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일 ~ 8월 3일 _ 여행 여섯째날
우리가 타게될 22:00 출발 하마나스 열차는 홋카이도를 관통해 혼슈 끝의 이오모리까지 가는 일반 열차인데
물론 우리도 침대칸이나 카펫칸을 타고 편하게 아오모리까지 숙면을 취하며 가고 싶었으나
아오모리는 한창 네부타 마츠리 기간이라 모든 지정석들이 만실 ㅠ.ㅠ
심지어 같은 좌석칸이여도 발을 뻗을 수 있는 조금 편한 자리가 있는데 거기마저도 이미 만실이라 우리는 일반칸을 급조해 만든
지정석에서 불편하게 갈 수 밖에 없었...ㅠ.ㅠ
어제 마시지 못한 그린 라벨과 낮에 산 돈가리콘을 뜯었는데
B님이 역무원과 이야기 중간에 그나마 좌석이 편한 특석칸으로 이동할 수 있었 ㅠ.ㅠ
혼슈로 넘어오니 어느새 영사관에서는 핸드폰으로 일본 재해지역으로는 여행하지 말라는 알림문자가 날아오는 거고..
역시 처음 와보는 곳에 오면 설렘으로 두근두근..
아오모리 인근지역 특산이 그려진 귀여운 열차도 보였...
여튼 그렇게 새벽 공기를 마시며 아오모리 역에 도착.
하지만 너무 이른 시간이여서 다음 목적지로 가기 위한 버스는 한참 기다려야하는 거고... ㅠ.ㅠ
06:10 일단은 역 앞에 위치한 핫코다 소바집으로 들어가서 아침식사를 하기로 함.
아주머니 혼자 가게를 꾸려가시는 작은 곳으로 서서 식사를 하는 곳이었는데
나는 밤새 열차 안 에어콘 바람에 달달 떨면서 지냇던 관계로
따뜻한 키츠네우동을 시켰음.
역 인근을 휘휘 둘러보다 것도 춥길래
다시 역으로 돌아와 음료수나 사서 마심.
이번 여행에게 가장 맛있게 먹었던 음료 중 하나였던 도토루 카페오레.
삿포로부터 먹었는데 우유맛이 커피를 더 부드럽게 해줘서 완전 취향이었는데 왜 울 나라는 이거 안나오나요 ㅠ.ㅠ
그리고 역 곳곳에 장식된 네부타 마츠리 소품들을 보면서 저녁에 보게될 일본 최대 마츠리 중 하나에 대한 기대가 점점 부풀어 오르고..ㅋ
07:50 드디어 버스 시간이 되어 11번 승강장에서 도와다코행 버스에 탑승.
우리는 종점인 도와다코가 아닌 중간에 로프웨이역앞에서 내릴 예정이었는데
버스가 계속 산으로 가네....
게다가 꽤 높아.... 점점 산골로... ㅠ.ㅠ
그러다 버스가 정차한 곳이 가야노차야 라는 작은 휴게소.
버스 승객들이 모두 내려서 물을 마시길래 우리도 내려서 물을 마시다가 휴게소 아주머니에게 물어봤니
이곳에서 택시를 불러주시는 게 가능하다고..
어차피 우리의 다음 목적지가 로프웨이역앞과 가야노차야 사이에 있는 작은 온천이라
어디서 내려서가든 별 상관이 없는지라 이곳에서 택시를 타기로...
다음 목적지인 유센온천으로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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