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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여행

[스위스/이탈리아 6] 2017060203_인터라켄WEST, 슈피츠, 밀라노 홀로 떠난 열흘 간의 스위스 & 이탈리아 여행 5편 18:00 원래의 여행 일정대로라면 지금즈음 인터라켄 상공을 날고 성취감을 만끽하고 있었을까요?하지만 기상악화로 모든 일정이 캔슬된 저는 하더클룸 전망대도 포기하고(비오고 흐린데 전망대는 가서 뭘해...) 화장도 다 지운 생얼로(날이 흐려서 썬크림 바를 일도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터덜터덜 배를 타기 위해 인터라켄 서역 선착장으로 향했습니다. 매표소는 여전히 문이 닫혀 있었지만 배는 선착장에 정박해 있더군요. 티켓을 사고 싶다고 했더니 안으로 들어오라며 배 안에 있는 티켓 부스를 알려줍니다. 스위스 패스 소지자는 유람선이 무료라는 이야기가 있던데 저는 융프라우 VIP패스로 50% 디스카운트를 받아 탑승. (그럼 뭐합니까 툰까지 가는 티켓을 구입하고는 슈피.. 더보기
[스위스/이탈리아 5] 20170602_라우터부른넨, 인터라켄WEST 홀로 떠난 열흘 간의 스위스 & 이탈리아 여행 4편 11:50 클라이네 샤이텍 역에서 다시 산악열차를 타고 향한 곳은 라우터부룬넨. 차창 밖으로는 이렇게 믿을 수 없는 풍경이 계속 펼쳐집니다.원래 철도여행을 좋아하는 편이라 이렇게 철도 시스템이 잘 갖춰진 스위스가 너무 마음에 드네요. 열차가 출발하고 한 중학생 정도로 보이는 인도 국적으로 추측되는 여자 아이 하나가 제게 다가오더니 핸드폰 충전기를 빌려달라고 합니다. 사실 이 때까지만 해도 여행 경계심이 완전히 풀린 상태가 아니라 미안하지만 다 썼다고 거절을 했는데 거절을 하고 그녀의 핸드폰을 보니 갤럭시더군요. (어차피 아이폰 사용자. 보검 배우와 같은 6S ㅋ) 그랬더니 실망한 표정의 그 아이는 조만간 큰 폭포가 나올터인데 사진을 찍고 싶다고 합니다... 더보기
[스위스/이탈리아 4] 20170602_융프라우 철도를 타고 융프라우요흐 홀로 떠난 열흘 간의 스위스 & 이탈리아 여행 3편 04:00 스위스에서 맞은 아침. 원래는 호텔에서 조식도 먹고 느긋하게 8시 정도 기차를 타고 융프라우요흐에 가려는 계획이었는데 시차 때문인지, 여행의 설렘 때문인지 너무나 이른 시간에 눈이 떠졌습니다. 이날은 융프라우요흐 등반 외에도 오후 4시에 패러글라이딩도 예약을 해두는 등 여러 계획이 많은 날이었기 때문에 날씨가 중요했습니다. 눈을 뜨자마자 창문을 열었는데 어슴프레 새벽 여명이 깔린 역사에 구름은 볼 수 없었고, 산악철차만 벌써 정차해 있었습니다. 만년설이 쌓인 산도 어제와 다르게 구름이 보이지 않습니다. 야호~!!갑자기 마음이 급해졌지만... 계획이 많은 날인 만큼 준비할 것도 많았습니다. 그 중 하나가 추운 날씨를 대비한 패딩과 바람을 막아줄.. 더보기
[스위스/이탈리아 3] 20170601_인터라켄, 호텔뒤락 홀로 떠난 열흘 간의 스위스 & 이탈리아 여행 2편 혼자 여행은 많이 다닌 편이지만 유럽에 혼자 가는 것은 처음이라 사실 여러가지 준비를 했습니다.안전장치를 위한 가방이나 자물쇠, 호루라기(이걸 밀라노 역에서 잃어버렸죠) 등을 구입하기도 했고 도시 곳곳에 함께 다닐 수 있는 개별투어를 사전에 신청하기도 했고요... 그리고 숙소 또한 혼자 다니는 동선을 가급적 줄이기 위해 역에서 가까운 곳으로 정하는 것이 저의 기본 방침이었습니다. 18:00 드디어 도착한 여행의 첫번째 장소인 인터라켄 동역... 이름하여 Interlaken Ost 역. 열차에 내려서 뒤를 휙 돌아다보면 바로 선로 뒤로 보이는 작은 호텔. 저의 첫번째 스위스 숙소인 호텔 뒤락(Hotel Du Lac) 입니다.역에서 진짜 가깝죠? 선로를 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