 올해는 고즈넉한 국내 산사의 벚꽃을 볼 심산으로 변산반도 여행을 꽤나 일찌감치 준비했다. 하지만 너무 일찍 준비한 것이 문제였을까?? 올해 벚꽃은 예년보다 빠르다고 예보가 있었는데 그건 영남지방의 이야기. 겨울 내내 계속된 혹한으로 전라도 지역의 봄은 그 어느 때보다 천천히 더디게 왔다. 봄을 맞이하러 갔다가 비와 계속된 겨울만 경험했던 가족여행 이야기. 여행 첫날 (2013.04.05) 05:50 역시 부모님과의 여행은 .. 더보기
[여수 엑스포 가족여행 3] 2012.06.22 ~ 2012.06.23 15:30 제법 까다로운 승선 절차와 체크인 절차를 마치고(단순 국내 호텔이 아니라 해외 영토 취급을 받는지...) 3층에 위치한 숙소를 안내받아 이동중. 선실이 이어진 3층 복도를 따라 방에 도착. 정말로 사진으로 보던대로 좁다..ㅋㅋㅋ 보조 침대는 M이라 적혀있는 왼편 벽을 잡아당기면 나온다. 2층 침대로 변신! 화장실과 샤워실도 역시 좁다..ㅋㅋㅋㅋ 옷장을 열면.. 누가 배 아니랄까봐 구명조끼가..ㅋ 불편한 객실를 감수하고라도 나름 숙박비로는 만만찮은 가격을 내고 배로 온 이유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5층으로 이동하면 나오는 갑판... 여기는 간단한 식사와 술을 파는 야외 테라스 역할 외에도 수영장과.. (이미 아버지는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수영중이심) 노천 온천(누구 주변에 종업원이 이리 많이 .. 더보기
[여수 엑스포 가족여행 2] 2012.06.22 ~ 2012.06.23 12:20 이제부터 사람이 적은 국가관 위주로 관람을 하기로 결정하고 D관 2층으로 올라가니 여수 엑스포역이 한눈에... 참고로 이야기하자면 국가관 관람은 개인적인 흥미와 상관없이 그저 줄 안서도 들어갈 수 있는 곳 위주로..ㅋㅋㅋ 가장 먼저 들어간 곳은 호주관이었는데 기대만큼 볼 것은 없었음. 어차피 엑스포 주제가 바다다보니 해양 관련 전시만 많고... 양태반 크림 싸다고 사가는 사람 많았는데 뭔가 사기엔 꺼림직... 다음에 간 곳은 쥰님이 얼마전 여행을 다녀오셨다는 스페인관. 해양에서 추출한 심층수를 유리관에 담아 전시를 해서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했는데 꽤 멋졌음 블랙 앤 블루의 조합도 멋졌는데 스페인이 이런 느낌의 나라였??? 다음에 간 곳은 덴마크관. 도자기도 귀여웠으나 덴마크의 대표적인 레고를.. 더보기
[여수 엑스포 가족여행 1] 2012.06.22 ~ 2012.06.23 갑작스레 결정된 엑스포 여행. 워낙에 국가적 이슈기도 하고, 회사 관련 일이기도 하지만 막상 가기에는 망설여졌던 것도 사실인데 크루즈가 6월 한달간 엑스포항에 정박한다는 이야기에 그만 솔깃해져서 한번 가보자~! 결정을 해버렸다. 문제는 엑스포행 KTX가 이미 매진이었다는 것인데 여러가지로 고민한 끝에 하루를 풀로 엑스포를 즐겨보자는 생각에 새벽 비행기를 예매. 05:20 공항으로 가기 위해 첫 지하철을 탔더니 좌석에는 저렇게 휴지뭉치 하나만 달랑... 이후 환승한 공항철도에는 어느덧 캐리어를 하나씩 든 인파가 만원! 이제 슬슬 휴가기간 이라구요.. 모두들 여행을 떠나는 그 시기... 07:00 공항에 도착해 간단히 아침 식사를 한 후 7시 비행기에 탑승. 엑스포 기간이여서인지 작고 불편한 국내선들에 비해.. 더보기
[2009 세부 가족 여행 ②] 플랜테이션 베이, 아얄라 몰 2009.04.29 | 여행 둘째날 06:30 기상 역시 부모님이랑 여행을 오면 늦게 자도 새벽에 일어난다는. 기대를 품고 휴양지의 파란 하늘을 기대하며 문을 여니... 비가 주룩주룩.... ㅠ.ㅠ 리조트를 둘러볼 여유도 없이 식당으로 가 조식을 먹기로 했다. 07:15 우리 방문 앞에 위치하고 있던 게임센터. 숙박하는 손님들에게는 무료로 이용도 가능하나 일단은 식사를 하러 우산을 쓰고 이동. 이곳이 조식을 먹을 수 있는 킬리만자로 카페. 밖은 이렇게 비가 추적추적 내리고.. 덕분에 풀장에는 사람 한명 안보이고 (이른 시각이기도 했지만) 우선 커피로 잠을 좀 깨고 빵과 시리얼과 주요 부페 음식들 (매일 테마 카페로 조식이 운영되는데 이날은 남미 쪽 날이었던 듯. 그래서 멕시코풍 음식들도 좀 나오고) 이쪽.. 더보기
[2009 세부 가족 여행 ①] 인천공항, 플랜테이션 베이 2009.04.28 | 여행 첫날 16:00 潤과장님 허락으로 4시 퇴근 후 공항으로 출발을 하려는데 갑자기 비바람이 쳤다. 우산도 없는데 출발 전에 이게 무슨 상황이냐 싶어 당황하는데 다행히 리무진 버스가 얼마 지나지 않아 도착. 공항으로 향하며 엄마에게 전화를 했더니 공항쪽은 맑은 날씨라고 염려말라는 답이 돌아왔다. 17:30 인천 공항 도착 정말로 공항은 언제 비가 왔냐는 듯 맑은 날씨였다. 기다리고 계시던 부모님과 만나 티케팅을 하러 갔는데 이상하게 오래 걸리는 수속. 심지어 정말로 본인이 맞냐는 소리까지 듣고... 결국 30여분을 넘게 기다려서야 간신히 수속이 끝났는데 공항에서 이런 상황은 처음이라 꽤나 당황을 했다. 항공사 담당직원말로는 동명이인이 있어서 체크가 오래걸렸다는데... 원래 그런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