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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사키

[나가사키 여행] 20140920 _ ⑦ 캐널시티, 오하토, 로프웨이 15:20 감동의 하와이콘을 보고 눈물 범벅이 되어 극장을 나서니 흐렸던 하늘이 멀쩡하게 개여서 햇살이 내리쬐고 있었다. 비록 하와이 현지는 아녔지만 일본의 여러분~을 열심히 외쳐준 쥰님을 보며, 또 팬에 대한 생각이 담긴 쥰님만의 연출을 보면서 역시 라이브로 같은 시간을 공유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면서 빗속 나가사키의 우울한 추억도, 후쿠오카 왕복도 모두 괜찮아졌다. 그런 기분으로 달라진 하늘을 보니 역시 오길 잘했다는 생각뿐. 극장 한켠에는 쥰님 생일인 8월 30일에 개봉하는 오구리의 새 영화 포스터가 크게 걸렸 있었다. 사실 이 영화 좀 기대 중이었는데 얼마 전(여행기를 쓰고 있는 시점은 2015년 ㅠ.ㅠ) 카타르 출장을 다녀오며 비행기에 이 영화가 있길래 좀 봤는데 많이 유치했다... 역시 대중영.. 더보기
[나가사키 여행] 20140919 _ ① 나가사키역, 시안바시 원래 나의 일본 여행의 목적은 늘 팬질과 맞닿아 있었다. 어디가 너무 가고 싶어서가 아니라 무언가를 하러 가긴 가야하는데 그렇다면 어디가 좋으냐는 식이이다. 나가사키 여행도 다를 바 없었다. 다만 하와이 콘서트를 현지로 가서 보려던 계획이 좌절되고, 급작스레 정해진 행선지다보니 우울함이 더해졌을 뿐. 게다가 나가사키는 자부하던 날씨운 마저 작용하지 못하고 시작부터 비가 왔다. 요컨대 이래저래 흡족치 못해서다. 작년 여행기가 이리도 늦어진 연유는. 07:00 공항 도착. 금요일 월차를 내고 아침 비행기를 타기 위해 부지런히 공항으로 왔다. 저 멀리 타고 가야할 진에어. 09:00 진에어 기내식은 조촐한 삼각 김밥과 빵, 그리고 소시지가 전부. 물도 새우깡 한 봉지도 모두 돈을 더 내고 사먹어야 한다. 이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